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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의 환호 with Red shirts & Black Pants[1] |
1. 개요
1.1. Major Memories
1.1.1. 1997년 Masters Tournament1.1.2. 1999년 PGA Championship1.1.3. 2000년 U.S. Open1.1.4. 2000년 The Open Championship1.1.5. 2000년 PGA Championship_2nd Time1.1.6. 2001년 Masters Tournament_2nd Time1.1.7. 2002년 Masters Tournament_3rd Time1.1.8. 2002년 U.S. Open_2nd Time1.1.9. 2005년 Masters Tournament_4th Time1.1.10. 2005년 The Open Championship_2nd Time1.1.11. 2006년 The Open Championship_3rd Time1.1.12. 2006년 PGA Championship_3rd Time1.1.13. 2007년 PGA Championship_4th Time1.1.14. 2008년 U.S. Open_3rd Time1.1.15. 2019년 Masters Tournament_5th Time
1.2. 11년간 멈췄던 메이저 우승... 그리고 앞으로의 여정[clearfix]
1. 개요
타이거 우즈의 메이저 우승 역사를 정리한 문서. 우승 하이라이트 영상과 간단한 대회 분석을 다뤘다. 순서는 우승 연도 기준.1.1. Major Memories
1.1.1. 1997년 Masters Tourn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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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Masters Tournament Full Version |
1.1.2. 1999년 PGA Champ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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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PGA Championship 하이라이트 |
1.1.3. 2000년 U.S.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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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U.S. Open 하이라이트 |
1.1.4. 2000년 The Open Champ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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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The Open Championship 하이라이트 |
1.1.5. 2000년 PGA Championship_2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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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PGA Championship 하이라이트 |
1.1.6. 2001년 Masters Tournament_2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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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Masters Tournament Full Version |
1.1.7. 2002년 Masters Tournament_3r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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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Masters Tournament 하이라이트 |
1.1.8. 2002년 U.S. Open_2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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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U.S. Open 하이라이트 |
1.1.9. 2005년 Masters Tournament_4th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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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Masters Tournament Full Version |
1.1.10. 2005년 The Open Championship_2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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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The Open Championship 하이라이트 |
1.1.11. 2006년 The Open Championship_3r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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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The Open Championship 하이라이트 |
1.1.12. 2006년 PGA Championship_3r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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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PGA Championship 하이라이트 |
1.1.13. 2007년 PGA Championship_4th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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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PGA Championship 하이라이트 |
1.1.14. 2008년 U.S. Open_3r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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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U.S. Open 하이라이트 |
1.1.15. 2019년 Masters Tournament_5th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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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Masters Tournament Full Version |
1.2. 11년간 멈췄던 메이저 우승... 그리고 앞으로의 여정[2]
1.2.1. 3~4 라운드 운용의 실패?
타이거 역대 최고의 시즌이라는 2000년. 그는 메이저 4대 대회 중 8번의 주말 라운드에서 도합 26언더파를 기록했다.3라운드까지 1위를 지킨다면 지지 않는다, 라는 명제는 2009년까지 지속 되었다. 타이거의 행운의 컬러이기도 한 '붉은 티'는 검은색 바지와 어우러져 필드 위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그린이 단단하고 깃대들이 한적하게 꼽혀 있던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중반, 타이거는 다른 선수들이 쫓아 올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맹렬한 기세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곤 했다.
'문제의' 2009년 PGA Championship 이전, 타이거는 출전한 메이저 대회의 총 94번의 라운드 중 39번의 70타 언더를 기록했다. 즉, 40% 가량의 60타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4라운드 총합 오버파를 기록하고도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메이저대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가.
심지어 이 기록에는 81타를 기록한 2002년 The Open Championship의 토요일도 섞여 있다. 이를 빼면 저 비율은 분명 더 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 후 참가한 메이저 대회 26번의 주말 라운드에서 그는 딱 3번, 70타 언더를 기록했다.
타이거의 마지막 전성기라는 2013년까지, 그가 메이저 대회에서 추가 우승을 달성할 기회가 아예 없지는 않았다. 2009년 이후의 20회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거는 TOP 10만 9번을 기록했고 그 중에서는 6번이나 4위 안에 드는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단지 우승만 못했을 뿐이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최전성기에는 거의 하지 않았던 스리 퍼팅을 13번이나 했다. 1~2라운드 퍼팅이 평균 28.3이지만, 3~4라운드 퍼팅 평균은 30.9.
계속된 부상과 그에 따른 체력저하로 인한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타이거의 15번째 메이저 우승은 요원해보였다. 심지어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돌아왔던 2018년에도 우승권에 들었던 메이저 대회 3~4라운드에서 과거와 같은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 확률이 낮아 보였던 것은 사실.
하지만, 2019년 Masters Tournament에서는 선두에 2타차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였고, 3라운드 5언더파에 이은 4라운드 2언더파의 기록으로 우승함으로써 본인 커리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역전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3~4라운드에서의 오랜 부진을 씻은 값진 승리로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알린 것.
1.2.2. 잭 니클라우스에 다가갈 수 있을까
2008년까지 타이거는 총 14승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 쥐었고, 모든 대회에서 3번 이상 우승한 유이한 선수였다.[3]2009년 PGA Championship에서 양용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14승을 거두며 보여준 엄청난 카리스마와 경기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세번째 스윙코치인 션 폴리를 만나고 나서 드라이버가 더 엉망이 되었는데, 일반 코스보다 훨씬 까다로운 코스 매니지먼트를 필요로 하고 러프나 벙커 등 코스 디자이너의 설계 의도에서 벗어나는 순간 1타를 잃는 것과 다름 없는 메이저의 코스에서 타이거가 힘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4번째 스윙코치 크리스 코모는 타이거와 함께 결과물을 내기 조차 어려웠을테니 제쳐 두더라도 션 폴리는 타이거의 스윙 테크닉에 분석적인 데이터를 접목시키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타이거의 부상 가중과 메이저의 연이은 실패만이 두드러지는 결과로 나왔다.
부치 하먼이 골프 선배이자 코치로써 타이거의 거의 하루 일정을 함께 하며 기존의 내츄럴한 스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힘을 썼다면, 행크 헤이니는 스윙 만큼 골프라는 스포츠의 철학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타이거와 논의 해 왔다. 대학 시절부터 고장을 일으킨 타이거의 무릎은 기존의 코치에게 '치명상' 만큼은 피하는 수준에서 타이거 본연의 체형을 활용한 스윙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고 이는 14번의 메이저 우승을 비롯한 많은 영광의 순간으로 증명이 되었다.
하지만 거기에 몸 동작 하나 하나에 분석의 메스를 들이댄 순간 타이거의 샷은 오히려 더 불안정해졌다. 모든 것을 션 폴리 만의 책임이라 할 수 없다. 션 폴리가 가지고 있는 골프 접근 방식을 타이거가 인정해서 새로운 코치로 맞아 들인 것이었으니까.
여러가지 변화의 와중에 성과가 나지 않으니 타이거의 초조함은 메이저 라운드가 고조될 수록 압박감으로 다가 왔을 것이다.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자꾸 흐르는 시간 앞에서, 그리고 자꾸만 고장나는 자신의 육체로 인해 타이거는 예전 같지 않은 자신감으로 앞으로의 선수 생활을 지속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2017년 기준으로 자신의 스윙을 믿지 못하는 타이거가, 심지어 육체적인 도움 조차 받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기댈 수 있는 상대도 없던 그가 메이저 15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갖기 어려웠다.
잭 니클라우스는 1986년, 46세의 나이로 마지막 메이저인 Masters Tournament를 손에 넣었다. 아마도 골프계와 타이거가 기대고 있는 증빙 자료는 이것일 것이다. 하지만 잭은 선수 생활 중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적도 없었고, 당시는 지금보다 어린 선수들이 득세하는 투어 환경이 아니었다.
40세 중반을 찍은, 그리고 일상 생활 조차 불편함을 느끼는 심각한 부상 속의 타이거에게 '15번째 메이저 우승'이라는 기적을 바라는 것은 꽤나 무리한 요구처럼 들렸다. 적어도 2017년까지는.
2017년 연말에는 크리스 코모와도 결별하면서 스윙 코치를 두지 않고, 몸의 부상을 최소화 하는 트레이닝의 비중을 높이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부상 부위가 많이 보완된 2018년은 15번째 메이저 달성이라는 '무리한 요구'에 대한 답변이 기대되는 한해로 마무리 되었다. 15번째 메이저 승리를 손에 넣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을 안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인 것.
The Open에서 우승 쟁탈전을 벌이던 끝에 최종 6위, PGA Championship에서는 단독 2위로 마쳤으며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인 Tour Championship에서 통산 80승째를 거머쥐는 등 화려한 복귀를 알린 것. 이 후 무릎 등 컨디션 조절 실패로 필 미켈슨과의 1000만 달러 이벤트에서 패하고 본인 재단이 주최하는 경기에서도 거의 최하위를 하는 등의 성적을 올렸으나 부상 관리만 잘하면 2019년에는 뭔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다.
그리고 2019년 4월 열린 Masters Tournament에서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11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해내었다. 통산 메이저 15승째를 기록하였고, 여전히 쉽지 않겠지만 다시금 잭 니클라우스가 기록한 18회의 메이저 우승 횟수를 향한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