トロルの冒険
마법소녀 마유코쨩의 제작자인 모스맨이 후속으로 제작한 료나게. 이것도 2D 격투 쯔꾸르 2nd로 만들었다.
제목처럼
타이틀 화면은 웅장하지만, 정작 트롤 자체는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친근감이 느껴진다. 애당초 게임 시작 전 짤막한 소개를 보면 여자 4인 파티가 마물을 토벌한답시고 트롤이 사는 숲까지 쳐들어 온 것이지 주인공 트롤은 사람 상대로 딱히 잘못한 것도 없다. 적으로 등장하는 4인 파티는 아래와 같다.
- 용사: 한손검과 방패를 들고 접근전을 한다. 공격속도가 무시무시하며 거리가 벌어지면 높게 점프하여 포물선을 그리며 접근한다. 주인공 트롤의 공격이 지근거리를 커버하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 붙으면 굉장히 피곤해진다.
- 기사: 양손검을 들고 접근전을 한다. 무기가 무거워서 그런지 공격속도가 트롤 A연타급으로 느리고 용사처럼 높게 점프를 하는 게 아니라 스탭을 밟으며 저공으로 돌진한다. 이 때문에 용사보다 잡기공격이 훨씬 잘 먹히고 가까이 붙어도 간단히 점프로 탈출할 수 있지만 운 나쁘게 넘어진 상태에서 저 양손검에 맞으면 공포스러운 대미지를 받는다.
- 마법사: 금발의 엘프로 지팡이를 들고 원거리전을 한다. 후방에서 마탄으로 용사와 기사를 지원하며 가끔 지팡이에 마력을 모았다가 넓은 범위에 벼락을 때리는 낙뢰 공격도 한다. 시야 밖에서 날려대는 마탄도 성가신데 낙뢰는 한 대만 맞으면 무조건 넘어지며 가드불능이다. 타이밍을 칼같이 맞춰서 포효의 무적판정으로 회피하거나 운 좋게 누구 하나 잡아서 무적시간을 이용해 공격을 흘리는 것 말고는 대처할 방법이 없다. 사실상 최우선 순위로 제거해야 할 대상이며 이 때문인지 4인 파티가 한 곳에 겹쳐있을 때 잡기를 쓰면 마법사가 최우선으로 잡힌다.
- 성직자: 메이스를 들고 파티를 지원한다. 체력이 가장 적은 파티원을 회복시키며 가끔씩 다단히트하는 마탄을 쏘기도 한다. 거리가 좁혀지면 구르기로 트롤 뒤로 넘어가며 초근접 상황일 때 아주 가끔 메이스로 근접 공격도 한다.
이들에 비하면 트롤의 기술은 내려찍기(A), 잡아 던지기(S), 포효(D), 웅크려 막기(E), 도약(↑)[1]으로 빈약하기 짝이 없다.
이 중 포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자체 대미지는 없지만 인접한 적들을 트롤이 보는 방향으로 날려버리며 피격 중 사용이 가능하고 잠깐의 무적판정까지 있어서 못 피할 공격도 피하게 해 준다. 이런 치트키급 성능의 대가로 이 기술만 특수 게이지를 소모하는 패널티가 있다. 특수 게이지가 없어도 포효는 사용할 수 있지만 후술할 특수 피니시 연출을 보고 싶다면 이 게이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좌측 상단의 특수 게이지를 최대치까지 채우면 중요 부위(...)가 빛나면서 20초의 카운트다운이 표시된다. 이 상태가 된다고 속도가 빨라지거나 공격력이 높아지는 특전같은 건 없으나 20초의 지속시간이 끝나기 전에 체력이 거의 남지 않은 적을 잡기로 마무리하면 특수 피니시 연출을 볼 수 있다.[2] 참고로 4명 모두 특수 피니시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마법사만 잡는 데 성공하면 나머지는 E키로 가드를 굳혀 게이지를 모아서 하나씩 마무리하면 된다.
특수 피니시를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다 때려잡을 생각이라면 구석에 몰아놓고 포효+잡기로 쉽게 끝낼 수 있다. 일반적인 공격으로 적의 체력을 전부 깎으면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 쓰러지고 이 상태의 적을 때리면 머리와 창자가 터지고 실금한다.
4명을 모두 잡아서 승리하면 잘 먹겠습니다. 아쉽게도 다른 엔딩은 없다. 4명 모두 특수 피니시로 끝내도 똑같은 엔딩이 나온다. 반대로 패배하면 천국으로 올라가는 트롤의 영혼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