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건 무섭지만 하는 짓은 바보라서 나름 귀엽다. 타이저 바보짓의 끝을 보고싶으면 애니메이션 1기 20화를 보면 된다. 타이저와 뱀프가 선레드 말살 로봇을 조립하는데 뱀프가 5번 부품을 달라고 해도 "5번, 5번."하면서 계속 들고만 있는다. 결국 조립은 뱀프 혼자서 하다 지쳐서 잠들고 그걸 선레드가 마저 조립해준다. 근데 거기까진 좋은데 이 로봇이 만들자마자 공중으로 올라가서 장렬히 자폭. 근데 그 옆을 보면 타이저 손에는 아직도 5번 부품이 들려있다. 즉 로봇 자폭의 원인은 이 녀석...[1]
프로샤임 카와사키 지부가 배경으로 나온다면 거의 항상 나온다. 등장할때 보통 뭔가를 열 심히 먹고 있는 장면이 다수. 곰팡이 청소를 하는 뱀프를 바라보면서도 뭔가를 먹고 있다.(...) 그것도 구강구조가 늑대의 그것과 같기 때문에 항상 고개를 들고 부스러기를 흘리면서 먹는다. 무언가를 먹지 않을 때는 자고 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멍하니 있는다. 여담으로 선레드와 더불어 파칭코가 취미인 듯.
사실 타이저의 지능은 에피소드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온다. 어쩔땐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듯 멍하니 있지만 또 다른 에피소드에선 그냥 보통의 바보이거나 하는 식. 심지어 코믹스 1권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아주 평범한 괴인이었다.(그 직후 괴인 도감에 나올때는 바보끼가 약간은 보였지만..) 후에 이에 대해 설명하길 타이저는 달이 차고 기움에 따라 지능이 변한다고 한다. 그리고 만월이 되면 아이큐 200이상의 천재로 변한다. 그것도 평소의 늑대인간이 아닌 잘생긴 인간 청년으로. 뱀프 장군 왈 늑대인간이 아니라 인간늑대(...). 헹겔 원수보다 머리가 좋아진다. 만월 시기에 천재인간이 되면 뱀프는 밀린 회계를 부탁한다.
참고로 깐새우와 더불어 레귤러 괴인이면서 레드와 싸운 적이 없다. 하지만 레드와 싸워본 적이 없는 괴인을 찾는 에피소드에서도 타이저는 언급되지 않았는데, 1권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때 단체로 맞고 뻗은 것을 싸움으로 친 건지 아니면 회계가 일이라 주전력에서 뺀 건지 정확한 이유는 불명. 다만 애니에서는 레드와 싸운 적 없는 괴인을 찾을 때 타이저가 자신을 가리켰으나 뱀프 장군이 괜찮다면서 타이저는 제외시켰다. 아무래도 '주'전력은 아닌 듯. 설정상으로도 평소의 괴인 모습 상태에서는 금치산자로 분류해야 할 정도로 유아 수준의 지능상태를 보여주고 있어, 웨더 옐로가 방문했을 때에도 "기억하니? 노란 아저씨야~"라며 어린애 대하듯 할 정도이니, 대결에 내보내는 것 자체가 문제이고, 천재로 변했을 때엔 아예 사람이 되어 있는데다가, 밀린 회계업무 보기에도 바쁜 상황이니 대결같은 일에 내보낼 때가 아니다.
[1]
사실 원작에서는 로봇 조립 할 때 옆에서 별로다하는 짓 없이 멍하니 있던 건 똑같지만 5번 부품에 대한 언급은 지나가듯 나오는 것 한 번이 전부다. 그래서 원작에서 로봇 자폭의 원인은 정말 아무도 모른다. 애니메이션에 와서 바보짓의 농도가 더욱 짙어진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