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6 16:22:13

탈라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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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
2.1. Death's Gambit
2.1.1. 여정의 끝(Journey's End)2.1.2. 시체도시 일노스(Y'lnoth, The Corpse City)2.1.3. 불멸하는 성채 캐르 쇼라이(Caer Siorai, The Immortal Citadel)
2.2. Death's Gambit: Afterlife
2.2.1. 인트로(Intro)2.2.2. 올드윈 하수도(Aldwynn Sewers)2.2.3. 삶의 저편(Afterlife)
2.2.3.1. 탈라무스의 도박 선택 시2.2.3.2. 죽음의 도박 선택 시
2.2.3.2.1. 마이그래이션의 방(Migration Chamber)2.2.3.2.2. 붕괴하는 악몽(Collapsing Nightmare)2.2.3.2.3. 바도스(Vados)
3. 기타

1. 개요

Thalamus.

성우는 Jalen K. Cassell. 방벽, 바이서지, 아물바로와 같다.

작중 등장하는 이교도들이 섬기는 존재로 본 작품의 흑막이다.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대면하게 되는, 엄청난 존재감을 어필하지만 정체는 불명확한 자로 묘사된다. 오리지널이 끝없는 자와의 갈등이 주가 되는 만큼 여기서는 그 너머에 있는 무언가 정도의 취급. 한편 Afterlife에서는 초반부터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개입하면서 그 계략과 목적이 좀 더 강하게 드러나, 본격적인 마수를 뻗쳐온다.

2. 행적

2.1. Death's Gambit

2.1.1. 여정의 끝(Journey's End)

소런 에벌리 갈브레이스의 시체를 목도한 후 여정의 끝을 벗어날 때 어떤 자식이 어미를 죽게 놔두느냐(What kind of a son would let their mother die).라는 탈라무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 때를 기점으로 소런은 환청에 시달리게 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환청이 계속 들리지는 않지만 NPC들과 대화할 때 "당신도 목소리가 들리나요?"라는 선택지가 추가되어 이가 묘사되며, NPC들은 아무런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다.

2.1.2. 시체도시 일노스(Y'lnoth, The Corpse City)

사망한 에벌리와 무수한 소런의 시체 모습을 한 환영으로 소런의 정신에 충격을 가하고, 직접 모습을 드러내어 소런을 조롱하며 옥죄여 온다. 소런은 어렸을 때의 기억을 토대로 이겨내 일노스를 빠져나오지만, 탈라무스는 패배한 것이 아님을 드러내듯 크게 웃으며 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탈라무스/전투 항목을 참고.

2.1.3. 불멸하는 성채 캐르 쇼라이(Caer Siorai, The Immortal Citadel)

소런이 끝없는 자가 있는 성채 최상층에 도달하였을 때, 멀리 하늘에서 그 전투를 지켜보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끝없는 자와 전투하는 동안에도 소런을 조롱하고, 어둠에 굴복할 것을 종용한다.

2.2. Death's Gambit: Afterlife

  • 캐르 쇼라이까지의 전반적인 행적은 일치한다. 하지만 조건을 만족하여 삶의 저편(Afterlife)에 도달할 경우 큰 분기가 발생한다.
  • 여정의 끝이나 일노스 등의 지역에서 묶여있는 불멸자들과 대화를 시도하면 그의 이름을 속삭이며 제발 죽여달라고 울부짖는 것을 들을 수 있다.

2.2.1. 인트로(Intro)

무려 캐릭터 생성의 안내를 담당하신다. 무의식 속에 잠긴 소런에게 기억을 되새기라고 속삭이며, 기억을 전부 '되찾은' 소런을 그가 막 사망하여 죽음과 계약한 직후의 시간대로 내보내준다.

2.2.2. 올드윈 하수도(Aldwynn Sewers)

캐르 쇼라이의 봉인 앞에서 소런이 끝없는 자를 쓰러뜨리려 하면 끝없는 자가 소런을 상대로 제대로 싸우고 있지 않음을 질책하며, 소런을 한 방에 살해해 일노스로 보내버린다. 이후 소런을 뒤쫒아온 브래얼과 아이오니마저 죽여버린다.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이 전투가 절대 이길 수 없는 전투로, 끝없는 자에 의해 필연적으로 사망하여 일노스로 보내지는 양상이었다. 확장팩에서는 끝없는 자의 뒤에 그가 있음을 확실히 하는 한편, 이 때 끝없는 자가 당황하는 모습을 넣어 그 정체를 더욱 암시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일노스에서 돌아온 뒤에 하수도를 탐험하여 얻을 수 있는 보스 저널에 의하면 탈라무스는 다른 차원에서 기거하는 존재로서, 실제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영혼만을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이동시킨다고 한다. 영혼이 없어진 육신이 굶어죽게 되면 죽음의 권능에 의해 영혼은 사후세계에서 안식을 취하게 되지만, 일노스에서 볼 수 있는 불멸자들처럼 죽지 않는 존재들은 영혼이 없어도 육신이 죽지 않으니 영혼도 탈라무스의 차원에서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게 되는 것. 저널은 탈라무스가 불멸성의 근원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죽음을 없애고 싶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2.2.3. 삶의 저편(Afterlife)

캐르 쇼라이에서 불멸의 근원을 파괴하고 삶의 저편으로 넘어온 소런이 죽음과 만나자 애쉬와 함께 삶에 저편에 침입하여 죽음과 몇 합을 겨룬다. 그 후 사망한 가족들과의 재결합을 바라지 않느냐며, 이를 방해하는 죽음을 처치하라고 소런에게 달콤한 말을 속삭인다. 이 때 소런에 대한 그의 의지(WILL)가 100 이상일 경우 소런은 반드시 탈라무스의 말에 넘어가게 된다.
2.2.3.1. 탈라무스의 도박 선택 시
소런이 행복한 가족에 대한 환상에 이끌려 그의 편에 설 경우, 소런이 사망하면 죽음 대신 그를 거두어 부활시키게 된다.

소런이 마침내 죽음을 처치할 경우 삶의 저편은 붕괴하고 모든 영혼이 퍼져나오게 되며, 이를 보며 기뻐하는 애쉬에게 에벌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가보라고 한다. 소런과 애쉬, 그리고 에벌리는 일노스 아래에 있는 집의 환영에서 재회하는 환영 속에 갇혀 살게 되었으니, 그들을 재결합시켜주겠다고 한 제안은 일단 거짓말은 안 한 셈이 되었다.
2.2.3.2. 죽음의 도박 선택 시
소런이 죽음의 편에 설 경우 실망한 애쉬를 데리고 퇴각한다. 그 후 죽음의 설명을 통하여 소런은 캐르 쇼라이에 도달하지 못했고, 탈라무스는 소런을 일노스로 떨어뜨림과 동시에 그를 꿈 속에 가둬버렸음이 밝혀진다.
2.2.3.2.1. 마이그래이션의 방(Migration Chamber)
마이그래이션의 방에 있는 여러 기록을 조사하면 그가 외계로부터 온 신적 존재이며, 가르드 툼(Garde Tum)의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영향력을 뻗혀 수많은 영혼들을 꿈 속에 빠뜨려, 그들이 생전의 후회를 반복하도록 하며 힘을 얻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2.2.3.2.2. 붕괴하는 악몽(Collapsing Nightmare)
소런이 끝없는 자, 브래얼, 아이오니 에쿠의 의식을 일깨워 자신의 영역인 붕괴하는 악몽에 침입하자 그들을 악몽 사이에 있는 공허 사이에 가둔 다음 소런의 기억을 리셋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소런이 주시자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찾자 어쩔 수 없이 그를 영원히 제거해야겠다고 선언하며, 주시자의 존재를 인지하여 그 역시 조롱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소런과 동료들이 자신의 후회를 넘어서 자신 앞에 도달하자 격양된 상태로 악몽의 심장부에서 화신의 형체로 그들을 맞이한다.

소런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 것처럼 보였으나 그것은 모두 작은 유희였을 뿐, 다시 본체를 드러내 무수한 영혼들로 소런과 동료들을 공격하며 그들을 굴복시키려 한다. 하지만 소런이 악몽 속에서 구출한 에바(Eva)라는 아이의 영혼이 부모의 영혼을 깨운 것을 시작으로, 갇혀있던 영혼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깨우기 시작하면서 힘의 근원인 악몽이 붕괴하기 시작하고, 결국 기존과는 달리 정말로 당황하고 비명을 지르면서 격퇴된다.

자세한 내용은 탈라무스/전투 항목을 참고.
2.2.3.2.3. 바도스(Vados)
하지만 여전히 살아있었고, 남은 힘을 모아 애쉬와 함께 현세에서 바도스를 침공해 온다. 바도스의 사람들을 학살하여 그 영혼을 취해 다시 힘을 얻으려는 속셈.

하지만 소런과 동료들의 저항에 다시금 패퇴할 위기에 처한다. 이에 강력한 에너지를 모아 전부 한 방에 쓸어버리려고 하지만, 끝없는 자가 동귀어진을 목적으로 캐르 쇼라이로부터 불멸성의 근원을 가져와 그 에너지에 던져 폭발시키자 그에 휘말려 사라진다.

엔딩에서 소런과 아이오니의 대화를 통하여 굉장히 큰 피해를 입었을 뿐 여전히 그 존재는 남아있음이 밝혀진다. 하지만 소런이 바도스의 사람들을 비롯한 모두가 평온을 되찾는 게 먼저라고 하는 것을 보면 영향력을 끼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진 모양.

3. 기타

  • 탈라무스(Thalamus)는 뇌에 있는 시상을 뜻하며, 감각이 소뇌와 바닥핵에서 대뇌 겉질로 전달될 때에 중계 역할을 하는 달걀 모양의 회백질 덩어리다(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다소 뜬금없는 만큼 이를 의도한 작명인지는 확실치 않다. 굳이 연결을 지어보자면 감각을 중계하는 시상의 역할이, 현세와 삶의 저편 사이에서 영혼들을 중간에 낚아채며 또 자신의 영향 아래 있는 사람들의 감각을 제어해 환영을 보게 하는 탈라무스의 능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 너무나도 압도적인 존재 앞에서 오직 끝까지 희망을 유지하면서 살아남는다는 전투 방식이나 보스전 연출을 보면 언더테일의 불살 루트 전투, 혹은 그 원류인 MOTHER 시리즈 기그 전투와 유사하다. 전투 중 찾을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 중 결의(Determination)가 있는 걸 보면 오마쥬도 포함되었다고 생각된다. Afterlife에 와서는 게임 화면 밖의 요소를 인지하거나 수많은 영혼들의 도움으로 속박에서 벗어나 쓰러뜨리는 등 언더테일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쓸데없이 많아져 버렸을 정도.
  • 공개 트레일러보다도 전에 그를 암시하는 영상이 개발자 채널에 올라와 있었다. 처음부터 흑막으로 계획되어 있었던 듯하나, 눈만 보임에도 지금과는 사뭇 디자인이 다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