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9 20:49:45

타이완철로유한회사 EMU900형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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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철로유한회사 EMU900형 전동차
TRA EMU900 series
台鐵 EMU900型 電聯車
}}}
파일:EMU 900.png
차량 정보
열차형식 근교형 전동차
구동방식 전기 동력분산식 열차
편성 10량 1편성
도입시기 2020년 ~ 2023년
제작사 현대로템
소유기관 타이완철로유한회사
운영기관
운행시기 2021년 4월 4일 ~ 현재
차량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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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선두차: 21,580mm
전폭 2,890㎜
궤간 1,067㎜
차중 39.32t
급전방식 교류 25000V 60Hz 가공전차선 방식
운전보안장치 ATP
제어방식 도시바 VVVF- IGBT
동력장치 농형 3상 유도전동기
기어비 19:116
제동방식 회생제동 병용 전기지령식 공기제동
최고속도 영업 130㎞/h
설계 140㎞/h
가속도 0~50km/h: 2.52km/h/s
0~130km/h: 0.72km/h/s
MT 비 5M 5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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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사건사고4. 관련 문서

1. 개요

공식 소개 영상
타이완철로유한회사(2023년까지 타이완 철로관리국)의 구간차 등급으로 운행되는 전동차. 한국의 현대로템에서 제조했으며, 2001년 이후 대만에 오랜만에 수출된 한국제 철도차량이다.

2. 상세

대만은 철도차량 제조 산업이 미비하여 대부분의 철도차량을 외국에서 수입하였다. 초기에는 영국, 이탈리아,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한국, 일본, 인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철도차량을 수입해왔으나, 2000년대 이후로는 일본제 위주로 철도차량을 도입하게 된다.[1]

한국의 경우 현대정공과 남아공의 Union Carriage & Wagon이 합작하여 쯔창하오 PP 기관차-객차 중 객차 부분을 수출했고, 대우중공업에서 EMU500 통근전동차를, 로템에서 EMU600 통근전동차를 수출한 바 있다. 그러나 쯔창하오 객차는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다니는 주제에 사후 지원이 미비하였고[2] 결국 대만은 남아공과 한국 업체의 철도차량 입찰을 막아버렸다. 하지만 대만이 2001년에 WTO 회원국이 되고 2012년에 정부조달협정(Agreement on Government Procurement)에도 서명하면서 언제까지 한국 업체의 입찰을 막을 수는 없었고, 결국 어느 시점에선가 한국 업체도 다시 입찰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로템은 대만에 다시 철도차량을 수출하고자 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로 일본 업체들이 대만 철도차량 시장을 독점하면서 기회는 쉬이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8년에 타이완 철로관리국에서 기존 구간차용 전동차와 낡은 쥐광하오 및 푸싱하오 등급 열차를 대체할 신형 구간차 520량에 대한 국제입찰을 진행했고, 이에 일본 업체들이 입찰하지 않으면서 유일하게 입찰했던 현대로템이 수주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이 제조한 전동차가 EMU900형 전동차이다.[3]

본래는 2020년 6월에 초도 편성이 대만에 도착해야 했지만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완성 및 인도가 늦어졌다. 대만 현지에서 시운전 중이었던 2021년 1월에는 브레이크 쪽 고장이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해줄 한국 및 독일 기술진이 코로나 때문에 입국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결국 문제를 해결한 2021년 4월에 운행을 개시하였다.

차량 외관은 KTX-산천 디자인에도 참여했던 프랑스 업체 MDB 테크놀로지스(MBD Technologies)와 현대로템의 합작인데, A Smiling Welcome이라는 컨셉트로 디자인되었다. 대만의 다른 철도차량과는 차이를 보이는 디자인이라 이 열차를 도입하는 타이완 철로관리국에서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구간차(史上最美區間車)라면서 나름 띄워주는 모양. 관련 중국어 기사 가장 아름다운 구간차 드립은 이 전동차에서 일어난 고장과 사고를 비꼬는 데에도 쓰인다

출입문이 열리고 닫히는 부저음이 영국 런던의 엘리자베스선에서 달리는 영국철도 345형 런던 오버그라운드에서 달리는 영국철도 710형과 비슷하다. 이들의 부저음 속도를 조금 늦춘 수준.

3. 사건사고

4. 관련 문서



[1] 대만에 철도차량 제조업체가 없는 건 아니었다. 과거 한국에 무궁화호 객차를 공급했던 탕엥철공창이 있었는데, 탕엥의 철도차량 사업부가 2003년 분리되어 설립된 대만차량이 있다. 다만 대만차량은 자체 전동차 설계능력이 부족하여 대부분의 실적을 일본 철도차량 제조회사의 녹다운(부품을 들여와 조립) 생산 방식으로 올려왔다. 이전 구간차용 전동차인 EMU700, EMU800 일본차량제조가 초기 2편성을 직접 생산하고, 나머지는 대만차량이 녹다운 방식으로 생산했다. [2] 현대정공이 구조조정을 통해 현대로템이 되는 과정에서 부품 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3] 일본 업체들이 입찰하지 않으면서 대만차량이 자체적으로 입찰할 계획이 있었지만, 당초 8량 20편성 160량과 10량 36편성 360량을 각각 입찰하려던 계획이 10량 52편성 520량 단일입찰로 바뀌면서 8량 편성의 구간차에 입찰할 계획이었던 대만차량은 10량 편성 구간차에 대한 설계경험 부족으로 결국 입찰하지 못했다. [4] 에어컨 배수구가 설계보다 작은데다가 이물질까지 끼어서 배수구가 막힌 것이다. 당연히 중국산 에어컨을 썼다고 대만인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