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0:45:34

톱사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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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사슴벌레(쇠스랑, 불쏘시개[1])
Japanese stag beetle
파일:Prosopocoilus inclinatus.jpg
학명 Prosopocoilus inclinatus
Motschulsky, 1857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사슴벌레과(Lucanidae)
톱사슴벌레속(Prosopocoilus)
톱사슴벌레(P. inclinatus)

1. 개요2. 특징3. 사육4. 기타5. 게임에서
[clearfix]

1. 개요

딱정벌레목 사슴벌레과의 곤충으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참나무류의 진이나 발효된 과일에 잘 모인다.

2. 특징

보통 검붉은 색이지만 붉은색이나 검은색이 더 강한 개체도 있는 등 체색이 다양하다. 특이하게도 울릉도의 톱사슴벌레는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붉은 편이다.

수컷의 경우 국내 사슴벌레 중 크기대비 큰턱 길이가 가장 긴 편이다. 위 사진처럼 대형 개체로 갈수록 큰턱이 길고 아래쪽으로 크게 휘며 위에서 보면 턱모양이 ♢모양으로 크게 휘어져 있다.[2] 머리쪽에서 1/4부분 안쪽으로 큰 이빨이 있다. 큰턱까지의 길이는 수컷은 23~70mm , 암컷은 23~39mm이며 몸은 전체적으로 붉고 납작하다.

성충의 수명은 6개월 정도로 다른 사슴벌레들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 우화 시기가 늦으면 그 해 여름에 활동하지 않고 번데기방에서 그대로 월동하고 다음 해 초여름에 활동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넓적사슴벌레만큼 꽤 흔한 편이지만 의외로 채집하려 하면 잘 보이지는 않는다. 이는 한 지역 내에서도 한 곳에 집중적으로 몰려 분포하는 특성 때문이다. 완전변태 기간이 짧아 성충을 빨리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수명은 짧은 편이다. 그리고 톱사슴벌레 특유의 불명확한 휴식기도 존재한다.

성격은 개체 차이가 있지만 매우 사납고 공격적인데, 무엇이든지 물려고 할 정도이다. 팔팔한 숫놈의 큰턱에 손가락을 집히기라도 하는 날엔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프니 조심해야하며 미취학 아동들이 장난치며 놀기엔 위험할 수 있다.[3] 호전적이기도 해서 다른 곤충에게도 시비를 거는 일이 많지만 장수풍뎅이 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같이 자기보다 덩치가 큰 곤충들에 비하면 힘이 약한 편인지라 이들과 싸우면 거의 밀린다.[4][5]

사슴벌레와 비슷한 면이 상당히 많은데, 사육 난이도는 톱사슴벌레가 훨씬 더 쉽다. 둘 다 성격이 사납고 체형도 비슷한지라 수컷 두마리를 붙여두면 말 그대로 개싸움이 벌어질 정도이다. #

사나운 성격과 특유의 멋진 턱(주로 대형개체)이 인상적인 외모 덕분에 넓적사슴벌레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종류이다. 그래서인지 짧은 수명과 한철인 우화시기가 맞물려 곤충판매사이트에선 품절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3. 사육

장수풍뎅이&사슴벌레/사육 문서 참조.

4. 기타

파일:IMG_7402.jpg
  • 주로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등 남부에 서식하는 톱사슴벌레는 붉은색을 띠고 강원도 등등 북부에 서식하는 톱사슴벌레는 검은색을 띤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역 상관없이 두 색상 다 나오기 때문에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 톱사슴벌레속은 동아시아 외에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아프리카 대륙에도 광역분포한다. 톱사슴벌레속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사슴벌레인 기라파톱사슴벌레가 있으며, 한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는 두점박이사슴벌레역시 톱사슴벌레속에 속한다.
  • 일본에선 암수가 한몸인 자웅 모자이크 돌연변이 톱사슴벌레가 발견되기도 했다. 곤충의 경우 암수가 비슷한 경우가 많아 이런 현상이 발생해도 쉽게 발견하지 못하지만 사슴벌레의 경우 성적이형이 뚜렷하여 운좋게 발견되었다고.

5. 게임에서

  • 동물의 숲 시리즈 중 모바일인 동물의 숲 포켓 캠프에서도 황금사슴벌레와 더불어 같이 등장. 무려 톱사슴벌레는 80mm의 초대형 개체가 나오기도 하였다.



[1] 별명. [2] 반대로 작은 개체일수록 큰턱의 휘어짐이 덜하며 소형 개체는 아예 다른 사슴벌레들처럼 일자로 뻗은 경우도 있다. 이것도 나름대로의 전략인데, 작은 개체는 상대의 다리를 잘라버리는 전법을 쓰기 위해 큰턱이 니퍼처럼 변하는 것이라고 한다. [3] 어지간한 야생 톱사슴벌레는 매우 힘이 센 것은 매한가지이며, 특히 끝에 물리면 매우 아프다. 잡았을 때 저항을 하는데 턱을 맞부딪히며 내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집게가 충돌하면서 딱, 딱하는 소리가 난다. 포장용 두꺼운 종이 정도는 거침없이 자른다. [4] 다만 공격성이 없는 넓적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가 톱사슴벌레에게 발릴때도 있을뿐더러 가끔 톱사슴벌레가 자신과 크기가 비슷하거나 83mm 정도의 큰 넓적사슴벌레를 압도할때도 있다. #[6] # [5] 애초에 톱사슴벌레의 큰턱은 전투보다는 위협에 적합하다. 휘어진 구조 덕분에 체격이 커보이기 때문. 반면 넓적사슴벌레의 큰턱은 효율적인 구조로 전투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