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키르기스스탄의 도시
탈라스 Тала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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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서북부 탈라스주의 주도. 1877년 드미트리옙카(Дмитриевка)라는 이름으로 세워졌으며, 1937년 도시를 흐르는 탈라스 강의 이름을 따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44년 시로 승격되었다. 카자흐스탄 국경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고선지가 당나라 군대를 지휘한 탈라스 전투가 벌어진 곳은 이 탈라스 인근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히 탈라스 평원인지, 강인지, 그것도 아니면 옛 탈라스 성에서 벌어진 일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탈라스 강은 국경 건너 카자흐스탄에도 흐르고 거기에도 탈라스라는 지명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지금의 카자흐스탄 땅에서 일어났는지 키르기스스탄 땅에서 일어났는지도 알수 없다.
여담으로 몽골 제국의 오고타이 칸국은 따로 수도가 없었고 대신 탈라스 강 계곡 인근에서 쿠릴타이를 개최했다고 한다. 물론 탈라스 전투 장소와 마찬가지로 오고타이 칸국에서 쿠릴타이를 탈라스강 계곡 정확히 어디서 개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의 민족 서사시에 나오는 전설적인 영웅 마나스도 탈라스 인근 출신이라고 전해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