최근 수정 시각 : 2025-01-11 23:02:12

트리스틴 베일리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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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트리스틴 베일리 살인사건
Murder of Tristyn Bailey
파일:08103517d40dd63bb50851a72ae67034_11487304496.jpg
<colbgcolor=#bc002d> 발생일 2021년 5월 9일
발생 위치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유형 살인, 청소년 범죄, 성폭력
원인 미상[1]
인명피해 <colbgcolor=#bc002d><colcolor=#fff> 사망 1명
가해자 에이든 푸치
피해자 트리스틴 베일리
1. 개요2. 상세3. 재판4. 가해자5.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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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5월 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아직 10대 중반을 넘기지 않은 어린 나이여서 더더욱 충격을 주었다.

2. 상세

에이든 푸치와 트리스틴 베일리는 각각 2006년, 2008년에 태어났으며[2] 패트리어트 오크스 아카데미(Patritot Oaks Academy)에 재학중이었다. 두 사람은 학년으로 1년 차이며[3]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전해진다. 트리스틴은 학교 치어리더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춤 실력도 좋고 외모도 준수해서 팀원들과 다른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1년 5월 9일 오전 1시경, 트리스틴은 부모님이나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체 홀로 집을 빠져나와 인근 공원으로 향했다. 에이든은 트리스틴에게 대화 좀 하자며 밖으로 불러냈고, 1시 45분경 두 사람이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몇분 뒤, 에이든은 갑자기 식칼을 꺼내 트리스틴을 무려 114차례나 찔렀으며 트리스틴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에이든은 트리스틴의 신발을 들고 현장을 떠났고, 다음 날 아침 트리스틴의 부모는 딸이 없어진 것을 뒤늦게 깨닫고 911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같은 동급생인 도피스 앱셔를 만나 진술을 들었는데, 도피스는 에이든이 자신에게 트리스틴의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알려주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같은 날 오후 에이든을 찾아가 목격자 진술을 받았는데, 에이든은 경찰에게 고속도로에서 트리스틴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만 했을 뿐이며 트리스틴이 자신의 성기를 만지려고 해서 트리스틴을 강제로 때어낸 뒤 자리를 떠났다는 진술을 하였다. 조사를 마치고 에이든은 경찰차를 타고 귀가했는데 이 때 경찰차 안에서 셀카를 찍고 Snapchat에 "트리스틴 본 사람? ㅋㅋㅋ" 이라는 비아냥거리는 문구를 함께 올렸다.

오후 6시 무렵, 한 주민이 인근을 산책하다가 한 여학생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신고를 하였고 경찰은 2시간여의 감식 끝에 해당 여학생이 트리스틴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트리스틴의 몸에서 114차례 칼에 찔린 흔적이 확인되었고, 무려 49차례나 저항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심지어 에이든은 트리스틴의 왼쪽 발목에 'Karma(업보)' 라는 글씨까지 칼로 새기는 등 엽기적인 흔적을 남기고 떠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에이든이 트리스틴을 살해할 때 사용했던 칼 일부가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2차 진술을 위해 에이든의 집을 방문했을 때 현장에서 발견한 칼의 일부와 동일한 브랜드의 칼이 에이든이 지니고 있는 것을 확인해 그를 긴급체포하였다.수사 초기에는 2급 살인 혐의로 수사했으나, 본인 및 주변인 진술을 통해 에이든이 트리스틴을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1급 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했다.

2021년 7월,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전말을 이야기하며 에이든이 평소 살인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었으며, 평상시에도 칼을 소지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특히 에이든의 전 여자친구인 조피 버우먼의 진술까지 공개했는데, 자신과 다툼이 생길 때면 에이든이 소지하고 있던 칼을 꺼내 찌르려는 시늉을 했다고 진술했다.

3. 재판

1급 살인으로 기소된 에이든은 사건 당시 14세 청소년이었지만, 1급 살인이라는 중범죄로 기소되었기에 성인으로 재판에 들어가게 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푸치의 집에 있던 섬뜩한 그림을 찾아냈으며 여성혐오적인 그림 및 일기, 또한 범행 도구와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등 살인이 계획적이고 고의적이었다는 증거를 제출했다.

또한 에이든의 부모는 아들의 이런 계획을 알고도 모른 척 했으며, 아들이 범행을 저지르고 집에 돌아온 뒤 아들의 몸에 묻은 피를 세탁해주는 등 증거인멸에도 동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이든이 체포되어 경찰서에 구금됐을 때 부모가 면회를 왔는데, 이 때 촬영된 영상에서도 부모는 아들을 다그치기보단 "스냅쳇 같은 곳에 올리지 말았어야지..." 정도의 가벼운 훈계만 하며[4] 아들의 범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2023년 2월 6일,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었으며 에이든은 반성문을 제출하고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정신상태가 온전치 않음을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는 에이든이 소년범의 나이임에도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살인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는 것을 인정, 1급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하였다. 다만 미성년자에게는 가석방이 불허되는 절대적 종신형을 선고할 수 없어서, 25년 후 가석방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붙혔다. 소년원에 수감중이던 에이든은 형 확정 후 수와니 교도소로 이송되었으며, 최소 2046년 이후에야 가석방 심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4. 가해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에이든 푸치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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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피해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트리스틴 베일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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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묻지마 범죄로 추정. [2] 트리스틴은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4살 때까지 살았다. [3] 미국은 9월 학기제를 시행하기에 9월생 ~ 이듬해 8월생이 한 학년이 된다. 에이든은 11월생, 트리스틴은 1월생으로 학년 차는 1년이다. [4] 심지어 넌 14살 밖에 안 됐으니 참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란 불필요한 조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