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14 10:34:27

탑랄적

1. 개요2. 이름3. 생애4. 가족관계


(? ~ ?)

1. 개요

원나라의 인물.

2. 이름

탑랄적(塔剌赤) 외에 탑아적(塔兒赤), 답랄척(荅剌斥), 달라제(達喇齊)라고도 한다. 과 비슷하게 생긴 로 잘못 쓰는 경우도 있다. 몽골어 발음은 타라치(Tarachi) 정도로 추정된다.

3. 생애

1276년, 아버지 실리백이 초토사로 임명됐던 탐라 다루가치로 부임했다. 1277년 10월 잠시 대도에 가서 쿠빌라이 칸을 알현하고 이듬해 황제가 충렬왕에게 하사하는 해동청과 함께 돌아왔다. 같은 해에 고려 조정에 알리지 않고 나주시, 해남군 일대에 몽골 역참인 잠치(站赤)를 설치했는데, 충렬왕은 이에 반발하며 원 중서성에 상서(上書)했다.

1280년, 중서성으로부터 두 번째 일본 원정에 대비하기 위해 탐라에서 직접 전함을 건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1281년 탑랄적이 전라도 일대에서 전렵(田獵)해 백성들을 어지럽게 했다고 해서 사냥을 금지하는 칙령이 내려졌다. 1283년 9월 원에서 돌아왔다. 직접 충렬왕을 위한 연회를 열고 말 2필을 바치면서 구혼했고, 내시 정부(鄭孚)의 딸을 처로 맞았다.

4. 가족관계

탑랄적의 아들 노열니타(奴列你他)는 1333년 아버지를 대신해(代) 탐라국 군민안무사사 다루가치가 되고 삼주호부를 받았다. 탑랄적 이후 탑자아(塔刺兒), 우승 아살(阿撒) 등이 탐라 다루가치를 맡았다는 기록이 있으니 직접 계승한 것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