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18 20:34:29

토리가이 세이이치

이름 토리가이 세이이치(鳥飼誠一)
성별 남성
생년월일 1980년 12월 26일
혈액형 A형
본적지 도쿄도 네리마구
최종학력 도쿄대 법학부 졸업
배우 오구리 슌(小栗旬)

춤추는 대수사선 THE MOVIE3 녀석들을 해방하라!부터 등장하는 인물.

관할서는 수사에서 제외한다는 결정에 반발하던 완간서와 본청 사이를 조정하며 등장, 깔끔한 해결로 박수갈채를 받는다. 직책은 관리보좌관. 한국에선 '섬기는 리더십'으로 알려진 '서번트 리더십'을 표방하는 서번트 리더로 이전과는 다른 유형의 관료로 본청과 관할서의 조정역이다. 위의 상황에서도 본청 관리관에겐 '관할서를 다리로 사용하라.', 서장에겐 '본청과 관할이 같이 움직이면 출세할 기회가 생긴다.'라는 식으로 각자의 이익을 극대화시켜 해결한 것. 실리주의자, 현실주의자로 볼 수 있다. 다만 관할서만 믿고 움직이는 무로이 신지의 생각에는 반대한다. 상황 판단이 빠르나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수사 지휘에 있어서는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중반에 피의자의 집에서 피의자의 노트북을 조사하다 함정에 걸려 왼쪽 눈을 다친다. 후에 선글라스를 끼고 나오는 것도 이때의 사고 때문이다.

본청이 수감자를 석방하라는 피의자들의 협박에 고민하고 있을 때 안대를 하고 재등장. SAT를 배치하고 일단 석방한 뒤 사살하자는 다소 충공깽한 조정안을 제안한다. 이때는 초반의 등장과 달리 매우 냉철한 모습인데, 원래 가지고 있던 실리주의적 성격 때문인지 부상의 영향인지는 불명. 다만 이에 대해 서명을 고민하는 무로이 신지에게 "명령을 내리는 자는 재빠른 판단력이 뛰어나든지 잔혹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할 수 없어요, 무로이 씨."라고 충고하는 것을 보면 본래 냉철한 성격인 듯.

후반부 "흉악범에게 설득 같은 건 의미가 없다. 악당은 즉시 처형"이라는 말이 그의 냉혹한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즉, 냉철한 실리주의자이며 온화한 모습 뒤에 냉혹한 성격을 감추고 있는 것.

춤추는 대수사선 THE FINAL 새로운 희망에도 중요인물로 나오는데 여기서 그의 성격이 냉철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난다. 승진한듯 직책은 한 층 올라간 경시, 관리관. '경찰기구 유신개혁 건백서(건의서)'를 제출했다가 경시총감에게 질책 받는 모습과 6년 전 납치사건 때 쓰인 권총을 증거품 보관고에 넣는 모습이 겹쳐서 나오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완간서 관할 내에서 그 권총을 사용한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수사본부의 본부장으로 파견. 사건 해결은 점점 요원해지는데 마시타 마사요시의 아들까지 납치당한다.

그런데 사실은 그가 바로 그 사건의 범인 중 하나였다. 정확히는 또다른 범인인 쿠제 경부와 모의를 한 것. 6년전 납치사건 때 교섭과가 범인이 있는 곳을 알아내기 직전에 당시 교섭과장이었던 마시타 마사요시가 수사 규정을 근거로 한 상부의 명령으로 지휘권을 경시청 수사1과에 넘겼는데, 결국 범인들이 눈치채 납치된 아이가 죽는다. 쿠제 경부는 싱글맘이었던 아이 엄마와 사귀고 있었고, 토리가이는 바로 그 엄마의 동생, 즉 피해자의 외삼촌이었다. 권총으로 죽인 것은 납치사건의 범인이었고 교섭을 중지시킨 마시타의 아들을 죽여 복수를 하려 했던 것.

결국 아오시마가 아이를 구출하고 모든 게 밝혀지는 등 계획이 틀어지자 미리 작성해둔 고발장을 언론사에 보낸다. 고발장엔 당시 사건의 전개와 더불어 경찰 상층부의 부패와 수사 체계의 불합리를 까발리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수사본부를 떠날 때 무로이 신지에게 한 "이 나라의 시스템은 아무것도 기능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치도, 조직도, 모든 것이 말이다. 그런 것들이야말로 범죄이지 않습니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요. 누군가가 행동을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라는 대사는 그가 꽤 오래전부터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아래는 고발장의 전문.
작금의 경찰기구, 그 중에서도 상층부의 경찰관료들은 자신들의 지위나 명성에만 고집하고 있다.
나는 땅에 떨어진 경찰기구의 재생을 꾀하기 위해 그 관계자를 여기 고발한다.

경찰관료에 의한 부적절한 지시가 수사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해 사건 해결을 놓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오늘에 와서도 경찰조직의 본질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 수사중인 권총 사용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에 있어 범행에 사용된 권총이 경찰 내부로부터 유출된 사실과 경찰관에 의한 범행의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 부패로 가득찼다.
경찰관료들을 사회적으로 엄벌에 처해주었으면 하고 여기에 고발하는 것이다.

경시청 형사부 수사1과
경시 토리가이 세이이치

결국 이 사건이 메스컴을 타면서 경찰청은 무로이 신지를 중심으로 한 경찰 개혁기구를 만든다. 결과적으로 토리가이의 바람이 실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