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ank Controls비디오 게임의 조작 방식 중 하나. 좌우 버튼으로 방향전환을 하고 앞뒤 버튼으로 전진후진을 하는 조작 방식으로 1990년대 3인칭 시점 게임에서 주로 쓰였다.
조작 방법 특성상 옆걸음질이 불가능하며 방향전환을 하려면 멈춰야 하는데[1], 이런 모습이 전차를 조종하는 것 같다고 탱크 컨트롤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일본에서는 라지콘 조작(ラジコン操作)이라고 부른다. RC카 등을 조작하는 방식을 라디오 컨트롤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온 것.
빠른 방향전환을 할 수 없는데다가 고정 카메라 시점이 더해지면 헷갈리기까지 한[2] 탱크 컨트롤은 기술이 발달하며 사장되었지만 지금도 몇십년 전 고전 명작을 해보려는 젊은 게이머들에게 높은 진입장벽이 되어주고 있다.
어둠 속에 나 홀로 시리즈 고전작,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초기작, 툼 레이더 시리즈 초기작과 같은 3D 고전게임이 이런 조작 방식을 사용했다. Grand Theft Auto 시리즈도 2D 세계관 시절에는 탱크 컨트롤을 썼다.
비교적 최근 게임도 때때로, 일부러 이 컨트롤 방법을 도입할때가 있다. 주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오마쥬하는 호러 게임들. 월드 오브 탱크나 워 썬더 같이 진짜 전차를 조종하는 게임에도 당연히 채용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사람이 아니라 전차라 직관적인 편이고 기술 발전으로 1인칭 시점과 백뷰를 지원하기에 고전 게임 만큼 짜증나지는 않다.
[1]
게임 짬밥이 쌓이면 이동 중 방향전환을 할 수는 있었는데, 조작 방법의 한계 때문에 날카로운 방향전환은 못했다.
[2]
바이오하자드 2 오리지널 영상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원하는 대로 방향을 바라보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