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복주 정권 황제 卓儼明 | 탁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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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 | 없음 |
시호 | 없음 |
연호 | 천복(天福) |
성씨 | 탁(卓) |
휘 | 엄명(儼明) |
부황 | 태상황 탁씨 |
생몰 | ? ~ 945년 7월 4일 |
재위 | 945년 4월 ~ 945년 9월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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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卓儼明? ~ 945년 7월 4일
중국 오대십국시대의 십국 민나라의 승려로 복주(福州)에서 황제를 자칭했다. 법호는 체명(體明), 이명은 탁암명(卓岩明), 본명은 탁언사(卓偃巳)이다.
2. 생애
집권 이전의 생애는 복주에서 수천 명의 제자를 거느리던 고승이라는 것 외엔 전해지지 않는다.945년,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품은 민 군인 이인달(李仁達)과 그를 따르던 황인풍(黃仁諷) 등이 반란을 일으켜 민나라의 복주를 점거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아무 명분 없이 복주를 점거한 본인의 태도에 반발할 주민들을 두려워한 이인달은 마침 그 지역의 명망있는 고승 탁엄명을 허수아비 황제로 세워 민심을 얻으려고 했고, 실제로 그리 되어 고승 탁엄명은 황제로 즉위하게 되었다. 연호는 당시 5대국이었던 후진의 천복(天福)을 습용하였다.
황제로 즉위한 탁엄명은 푸젠현에 거주하던 부친을 모셔와 태상황으로 봉했으며 그를 옹립한 공신 이인달은 제위사를 자칭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갑작스런 반란에 황제도 급조한 형태의 제국이었지만 나름대로 조정을 구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평화는 오래 가지 못했다. 곧, 민군의 왕연정이 쳐들어 온 것이다.
민군과의 격전 와중에 황인풍은 민군을 일부 격퇴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평생을 고승으로 살아왔던 탁엄명은 군학(軍學)에 무지하여 황궁에서 민군을 향해 물과 콩을 뿌리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하질 못했다. 한편, 민군을 격퇴하던 황인풍의 입지가 올라가자 그를 질투한 이인달이 사람을 보내 황인풍을 암살시켰고 복주 제국의 군권을 장악하기에 이르렀으며 945년 7월, 아예 황제가 되고자 마음먹은 이인달은 탁씨 부자를 암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