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3:26

툴 박스 미팅

참여형 시각화 TBM 영상

Tool Box Meeting

건설업에서 유래된 용어로, 건설 현장이나 제조업 사업장에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 오전·오후 상관 없이, 공구들을 보관하는 공구상자(Tool Box) 부근에 관리감독자[1]를 중심으로 작업자들이 원형으로 모여 감독자 지시에 따라 작업자들의 건강 및 안전 보호구 상태 등을 확인하고 간단한 몸 풀기 운동을 실시하며, 이후 관리감독자가 작업자들에게 작업을 지시하기 전 해당 작업의 위험 요소 내용과 안전 및 각종 사고 대체에 대해 알고 있는지 서로 의논을 하는 절차를 말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위험예지활동, 툴 박스 토크(Tool Box Talk)라고도 한다.

통상 이런 절차를 포함해 10분 정도가 소요되며, 참가 인원도 소규모 조나 반에서 대규모 팀 급으로 매우 다양하며 툴 박스 미팅의 순서나 절차는 작업장 종류, 환경 등에 따라 일부 혹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파일:Tool Box Meeting(Construction).jpg 파일:Tool Box Meeting(POSCO).jpg
건설 현장에서의 TBM 제조업 사업장에서의 TBM

해당 작업의 위험 요소 내용과 안전 및 각종 사고 대체에 대해 해당 인원들에게 전부 공유 했으면, 마지막으로 해당 사진처럼 전 인원이 가까이 모여서 Touch & Call (터치 앤 콜) 구호를 외치고 작업을 시작한다. 터치 앤 콜의 구호는 전 인원이 가까이 모여서 왼손은 엄지와 새끼 손가락만 펴고 옆에 있는 작업자의 왼손을 잡고, 오른손을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면 된다.
"오늘의 터치 앤 콜 구호는 'OOO 좋아'로 하겠습니다. 안전구호 준비! 'OOO 좋아'!"
터치 앤 콜의 구호 준비[2]
"좋아! 좋아! 좋아!" (박수 3번)
반장이 먼저 구호 준비 말을 끝내고, 이후 전 인원이 말함

물론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겉으로 보기엔 "굳이 이렇게 해야 하나?", "이런다고 사고가 예방되긴 하나?" 싶겠지만 툴 박스 미팅은 작업 시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사전 예방이 주 목적이며 안전 작업 방법의 확인 및 안전 수칙과 작업 순서의 이행, 안전 의식의 지속적인 고양에도 효과가 높다. 사실상 안전한 작업을 위한 일종의 약속이며, 막상 툴 박스 미팅을 잘 참여 해 놓고 사고가 발생한다면 안전한 작업을 위한 일종의 약속을 어긴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사건/사고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기에, 시작하기 전에 툴 박스 미팅을 마치고 나서야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의무화 되었다.

여기서 쓰는 "좋아!" 구호는 일본에서 TBM의 개념을 들어올 때 "よし"를 직역한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여기서 쓰는 "よし"는 '좋아'가 아니라 '양호', '확인'의 뜻에 가깝지만, 초창기에 '좋아'로 번역된 후 그대로 정착되었다. 현장냥이에서도 현장에서 일어나는 부조리를 풍자하는 컨텐츠답게 TBM의 구호인 "ヨシ!"를 말끝마다 쓰는데, 한국에 밈으로 번역될때는 풍자하는 뉘앙스에 맞춰 " 좋았쓰"로 비틀어서 번역했다.

[1] 팀/반장급 관리자. 상황에 따라 소장이나 조장 등이 수행하기도 한다. [2] 구호는 작업 상황에 따라 하나만 유지하기는 힘들기에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2M 이상 고소 작업인 경우 "안전 고리 체결 좋아!", 작업 구간 자체가 충돌/전도 부위가 많은 경우 "충돌/전도 주의 좋아!", 화학 물질 관련 작업이라 무조건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 "보호구 착용/점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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