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2:15:34

타케미카즈치(하늘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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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하늘의 소리에서 1121소대가 운용하는 다족보행전차.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일본신화의 군신 타케미카즈치.

1. 개요2. 구시대의 보행전차는 괴물인가!3. 성능은 좋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4. 타케미카즈치의 극중 활약

1. 개요

'구시대' 기술의 결정체로 현역 전차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성능을 가진 6족 보행전차. 이 시대에 해당하지 않는 시대의 기술이라 0세대 전차라 불린다. 필리시아가 만났던 망령의 회상 장면으로 보아 구시대에는 꽤 양산되어 다수가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중세와 근대 사이를 오가는 정도의 기술 뿐인 세계에서 현대의 기술 수준조차 아득히 뛰어넘는 꿈 같은 로스트& 오버 테크놀러지의 산물. 이런 엄청난 성능을 가진 전차이나, 종반부 이전엔 주욱 기동불능 상태였기에 직접적인 활약은 거의 없었다. 시간과 예산은 있는데 부품이 없다. 따라서 주로 수리하기 위한 노력을 이야기하며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칸나기 노엘은 '타케미카즈치를 수리할 때처럼'이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정성스레 철야로 매달리고 있다. 그리고 낮 시간엔 퍼질러 잔다.

2. 구시대의 보행전차는 괴물인가!

이 작품의 현용 전차라는 것들이 구축전차 다포탑 전차 다리를 달아 약간 어정쩡하게 4족 보행하며 움직이는 것이 고작이다. 당장 헬베티아군의 주력전차는 포탑이 전면에 치우쳐져 있는 독일식 느낌의 돌격포 대전차 자주포의 4족보행 버전 정도이며, 로마군의 주력전차는 차체 오른쪽과 왼쪽 위에 포탑 2기가 달려 있는 미국식 버전의 다포탑 (역시) 4족보행전차. 게다가 주행속도도 느린 편이고, 차체를 돌리는 것도 한세월인데다 절벽을 등반한다던지 하는 기술따위는 없다.

하지만 타케미카즈치는 6개의 다리를 유기적으로 움직여[1] 대단히 빠른 주행이 가능하고 절벽, 건물 등을 다리 끝의 갈고리처럼 생긴 발을 사용해기어오르거나, 유연한 관절으로 차체의 중심이 무너져도 빠르게 자세 회복이 가능하며 심지어는 점프해서 알 수 없는 역장을 펴 착륙하는 묘기까지도 보여주었다.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메탈슬러그 게다가 장갑도 먼치킨 수준이라 기관포 따위 맞아도 전혀 무리 없고 주력 전차 주포의 영거리 사격조차 괜찮아, 튕겨냈다 ...... 건담인가? 내부 조종석은 확실히 건담같다.

작중 연출을 보면, 방어력 부분에서는 그 많은 전차포탄의 직격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의 클로즈업 장면에서 장갑에는 그을리고 페인트가 벗겨진 수준의 착탄흔 밖에는 남아있지 않았고, 공격력 부분에서는 그 위력은 확실히 확인할 만한 장면은 없었으나, 홉킨스 대령의 소속 전차들에게 포위 공격을 당하던 장면에서, 그래도 아군을 격파 사살할 수 없었던 탓인지 각 1발씩으로 포위한 전차들의 다리만 날려버리는 사기적인 명중률을 보여준다. 전차포의 직격으로 인해 차체가 심하게 흔들린 직후의 공격 두번도 예외없이 전차의 다리를 날려버렸다. 그 밖에는, 9화 에피소드에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와중에도 100여m의 거리까지 와이어 앵커를 발사해 목표 위치에 명중시키는 능력을 보여, 단순한 직사조준 뿐만 아니라 폭풍우 수준의 악천후 속에서의 저탄속 곡사사격조차도 오차없이 보정할 수 있는 연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장은 주포와 부포, 그리고 주포 아래쪽에서 사출되는 앵커... 외에도 많은 듯. 소대의 식별번호가 새겨진 차체 후부의 파츠는 작중 한번도 사용되진 않았지만 언뜻 보기에 우주활극물에 종종 등장하는 미사일 런쳐[2] 처럼 보이기도 하고, 썼으면 9부대 전멸 그 주변에는 스모크 탄 발사기로 보이는 장비도 보인다. 정밀 조준이 필요할 경우에는 4줄기의 레이저를 투사해 유도하여 포수의 화면에 표시해준다. 탑재된 시뮬레이터로 실제로 전차를 기동하진 않은 채 가상 훈련을 하거나, 앵커를 인명 구조용으로 사용하고, 타케미카즈치 내부에 저장된 구시대의 음악을 듣는 등 MP3 소대원들이 고장난 대로 여러모로 최대한 써먹고 있다. 내부 인터페이스의 언어는 영어로 되어있다.


앞쪽이 포수 스미노야 쿠레하, 뒤쪽이 나팔수 겸 장전수 소라미 카나타

앞쪽이 조종수 칸나기 노엘, 뒤쪽이 전차장 필리시아 하이데만, 최후방은 부상병 아이샤

승무원은 5명으로 다른 주력 전차들과 같이 전차장, 조종수, 포수, 장전수, 통신수가 각각 한 명씩 탑승하는 것이 통상 편제로 보인다. 다만 통신수의 경우 타케미카즈치에 하이테크 무전기가 있긴 하나 이 시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라 구식 전화정도가 가장 발전된 통신수단이라 일반적인 현용 전차에서도 각 전차간 통신수단으로 나팔신호를 이용하여 소통하기 때문에 타케미카즈치와 동급의 전차가 있지 않는 이상엔 통신기가 쓸모 없을 듯 하다. 때문에 타케미카즈치도 고전적인 수단인 나팔을 이용해서 통신하므로 사실상 나팔수다. 위의 사진에서 나타나는 모습은 긴급출동시의 모습으로, 인원부족으로 인해 장전수가 나팔수까지 겸하며, 빈 나팔수 자리에는 부상병을 탑승시켜 운반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현실의 보편적인 전차와는 달리 타케미카즈치는 모든 인원이 차체가 아니라 포탑에 탑승한다. 6족보행을 위한 다리 때문에 실질적으로 '차체'라고 할 만한 부분에 공간이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조종수가 차체에 탑승하는 것은 조종할 때 시야와 차체의 방향을 일치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타케미카즈치는 조종수의 인터페이스에 정면의 화면을 띄우는 것으로 시야와 차체의 방향을 일치시키는 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런 기술은 미국의 MBT-70도 기계식으로 적용했다가 조종수가 멀미가 나서 포기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하이테크 기술이다.

게다가 해당 작품시대의 현용전차와는 달리 타케미카즈치는 엄연하게 360도 선회가 가능한 포탑이 있다. 6개의 다리가 차체라고 볼 수 있는 작은 구조물에 모두 달린 상태이며, 그 위에 승무원과 무장이 모두 탑재된 거대한 선회포탑이 달린 형태다. 작중에서도 수차례나 포탑이 따로 선회하며 사격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따라서 주행방향과는 다르게 포탑을 선회해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그런데 2차원적인 주행을 보여주는 현실의 전차에서도 앞서 말했듯이 조종수의 시야와 차체방향을 일치시키는 것이 힘들었는데, 타케미카즈치는 등반까지 가능한 3차원 움직임을 보이니 기술적 난이도가 더 높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오오오...

전차장의 인터페이스로 5화의 시뮬레이션 훈련 당시의 상황을 나타난 화면이다. 원래 전차장은 기본적으로 육안과 광학장비로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레이더 같은 물건은 상당한 부피를 가지기 때문에 비좁은 전차에서는 장착도 힘들고 사용하기도 어려우며, 지상목표물 탐지에는 사정거리와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 그럼에도 타케미카즈치는 레이더를 사용하여 적을 포착할 수 있다. 물론 현실의 3세대 전차가 보유한 레이저 조준장치나 야간투시경 같은 것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 이 정도 스펙이라면 뭐…. 덤으로 훈련도 별도의 장비 없이 차량 내부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훈련 내용이 매복 도중 긴급 기동하여 1량의 목표 전차를 타격하는 내용이었는데, 화면 아래쪽에 STEALTH가 보인다. 이것만으로도 굉장한데, 만에 하나, 레이더 차폐[3]가 아닌 광학미채라면...

여기에 더해서 타케미카즈치는 장전 명령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탄을 장전한다. 이것을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한 현대의 전차와 비교해 보면, 현대의 자동장전이 가능한 전차는 장전수가 없고, 포수가 간단하게 자동장전장치를 작동시켜 탄을 장전할 수 있다. 따라서 굳이 장전수가 있을 필요가 없는데, 존재하는 것을 본다면 위의 화면을 참고할 경우 타케미카즈치는 승무원의 역할에 따라 지정된 좌석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말해 아무 자리에 앉아서 전차장용 프로그램을 띄우면 그 자리가 전차장석이 되고, 아무 자리에 앉아서 포수용 프로그램을 띄우면 포수석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조종석의 조종설비는 외관상 역할 관계없이 동일하다. 그러므로 필요에 따라선 한 자리에서 둘 이상의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마디로 말해 엄청난 하이테크 기술이다. 성채의 소녀들이 위의 사진과 같이 자리를 배치한 것은 그녀들이 속한 헤르베티아의 전차병 편제를 그대로 따르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정신기 5인분

마지막으로 작품상의 설정에서 병기, 특히 양산되어 주력으로 사용하는 유인 병기에는 안전을 위해 이미 검증된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되고, 노맨즈랜드에 설치된 감시 장치는 해석은 커녕 열람도 불가능한데다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게 군사 행동을 감지하는 매직 아이템그야말로 '마법 같은' 기술의 잔재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구시대의 고작(...) 일개 MBT인 타케미카즈치 외의 다른 병기 체제들은 더욱 굉장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7화의 회상 장면의 광역 병기도 있고, 비넨란트 일대를 죽음으로 내몬 보이지 않는 사신 생물 병기 플랜트도 있고.

3. 성능은 좋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성능은 확실히 뛰어나지만, 까마득한 과거의 물건이고 현재로서는 마법과도 같은 고도의 정밀 과학의 산물이라 장식품 내지는 골동품에 가까운 취급을 받는다.

현재 헬베티아 공화국 내에 10기도 남아있지 않다고 하며 1기는 제1121소대에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전차라 수리가 곤란해 거의 반파된 상태로 칸나기 노엘을 비롯한 소대원들이 부품을 모으기 위해 고군분투를 했다. 칼과 나오미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도 부품을 제작하거나 찾아주는 등 도움을 주었다. 군용 전차 복구에 군인과 민간인의 구별없이 모두 참가한 것은 그 당시 타케미카즈치의 상태는 작동불가의 폐품이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그 당시 상태가 심각했나 하면 본체의 문제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다리가 없었다. 다리 부품은 있었으나 일부 관절부품이 빠져 있어 온전히 복구되지 않은 모습이 보였다. 그 때문에 9화 에피소드에서는 세이즈 시민들이 합심하여 성채 격납고에서 강 하류 쪽까지 타케미카즈치를 끌어온다.(...) 나중에 겨우 문제의 파츠를 조달하여 거중기에 매단 채 수리에 들어가 노맨즈랜드 사건 이전에 복구를 마친 듯 싶다.

막상 타케미카즈치가 복구되어 움직이는 것을 보고 홉킨스 대령이 크게 놀라는 것을[4] 보면 1121소대에서 복구한 타케미카즈치 외에는 본국에 남아있는 10대 중 실제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 것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당장 제대로 움직이는게 있어서 실제 성능이 잘 알려져 있는 거라면 공격이 씨알도 안 먹힐 걸 알면서 무모하게 공격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애초에 대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본국의 타케미카즈치를 1121소대가 주둔한 곳까지 끌어왔을 것이다. 다시 말해 1121소대 자체가 기동도 못하고 끽해봐야 고정시켜서 토치카정도로 쓸 수밖에 없는 고장난 전차 하나 줘 놓고 편제상으로 전차소대로 편성된 야매부대라는 소리다. 4화의 광학센서 렌즈를 복원하는 에피소드를 생각해보면 수동발사하지 않는 이상에는 전차의 화기관제 시스템을 이용한 "사격 자체"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5]

4. 타케미카즈치의 극중 활약

1화에는 노엘과 함께 거의 등장하지 않았고, 2화에 스미노야 쿠레하가 신병 소라미 카나타를 안내하면서 정식으로 소개된다. '차고'라 불리는 천장과 벽의 일부가 무너진 간이 격납고의 철골 스탠드 위에 보관되어 있는데, 바닥에 그려진 농구 코트라인이나 건물의 규모로 미루어 보아 과거 시간을 고하는 성채가 학교였을 적에는 체육관이었을 듯.

3화에서는 과로로 앓다가 깨어난 카나타의 자기비하를 참다 못해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카즈미야 리오가 기동, 타케미카즈치에 저장된 하늘의 소리, 현악 오케스트라 협주로 편곡된 Amazing Grace를 들려주어 전차소대의 구성원들과 음악을 이루는 소리들처럼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는 교훈을 가르쳐준다.

4화에서는 광학 센서 부분의 렌즈가 맞지 않아 고생한다. 순정품인 원본 하나는 있으나, 하나 뿐이라 렌즈의 복제를 칼의 유리 공장에 의뢰해놓은 상태. 겉보기에는 거의 완벽하지만 복제한 샘플의 미묘한 성분비 차이 때문에, 시스템이 잘 로드되는 듯 싶다가 꼭 같은 타이밍에 에러가 나는 환장할 만한 상황. 그리고 카나타의 깨알같은 삑사리 다행히 칼의 조언에 각성한 소라미 카나타의 절대음감으로 소리가 가장 비슷한 샘플을 찾아내어 구동시키는데 성공한다. 이때 처음으로 노엘이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화 초반부, 예의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훈련 장면이 나온다. 엄청 진지하게 실전처럼 임하지만 도중에 통신병이 오자 "그럼 차라도 마실까~"(...) 어떤 애니가 생각난다...

7화, 필리시아 하이데만 소위가 과거 부대 동료를 모두 잃고 조난 당했을 때 만난 구시대 병사의 망령이 '세계의 끝을 막지 못했다'며 나오는 회상 장면에 빌딩 숲에서 다수의 멀쩡한 타케미카즈치가 기어올라 건물 벽, 천장에 매달려 주포를 일제사격하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가전에서 기갑이 약하다고 누가 그럽디까?

8화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전화의 개념이 기본적으로 타케미카즈치와 같다고 언급하는데, 전차가 입수한 정보를 각 좌석에 전자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말하는 듯.

9화, 크라우스 소령과 쿠레하 이등병은 무리해서 가지밭을 지키려고 하는 세이야를 찾아내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폭풍우로 불어난 물에 지반이 붕괴되어 자신들은 고립되고 만다. 1121소대와 세이즈의 시민들은 다리가 없어 움직이지 못하는데다가 자체 기능도 부분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타케미카즈치를 합심하여 성채에서 강 하류까지 끌고 와 악천후와 수직, 수평적으로 먼 거리에도 굴하지 않고 앵커로 로프를 정확하게 사출, 두 사람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10화, 나오미 등이 다리의 주요 부품을 찾는데 성공하여 본격적인 수리 작업에 들어갔다. 11화에 '노엘이 타케미카즈치의 수리를 할 때처럼'이라고 과거 시제로 언급하는 것을 보아 겨울이 오기 전에 온전히 수리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정전 협정은 파국으로 치달아가고, 로마와 헬베티아 군이 대규모로 노맨즈 랜드를 향하는 민감한 상황에 자칫하면 전쟁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는 로마의 척후병 아이샤까지 발견되자, 필리시아 하이데만 소위는 독자 판단으로 전쟁을 막기로 결정하여, 1121소대가 숨긴 아이샤를 전쟁을 일으키는데 이용하려 드는[6] 제9독립기동부대장 홉킨스 대령을 권총으로 협박해 인질 삼아 지하 비밀 증류장에 가두었으나, 그가 탈출하는 바람에 대군의 움직임을 막을 수 없게 되고, 정전 협정 소식을 알려도 믿지 않고 전령이었던 나오미를 구속하는 행태를 보이자 씁 어쩔 수 없지 타케미카즈치를 이끌고 직접 전장으로 향하기로 한다.

클림트풍의 환상적인 그림과 로마판 불꽃 소녀 전설의 나레이션, 음악이 흐르는 연출과 함께 타케미카즈치는 로마판 불꽃소녀 전설의, 성채의 소녀들이 상처 입은 묵시록의 천사를 옮길 때 도움을 받은 큰 거미에 빗대어지듯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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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을 기어오르는 타케미카즈치

수리가 끝난 상태의 타케미카즈치를 소라미 카나타 - 장전수 겸 통신수. 스미노야 쿠레하 - 포수. 칸나기 노엘 - 조종수. 필리시아 하이데만 - 전차장의 멤버로 총맞은 아이샤를 태운 채, '공격 개시' 나팔로 제9독립기동부대에 선전 포고한 뒤 시간을 고하는 성채의 탑 내부에서 주포를 발사해 지붕을 깨부순 뒤 산 너머로 달린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제9독립기동부대가 우회하여 후발 부대와 합류할 때까지 시간을 벌었고 현역 전차보다 우월한 속도와 6개의 다리를 이용한 고기동성을 지녔음에도 곧 포위당해버려서, 제9독립기동부대의 무시무시한 십자포화와 부딪히지만 이미 타케미카즈치는 건담 모드. 빗발 치는 기관포는 간지러울 뿐이고 주포를 맞아도 잠깐 휘청. 심지어 비넨란트의 귀신라는 이명까지 가질 정도로 이런 분야에는 실력이 출중한 홉킨스 대령이 탑승한 전차가 바로 뒤까지 걸어가 영거리 사격에 가깝게 포격을 가해서 적중시켰지만 무시하고 오히려 다리 힘으로 눌러 잡아 뭉개버린다.

파일:attachment/Takemikazuchi-tank0001.jpg

그 후 용케도 무사히 빠져나가 노맨즈 랜드에서 사단 단위로 대치 중인 로마군과 헬베티아군 사이의 높은 잔해 위로 기어올라가 평화의 소식과 하늘의 소리( Amazing Grace)를 전한다.

그 겨울이 지나고 말끔하게 수리해서 보관하고 있는 것 같다. 노엘의 열기구를 시험할 때 로프를 앵커에 걸어두기도 하였다.

여담이지만 제대로 된 전투신이 등장하는 장면은 7화 필리시아가 만난 구시대의 망령의 회상장면과 12화 마지막 부분 뿐이지만 하늘의 소리에서 등장하는 그 어떤 등장인물들보다 항목이 길다. 밀덕 메카덕들의 애정이 느껴진다.

[1] 심지어 이동 시에는 피탄면적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차체를 낮춰가며 이동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다리 위치와 포신의 위치가 중첩되므로 기동사격에는 제한이 생긴다. 실제로도 사격시 포탑을 돌린 때 만큼은 차체를 높여서 포탑을 돌린 후 차체를 낮추었으므로 기동사격에는 제한이 클 것으로 추측된다. 7화를 보면 에초에 평지보다는 시가지, 산지 등을 고려해서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현실에서도 시가지에서는 전차보다는 하드킬 포장착 장갑차가 더 효과적이고, 극한의 산지에는 아예 기갑차량이 접근할 수 없다. 하지만 타케미카즈치처럼 운용장소가 도심지, 산지인데다가 험지주파능력이 뛰어나다면 기동사격의 어려움 정도는 감수 할 만 할 것이다. [2] 현대에도 전차에 미사일을 장비해서 사용한다. 포 발사 미사일이 대표적인 예시인데, 대전차 미사일이다. [3] 현실의 21세기의 최신 전차에는 레이더가 달려있다. 대표적으로 K-2 흑표 전차의 하드킬 시스템에 쓰이는 미사일 감지 레이더. 포탑 전면모서리에 톡 튀어나온 것이 레이더이다. [4] 홉킨스 대령曰:"타케미카즈치!...구시대의 기술의 결정체를 저기까지!". 즉, 구세대병기 연구기관에 있었으므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스펙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상태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작중의 모든 전차가 타케미카즈치를 본뜬 다족보행 전차였다. 즉,내용물은 몰라도 킹왕짱이니까 일단 비슷하게 베끼고 보자는것. 중국의 자일리톨 이지스라든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프같은 자동차도 굴릴정도의 기술이 남아있는데 굳이 그런 어정쩡한 4족보행병기를 만들어야 했나 싶지만... [5] 게다가 전차라는 물건은 60t가 넘는 중량으로 50km/h의 속력을 내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는 병기이다. 정비는 매일매일 해야하고 윤활유 등은 대기 상태라고 해도 엔진 몇 번 키는 것만으로도 몇 주마다(한달도 아니다.) 보충 해야하는 판이다. 여름이 되면 냉각수는 훈련기간에 몇 칠도 안 가서 보충해줘야 한다. [6] 나중에 언급되지만, 그 방법이 다른 것도 아닌 공개 총살. 이웃 동네인 트레이즈에서 발견된 또다른 로마병은 이미 고문당하다 죽었다. 홉킨스는 '심문 중에 사고사'라고 에둘러 표현하긴 하는데...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는가. 조금만 생각해봐도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