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1:13:41

타르타로스 온라인/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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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시나리오 소개
1.1. 시놉시스1.2. 시나리오 1 - 의식의 밤1.3. 시나리오 2 - 복면 K1.4. 시나리오 3 - 아델린 여신 이야기1.5. 시나리오 4 - 애그리트의 혼1.6. 시나리오 5 - 젊은 크로모도의 우울1.7. 시나리오 6 - 나시프 족의 보금자리1.8. 시나리오 7 - 당주의 길1.9. 시나리오 8 - 사제의 마지막 기도1.10. 시나리오 9 - 사자의 전쟁1.11. 시나리오 10 - 바다 사나이의 노래1.12. 시나리오 11 - 검에 새긴 맹세1.13. 시나리오 12 - 성녀의 눈물(표적이 된 성지)1.14. 시나리오 13 - 운명과의 재회1.15. 시나리오 14 - 안개 속의 이야기(여신의 눈물)1.16. 시나리오 15 - 보내지 못한 편지1.17. 엔딩 - 여정의 끝(하늘 저편으로 흩어져 가는 혼, 기적은 마음의 저편에, 여행의 끝)
2. 서브 시나리오3. 시즌 2 시나리오4. 챌린지 스토리5. 특징 및 평가

1. 시나리오 소개

이하 스포일러 주의!!!

클리어한 시나리오는 다시 볼 수 없으니 주의해서 차근차근 플레이하는 것을 권한다.

2013년 11월, 서비스 종료 예고와 함께 모든 시나리오를 다시 볼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다시 볼 수 있는 한시적 이벤트 서버가 열렸다. 한국판에서 공개되지 않은 엔딩 시나리오도 여기서 볼 수 있었다.

1.1. 시놉시스

신에게 지배받던 인간들이 이를 타파하고자 타르타로스 결계진이라는 것을 깔고 신정시대에서 인정시대로 변화한지 5년이 지나, 왕들의 권력다툼에 세상이 개판이 된(...) 시대를 시작으로 9명의 각자 사정을 지닌 자들이 신비의 돌 오볼루스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루고 있다. 오볼루스는 모든 마법과 술법을 무효화 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뱀발로, 시놉시스는 유일하게 재탕해서 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1.2. 시나리오 1 - 의식의 밤

핀더스 마을에는 이그드라실이라는 괴물나무가 있는데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저주를 걸어 사람들을 죽게 만든다.

이번에는 촌장의 딸 유리가 지목되는데 전번에는 촌장의 부인이 걸려서 제물로 안 보내고 있다가 저주를 걸어 부인이 사망했다. 그 이후 유리가 지목되어 촌장은 딸까지 죽게 할 수 없다며 이그드라실을 향해 진격하지만 상대가 되지않고 결국 유리 혼자 모든것을 짊어지고 이그드라실에게로 향한다.

이것을 보고 촌장은 슈발만 일행에게 구해달라고 하고 유리를 쫓아가서 이그드라실을 무찌르고 유리를 데리고 돌아온다.

1.3. 시나리오 2 - 복면 K

알스메르 마을은 살로만이라는 종족의 약탈을 받는 마을이다. 그런데 감찰관으로 온 오델로는 때를 봐야한다며 아무 조치도 안 취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촌장의 아들 쿠치가 감찰관을 골려먹다 걸리고, 쿠치를 구해준 아엘로트가 슈발만을 일에 끌어들이면서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촌장의 아들이 말해준 바에 따르면 '복면 K'라는 자가 평화를 지켜줬는데 언제부터인가 안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살로만 족을 처치하지 않으면 다음 마을로 못넘어간다고 해서 결국 살로만 족을 쳐부순다.

그런데 이 마을에 오델로 감찰관이 아무것도 안 했으면서 자기가 했다고 하고 원래 마을물품을 가져가버리고 아빠는 겁쟁이라면서 쿠치가 화를 낸다.

이 꼴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일행은 꾀를 내어서 오델로 감찰관쪽과 살로만 쪽을 싸우게 만든후 약해진 살로만을 처치하러 가는데... 복면 K가 나타나서 어느정도 쓸어주고 마을로 돌아간다. 복면 K의 실루엣을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케인 촌장.

어찌어찌 살로만 족을 물리치고 마을로 돌아오면 촌장(복면K)가 오델로 감찰관에게 걸려서 징징대지만 마을 사람들의 힘으로 오델로 감찰관을 때려눕히고 창고에 가둔다.

촌장 아들은 아빠가 복면 K라는걸 알고 좌절하나 너도 크면 저렇게 될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환송해준다.

덤으로 데이지라는 돼지코 소녀를 그린델 마을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 같이 행동하게 된다.

1.4. 시나리오 3 - 아델린 여신 이야기

로트루아 마을로 가고 있는데 슈발만의 옛 전우인 란더스가 나타나서 이놈들이 오볼루스를 가지고 있으니 나랑 슈발만이랑 1:1떠서 이기는 쪽이 다 가지자고 한다. 이후 슈발만은 싱겁고도 신나게 란더스를 이기고 마을로 들어간다.

로트루아 마을은 아델린 여신이 지켜주던 곳으로 타르타로스 결계진이 생긴 이후 생활이 궁핍해진 눈의 마을이다.

마을 촌장은 어딘가 맛이 가 보이고 마을에는 미르라는 뻔히 보이는 뿔달린 인간('미르'는 옛말로 용을 뜻한다. 즉 이름 자체부터가 정체가 보인다.)이 있다.

이곳에 오볼루스가 있다는걸 감지한 이실리아는 설인왕의 요새까지 찾아들어가 오볼루스를 발견하지만 그곳에는 란더스가 있었다. 이곳에 위치한 폐광도 제국의 감시자들이 로봇을 이용해서 캐내고 있었다. 어찌어찌 란더스가 설인왕들과 싸우는 사이 오볼루스를 접수했다.

그렇게 마을로 오게되고 조사를 더 하던중에 신전에 있는 치유의 물을 떠달라는 부탁을 받고, 떠나려던 차에 핑코가 감기 걸려 눕게 되어 이실리아와 함께 마을에서 기다리게 된다. 물을 뜨고 돌아오려던 찰나 마을에서는 촌장 마이더스가 용아병과 함께 오볼루스를 강탈했다.

촌장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일행은 마이더스의 뒷조사를 하고 그곳에서 마이더스, 미르, 카라를 만난다. 이후 용아병들을 물리치고 용에게 조종받던 마이더스는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결국 오볼루스는 빼앗기게 된다.

이때 미르가 이야기를 해주는데 자신은 아델린 여신을 보좌하던 용이었다고 하며 결계진으로 인하여 여신이 떠난 이후에 폐광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을 중화시킬수 없어서 부숴버리려고 했으나 이를 오해한 인간들이 술법사를 데려와서 봉인하게 되었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용은 미르라는 인격을 만들어내서 도와주게 된다. 그러나 이 충격으로 용 본체에는 데스벨이라는, 여신을 저버린 인간에 대한 증오만이 남은 인격이 생겨버리게 되어 오볼루스를 사용하여 봉인을 뚫고 부활하려는 욕망을 가진채 용아병과 마이더스를 데리고 부활 하려 했다.

미르로부터 사정을 들은 일행은 오볼루스가 데스벨의 손에 들어가는것을 막기위해 데스벨과 한판승부를 벌이게 되며 데스벨에 오볼루스를 사용하려는 용아병 사제를 물리치고 오볼루스를 되찾게 된다.

1.5. 시나리오 4 - 애그리트의 혼

오볼루스가 있다는 영지로 찾아가던 도중 밤이 깊어서 노숙하던 일행은 오볼루스이자 오볼루스가 아닌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이실리아의 말을 듣게 된다.

그러나 자는 동안 란더스 일행(로벨리아, 무아)이 일행을 납치해서 오볼루스를 빼앗고 감옥에 가둬두게 된다. 아엘로트가 생각해낸 방법[1]으로 탈출하게 되고 다시 돌아갈수도 없게 된 곳에서 약초 따러나온 그래니트가 습격당하는것을 구해준 보답으로 나시프 족의 요새인 버려진 요새로 들어오게 된다.

그곳에서 애그리트라는 자가 나시프 족 독립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나시프족이 인간에게 가지고 있는 적개심은 상당히 크지만 그래니트를 구해줬다는 것으로 어느정도 말이 통하기 시작한다. 어차피 밖에는 델리오 병사들이 있고 해서 어느정도 도망칠 수 있을때까지 도와주게 된다.

그렇게 나시프족의 독립운동을 도와주다가 애그리트를 실험체로 삼았던 오스발트라는 자에게 오볼루스이자 오볼루스가 아닌것에 대한 정체인 애그리트의 몸속에 있는 인공 오볼루스라는 것에 알게 되고, 언제든지 손에 넣을 수 있는 연금술 재료 나시프따위를 위해 이렇게 버려진 요새를 공격하고 있는게 아니라 애그리트의 안에서 자라고 있는 오볼루스를 노린 것이라는 진실을 듣는다.

이를 듣고 충격을 받은 애그리트는 결국 피난민들을 독무의 숲이라는 나시프 마을로 이동시키게 되고 마지막까지 적을 유인하다 오볼루스에 숨겨진 또다른 힘인 계약에 의해서 오스발트와 함께 죽는다.

슈발만에게 이 사실을 들은 그래니트는 왜 이렇게 비참한 종족을 만들었냐고, 어째서 우리들을 버렸냐고 신에게 답을 구하기 위해 신계로 건너가기 위한 원정대에 참여하게 된다.

1.6. 시나리오 5 - 젊은 크로모도의 우울

크로피노가 만들어낸 마법으로 과일과 식물로 번영을 이루던 그린델 마을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2] 크로피노의 아들 크로모도는 그것을 깨닫고 그린델 주변의 타가로그와 픽시들을 상대로 마법진을 보수공사하며 아버지의 이름을 먹칠하기 않기 위해 노력중이다.

실질적으로 그린델 마을을 말아먹은 크로피노는 마을 중앙에 석상까지 세워지며 칭송받는데 비해 크로모도는 평판이 안 좋다. 이렇게 된 이유는 비슷하게 생긴 뽀로모도라는 녀석이 크로모도를 사칭하고 다녔기 때문. 데이지의 코를 이렇게 만든것도 크로모도가 아니라 뽀로모도. 크로모도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지만 크로모도는 별 관심이 없다...그게 뭐지 먹는건가?

뽀로모도한테 데이지에게 건 마법을 풀라고 말했으나 거신석을 찾아오라고 하고 그것을 찾아주자 크로피노의 비밀을 풀었다는 식으로 식물 고속성장 마법을 시전 한 후 타가로그들의 둥지로 도망친다.

그를 쫓아가던 도중 진짜 크로모도를 만났는데, 크로모도는 데이지의 코를 아주 간단하게 마법으로 고쳐버린다. 그것도 마법이 아니라 장난 수준이라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이후 크로모도가 마법진이 약해졌다는 소리를 한다.

크로모도의 집으로 감사를 표하러 간 일행은 뽀로모도가 크로미(퀸시와 크로모도가 키우는 면역 식물들)를 훔쳐가려는 걸 보지만 뽀로모도는 도망치는 데에 성공하고 사라진다. 뽀로모도에게 당한 퀸시는 크로미를 지켜야 한다며 뽀로모도를 뒤쫓아갔고, 크로모도는 잠시 옛 회상에 잠긴다.

과거에 크로모도가 퀸시라는 요정을 숲에서 발견했다. 상처를 입은 채로 쓰러져있던 퀸시를 데려와 치료해주니 눈을 뜨자마자 퀸시가 한 말은 "니가 크로피노의 아들이냐". 크로피노의 마법 때문에 숲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퀸시의 동료들인 픽시들마저 오염 및 변형되어버리고 퀸시마저 심각한 상처를 입었던 것. 크로피노의 잘못은 곧 너의 잘못이기도 하다며 분노에 찬 퀸시는 크로모도를 때린다. 크로모도는 그것을 다 받아주며 전부 맞아준 후 "고쳐주면 되잖아."라고 퀸시에게 선언한다. 그렇게 크로모도는 퀸시와 함께 숲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크로미라는 마법에 면역성 높은 식물들을 키우며 오염되지 않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밤낮으로 쉬지않고 연구를 한다. 연구는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지만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숲을 원래대로 해주겠다고 퀸시와 약속한다.

그렇게 쫓아간 곳에서는 뽀로모도가 마법으로 크로미들을 성장시키려고 했고(크로피노의 마법) 쉽게 성장이 되지 않아서 열심히 마법질을 하고 있을 때 퀸시한테 공격당해서 마법지팡이와 거신석을 놓쳐 버린다.

그 반동으로 거신과 지팡이의 힘이 모두 발휘되어 크로미는 오염되고 거대화 마법이 성공한다. 이 마법을 감지한 요정들이 나타나 오직 침입자의 증오와 파괴된 생태계 때문에 같은 요정인 퀸시조차 못알아보는 자신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어 뽀로모도와 퀸시를 공격한다.

이때 원정대일행이 나타나 요정을 유인하고, 마법의 반발작용으로 숲을 지키려는 본능이 작용한 벌레들도 나타나 원정대는 벌레를 상대하게 된다. 시간을 벌 동안 크로모도는 마법진으로 성장해버린 크로미를 되돌려놓고.. 그렇게 숲에서 빠져나온다.

하지만 퀸시는 생사의 고비는 넘겼지만, 너무 큰 피해를 입어버린데다 희귀한 병에 걸려 숲에 있는 동료 픽시들처럼 자신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사태를 고칠 수 있는건 슈발만이 찾고있는 오볼루스 "치유의 돌". 이 때문에 크로모도는 원정대에 합류하게 된다.

서로를 귀염성 없고 잘난 척하고 푼수인 크로모도, 예쁜 구석이 하나도 없고 아버지 욕만 하던 퀸시라고 여겼지만...그래도 그 둘은 서로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숲의 정화를 위해서 퀸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크로모도는 치유의 돌을 찾아 퀸시를 구하는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퀸시는 언제까지 기다릴테니, 숲을 원래대로 만들자고 한다.

이때 흐르는 음악은 10번 트랙인 "회상의 숲".

1.7. 시나리오 6 - 나시프 족의 보금자리

여차저차해서 독무의 숲으로 도착했다. 하지만 이곳의 나시프들도 인간을 별로 신용하지 않고 있고 독무의 숲도 그다지 안전하지 않았다. 기생촉수들이 나시프들을 오염시키기 때문. 게다가 독무의 숲을향해 가는 도중 그래니트가 기생촉수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이실리아가 대신 몸빵(...)을 해서 빠른 시일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위기에 처했다.

이 기생촉수들은 제국인들의 실험으로 생겨났는데, 숲내에 있는 모체를 찾아내서 제거하고 그 곳에 있던 왕국 연금술사 브린들(기생촉수들에 의해 조종받고 있었다.)을 구해낸다. 브린들은 마을에 있는 감염된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해서 독무의숲에서 협력하게 된다.

그리고 치료제를 얻기 위해서 다시 연구소로 가다 돌아왔는데 타가로그들이 나시프들을 납치해간다. 마을에는 방어진을 치고 나시프족을 구하러 갔지만, 너무나도 많은 물량에 돌아오고 만다.

다시 재정비해서 타가로그 여왕을 무찌르고 나시프족을 구해낸다. 나시프족은 인간을 증오하지만 일부만 쓰레기라는 걸 인정하고 일행을 환송해준다.

애그리트의 장례식을 치르고 일행은 델리오 영주성을 향해 길을 떠난다.

1.8. 시나리오 7 - 당주의 길

서브 시나리오가 많은 시나리오 중 하나이다. 단 메인 시나리오와 다르게 서브 시나리오는 캐릭터들의 음성지원이 없다.

델리오 영주성으로 향하다가 길을 잃게 되고 미미라는 말하는 고양이와 만나서 카버샤드에 들어오게 된다. 그곳에는 살로만과 대치중이었고 일행은 살로만을 해치우고 사정을 듣는다.

마을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붙여둔 부적이 어느 날부터 부서져버렸고 그 여파로 카버샤드에서 나갈 수 없게 모두 헤메어 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나가기 위해, 살로만 족과 협력을 하게 되고 세군대를 돌아다니면서 부적을 고치고 크로모도가 부적이 파괴되지 않도록 결계를 친다.

마지막 결계를 치는 곳에서 갑자기 피리소리가 들려오고 루코가 홀린 것 처럼 아군을 공격해서 때려 눕힌다. 피리소리를 들은 일행 중 그래니트, 아엘로트, 소마, 이실리아를 제외한 캐릭들은 모두 약간 나른한 기분에 빠지게 된다[3]. 루코가 발광하면서 폭주하고 있을때 미미가 나타나 세뇌를 풀어준다. 이후 록펠러에 의해 구조되고...

여관에서 미미에게 더이상 관여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고 어차피 델리오 영주성으로 빨리 가야하므로 찝찝하지만 그냥 가기로 했다.

그리고 시점이 바뀌어 재규어라는 사내와 장로들이 대화하는 모습이 나온다. 당주석을 빼앗는다는 둥...부적을 훼손시킨 것도 이자들의 힘 인듯. 재규어라는 자가 피리부는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일이 잘 안풀리자 가면쓴 사내가 나타나서 제대로 해 보이겠다고 한다.

루코는 꿈에서 자신이 언니 리안에게 칼을 겨누는 모습을 본다.

피리소리가 들리자 여관에서 깨어난 루코는 다시 세뇌당하여 이번에는 미미를 공격하고 다시 나와서 리안에게로 향한다. 가로막는 록펠러를 쓰러트린다.

슈발만, 핑코, 크로모도는 세뇌당하지만 아엘로트가 풀어주고 밖으로 나와서 세뇌당한 카버샤드 병사들과 싸운다. 해치우고 가자 루코가 리안에게 칼을 겨누고 있었다. 일행과 루코와의 결전.

이상하게도 리안은 힘을 발휘하지 않았다. 무공이 뛰어나고 당주석의 힘은 막강하다고 하던데... 당주석을 써서 루코를 제외한 자들의 세뇌를 풀자 아픈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때 미미는 조상님의 영혼이 든 고앙이라는 게 밝혀지고... '이제는 나가야 할 때인가' 라고 리안은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여관에서 쉬고 있던 록펠러. 루코가 간병하러 와서 누가 이렇게 했냐는 말에 록펠러는 아무 말도 못하고...록펠러는 리안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한다. 루코는 여관에서 나와서 뭔가 마음에 안든다는 말을 하게되고...

카버샤드는 회의를 하게된다. 이제 부적의 수리가 끝났으니 파병을 나가자고... 하지만 리안은 뭔가 캥기는지 조금 더 시간을 두고보자고 말한다. 루코는 단호하게 결정내리지 못하는 리안의 태도에 기분이 상해서 달려나간다.

따라간 미미가 옛날의 일을 꿈속에서 보여준다. 4년전 파병의 날, 피리소리에 홀려서 루코와 리안이 싸우게 된 것. 둘다 큰 상처를 입었고 가문의 환약은 하나. 미미는 당주의 힘을 잃어버릴 것이라며 리안에게 복용하라고 했지만 리안은 루코에게 먹이게 된다. 이 일때문에 현재 힘을 쓸 수 없는 것. 무슨 일이 생기면 루코가 알아서 해줄 거라고 웃는다. 진실을 알게 된 루코는 다시 리안에게 간다.

일행은 아엘로트가 사라져서 기다리고 있다가 카버샤드에 엘리아덴 왕국군이 오는 걸 보게된다. 왕국군은 도망나온 장로들을 죽이게 되고... 부적을 훼손시킨 배반자는 록펠러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아엘로트은 디오네의 파르티어인 이잔과 아젤리나와 함께 피리소리의 정체인 재규어를 찾아가게 되지만 카버샤드에서 불길이 일어난다. 재규어는 마나루스의 산에서 사라진 신 중 하나라고 한다. 왜 인간과의 약속을 저버렸냐는 질문에 '하찮은 인간 따위와 한 약속 따위'라고 말하고는, 카버샤드 쪽이나 신경쓰라고 한다.

카버샤드에서는 출병하려는 리안이 독화살에 맞게되고 리안과 루코, 록펠러는 안쪽으로 도망치게 된다. 이때 일행과 아엘로트가 오게 되고 왕국군과 전투를 벌인다.

안쪽에선 루코, 록펠러, 리안이 왕국군에게 포위당했고 루코가 적을 막는 사이 록펠러가 리안을 데리고 도망친다. 일행이 루코를 도와서 적을 물리치고, 상처를 입은 마지막 남은 장로가 와서 록펠러와 함께 간 리안이 위험하다고 말해준다. 진정한 배신자는 록펠러라는 말을 남기며.

루코는 리안을 쫓아가나, 이미 리안은 포위당하고, 록펠러에게 4년전에 이미 힘을 잃어버렸고 의지할 사람은 당신뿐이라고 말하자 록펠러는 본색을 드러내 당주석을 빼앗는다.

록펠러는 리안을 칼로 찌르고 당주석이 오볼루스라고 말한다. 자신이 충성을 바친 건 폐하라고 하며... 독화살로 유인해낸 것도 록펠러의 계책. 리안의 힘이 두려웠던 그는 자신이나 루코를 인질로 삼으려고 했지만, 리안이 힘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하자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공격한 것이다.

리안을 뒤쫓아온 일행은 장교와 싸우게 된다. 리안은 마지막으로 루코를 지키기 위해서 미미에게 일시적으로 몸을 회복시켜달라고 한다. 힘을 회복한 리안은 길을 뚫어주게 되고 루코와 일행은 그 길로 도망치게 된다. 리안이 쓰러지려 할 때 카버샤드의 병사가 나타나서 길을 막아주게 되고 리안과 일행은 함께 도망친다.

리안은 루코에게 17대 당주로써 18대 당주를 루코에게 맡기겠다고 하고 사망한다. 루코는 리안의 무덤을 세운 후, 복수하고 싶지만, 우선 델리오 영주성으로 가서 폐위된 윌로트 영주를 구하겠다고 한다.

이후 카버샤드에는 리안, 록펠러, 카버샤드 무사 npc들이 다 사라지게 된다.

1.9. 시나리오 8 - 사제의 마지막 기도

루코를 따라가서 델리오 영주성에 도착했다.

들어가자마자 광장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수행술법사 미첼이 등장한다. 아엘로트가 재치를 발휘해 오랜 만에 만난 친구로 서로 쌓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일행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미첼을 데리고 간다. 미첼은 신전의 결계진을 확인할 것을 부탁받아 왔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델리오 영주성을 뒤져보았으나 엘핀도스의 기사단은 보이지 않고... 란더스나 록펠러 일행도 아직 도착 안한 것 같다.

루코는 조사를 하다가 샤를로트라는 자가 말하는 걸 들었는데 라인하트라는 자가 가져올 당주석(오볼루스)이 있어야 다른 오볼루스 중 하나인 영광의 탑에 있는 영광의 돌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미미가 말하길 베르샤드의 보옥이 영광의 돌과 당주석이라고 하고, 조상들이 정착할때 선의를 베푼 델리오 영주에게 우호와 동맹의 표시로 준 오볼루스라고 한다. 이 영광의 돌을 지키고 있는 수호령을 없애려면 당주석이 필요한 것.

그렇게 영광의 탑에 가다가 자르뎅 도적단을 만나고 이실리아가 루기우스라는 자에게 납치된다. 이후 어찌어찌하다가 영광의 탑에 당주석을 가지고 들어가서 오볼루스를 얻게되지만 빼앗기게 된다.

이실리아를 찾으러 갔다가 빌리가 쏜 총에 의해 크로모도, 소마가 총상을 입어 그래니트와 함께 여관에서 쉬기로 하고 남은 일행은 신전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자르뎅 도적단으로부터 이실리아를 되찾는데 성공. 그런데 이실리아가 루기우스를 도와줘야 한다고 해 신전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루기우스는 사실 성직자로 라미아라는 수룡(여자)을 구하기 위해서 오볼루스를 찾고, 자르뎅 도적단과 손을 잡은 것. 도중에 도적단과 와해의 순간도 있었지만 재규어의 등장으로 대충 무마. 그렇게 라미아가 봉인된 신전으로 들어가다가 자르뎅 도적단이 오블루스를 돌려달라고 하며 공격을 계속 받으면서 라미아에게 도착. 라미아의 결계를 풀어주고 빌리의 총에 맞아 품안에서 사망한다. 루기우스가 죽은 것을 보고 라미아는 슬픔에 빠지고 이때 이곳에서 얻은 아티팩트를 손에 넣은 재규어의 피리연주로 라미아는 발광하게 된다. 라미아가 도적들을 다 죽이는 사이 재규어는 사라지고, 일행들은 라미아가 자신들도 죽이려고 하는 걸 보고 당황한다.

싸울 수 밖에 없는데 이실리아가 라미아를 죽여선 안 된다고 주장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아엘로트가 라미아를 신전 안으로 밀어 넣은 뒤에 술법을 써서 봉인하겠다는 의견을 낸다. 어깨 너머로 배운 술법이 있다고 하니까 일행들은 좀 못 미더워했지만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아엘로트의 말대로 라미아를 신전 안으로 유인하는 전투를 하게 된다. 아엘로트가 라미아를 봉인하는데 성공한 뒤, 이실리아가 루기우스를 라미아 곁으로 보내야 한다고 하자 아엘로트가 마저 술법을 써서 루기우스의 시체를 봉인 안으로 들여보낸다.

1.10. 시나리오 9 - 사자의 전쟁

신전을 나온 후 아엘로트는 재규어에 대해 조사할게 있다며 다시 일행과 헤어지게 된다.

한편 샤를로트는 란더스 일행과 만나게 되는데, 루클레인 경이 오델로 때문에 살로만 족과 전투를 벌이게 되어 오델로는 란더스 일행으로부터 도망친 상태였다. 그 때 오델로는 원정대 일행을 발견하게 되는데, 원래부터 원정대 일행을 포위할 생각이라며 거짓말(...)을 치고 한번 싸우게 된다. 전투 후 란더스에 의해 발각되어 포위되고, 미미를 몰래 쉬고있는 소마 일행에게 보내기로 한다. 그리고 원정대 일행에게는 처형날짜가 잡히게 되는데...

처형당일, 알고보니 집행관이 엘핀도스군의 참모인 펠리언이라 원정대 일행을 풀어주게 되지만 이 일로 인해 원정대에겐 무려 250만 리루라는 수배령이 내리게된다. 어쨌거나 엘핀도스군과 원정대 일행이 만나 기사단 은신처로 오게 된다.

한편 아엘로트는 아젤리나와 아잔과 함께 재규어를 쫓다 루델란 기사단의 요새로 향하게 된다. 그 안에서 재규어를 쫓다가 은의 기사단과 만나게 되는데, 재규어가 펠리아스 신전에서 얻은 오블루스를 은의기사단에게 건냄으로서 아엘로트 일행을 처치해달라고 해주고 도망치게 된다.

라인하트가 등장하는데, 록펠러로 행사했던 이 인물은 알고 보니 왕국의 7 기사단의 단장이었다. 엘핀도스 기사단은 보급마차를 쳐 오블루스를 되찾기로 하지만 라인하트로 인해 좌절되는가 싶었는데 은의 기사단이 나타나 왕국군을 쳐 오블루스를 가져가는 바람에 기적적으로 혼란을 틈타 도망가게 된다. 그 후 루코가 윌로트의 호송부대의 이동위치를 알아 냈지만, 사실 호송마차 안에는 윌로트가 아닌 윌로트의 환영을 보여주는 마법을 걸어둬 함정을 판 거였다. 엘핀도스군이 속아 마차에 다가서자마자 폭발이 일어나고 왕국군이 몰려오게 된다. 결국 일행들은 뿔뿔히 흩어저 후퇴. 그 중 루델란 경의 손자인 루엔트가 왕국군에게 잡히게 된다.

어쨌거나 대 실패후 은신처로 되돌아와 루코가 몰래 잠입해서 루엔트를 구해오기로 한다. 루엔트를 구하러 간 루코가 왕국군이 루엔트를 은의기사단을 위협하기 위해 납치한것을 알게된 후에 델리오 영주성에서 오델로 군에게 둘러싸인 아엘로트를 구하고 일행에게 사실을 알린다.

그 후 왕국군은 루엔트를 데리고 요새로 가 은의기사단에게 오블루스를 돌려받고 어째저째 인질극에 성공한듯 했으나 잠입해있던 엘핀도스군과 크로모도의 마법진 대!!활약으로 루엔트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그 후 은의 기사단의 대장인 실버마인이 루엔트에게 지도자가 되줄것을 부탁하지만 거절.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샤를로트 일행과 마주치게되는데, 샤를로트가 열받아서 무작정 공격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지반이 약했던 땅이라 엘핀도스와 샤를로트가 지하도로 떨어지게된다.

거기서 엘핀도스의 과거 얘기가 나오게 되는데, 엘핀도스와 샤를로트는 쌍둥이 자매 사이며, 둘의 열 네번째 생일날 둘의 오빠인 테오릴이 목걸이를 선물해주지만 엘핀도스가 자신의 목걸이가 맘에 들지 않아 회장을 뛰쳐나가고 그후 엘핀도스가 어떤 괴도에게 붙잡혀 구하러 간 테오릴이 목숨을 잃게 된다. 그 때문에 샤를로트는 계속 엘핀도스를 미워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엘핀도스가 쥐를 무서워하는 샤를로트를 도와줘 둘은 무사히 지하도를 빠져나가게 된다.

그 후 베르토로 보내는 보급품부대+왕국군 병사들을 테오네프산으로 유인해 적의 병력을 분산시켜 이기게 되고, 윌로트를 구출해 내는데도 성공하게 된다. 윌로트의 지도아래 델리오영주성을 차지하는데 성공하게 되지만 보급부대의 보급품(오블루스)를 되찾는데는 실패하게 되어, 엘핀도스가 원정대 일행과 함께 오블루스를 되찾기로 해 같이 베르토로 향하게 된다.

1.11. 시나리오 10 - 바다 사나이의 노래

엘핀도스가 이끄는 델리오 영주군과 원정대 일행은 배를 통해 베르토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라인하트가 영주성 내의 항해사를 모두 데려간 탓에 정규군이 아닌 앤보니가 항해사로 선발되어 동행한다. 그리하여 아크로얄호에 승선하려 할 때 탱이에게 잠시 문제가 생긴다. 바다의 염분 때문에 기계의 성능이 떨어졌다나.

그 후 아크로얄호를 타고 항해를 시작. 크로모도는 뱃멀미로 고생하고 그래니트는 앤보니에게 각기 배에 달린 깃발에 대한 질문을 시작하고 그 와중 검은색 깃발을 달린 배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해적선이었다. 스스로 바르바로사 해적이라고 칭하는 이들을 소탕하고 상선을 구해내는 일행. 그리고 선주인 호슬리가 감사를 표하는 중, 그의 딸인 알리시아가 슈발만을 보고 전설의 해적 샤크하트만이 아니냐며 묻는다. 슈발만에게 범죄상 타이틀이 하나 더 추가되는 순간(...).

베르토에 상륙하자 록쿤들이 습격해오는데 이를 처리하고 나자 뒤늦게 시민군이 등장한다. 시민군을 차출하겠다는 명을 받는 시장 세바스찬. 요리조리 핑계를 대며 빠져나가려하지만 결국 받아들인다.

한편 탱이의 상태가 더 나빠지자 일행은 베크렐이라는 장인에게 찾아간다. 탱이를 살펴보던 베크렐은 염분 때문에 상태가 나빠진 게 아니라 하도 정비를 받지 않은 탓에 상태가 나빠진 거라고 한다. 슈발만의 말에 발끈한 핑코는 감사를 위해 찾아온 알리시아와 함께 놀러가버린다. 둘은 마을을 돌아다니다 마을의 다른 아이들과 함께 광장에서 공연을 펼치던 서커스단을 따라간다.

밤이 되어 사라진 핑코를 찾는 일행. 서커스단이 북쪽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을 듣고 추격한다. 그동안 서커스단은 달랑베르라는 연금술사에게 실험재료로서 아이들을 넘겨주고 달랑베르는 아이들을 이용해 오볼루스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 입자분쇄기에서 빔이 발사되려는 순간 원정대 일행이 도착하지만 기계를 멈출 수가 없었고 발사된 빔을 탱이가 대신 맞고 일부 부서진다. 핑코는 울면서 탱이에게 다가간다. 구출된 뒤에 보니, 탱이는 다행히 완전히 고장난 건 아니라서 수리를 맡기게 된다.

탱이의 수리를 위해선 태양의 돌이 필요하기에 그 돌의 정보를 찾으러 실버에게 찾아가지만 실버는 슈발만을 보자마자 샤크하트만과 닮았다며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샤크하트만은 리투스의 오볼루스를 얻어 바다를 지배하고자 했던 블랙비어드 해적단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싸우나, 상황이 좋지 않아 최후를 결심하며 자신의 배의 가장 어린 선원에게 다른 선원들의 유품과 자신의 딸에게 줄 선물을 건네주는데, 그것이 다름아닌 타륜이라고.. 그 때문에 배를 조종할수 없어 격침당했다고 한다. 어이없어하는 일행은 태양의 돌에 대해 묻고 버몬드 광산에 파스다가 돌아다닌다는 정보를 얻는다.

버몬드 광산으로 향한 슈발만 일행은 달랑베르를 발견하게 되어 그를 사로잡고 태양의 돌을 얻는다. 달랑베르로부터 정보를 캐내던 중 해적들이 아크로얄호를 습격하고 그를 알아챈 앤보니가 단신으로 해적과 상대하다 슈발만 일행이 도착하자 갑자기 기절해버린다. 해적들이 벙쪄있는 사이 일행이 해적들을 쫓아낸다. 그리고 그 사이 바론이 달랑베르를 구출해낸다.

바론에 대해 실버에게 물어보러간 일행. 바론은 블랙비어드 해적단의 일원이었으며, 리투스의 오볼루스의 위치를 적어둔 지도를 가지고있었기에 샤크하트만이 그들을 추격했다고 한다. 샤크하트만은 죽었다고 하지 않았냐며 핑코가 말하지만 실버는 내가 그랬나? 하며 넘어간다. 추격 끝엔 지도를 손에 넣은 샤크하트만은 그 지도를 없애고자 했으나 부하이자 그가 딸처럼 생각했던 바르바로사가 그를 죽이고 지도를 빼앗아 달아났다. 바론에 대해 다시 묻자 이미 죽은 사람이라 말하는 실버. 동명이인인듯 하다며 다시 묻자 유곽거리인 붉은등의 거리의 깡패라고 알려준다.

그 후 붉은등의 거리에서 바론의 수하를 발견해 추격한다. 그러던중 나시프 족이 팔려가는 모습을 보고 그래니트가 달려나간다. 그를 소마가 따르고 나머지 일행은 바론을 상대한다. 나시프족 여인들을 구해내는 그래니트였지만 해적단이 등장해 위기에 빠진다. 그리고 그런 그녀들을 소마와 루코가 구해내고 부두목을 사로잡는다.

한편 엘핀도스군은 라인하트가 이끄는 왕국군과 교전하게 된다. 라인하트는 우회하여 왕성으로 향하고, 엘핀도스는 다음 전투를 대비하여 베르토에 추가병력을 요청한다. 하지만 세바스찬은 그를 탐탁지 않아한다.

베르토에는 다시 해적이 습격해 잡혀있던 부두목을 구해가지만 크로모도가 부두목에게 추적 마법을 걸어둔덕에 해적들을 추격하기로 한다. 배를 타기 싫어하는 크로모도는 앤보니의 나침반에 마법을 걸어주나 록쿤과의 교전중 나침반을 잃어버린다. 록쿤들을 다시 끌어내기 위해 알퐁스를 미끼로 쓰는 크로모도. 다시 나침반을 되찾지만 결국 배를 타게된다. 일행은 해적들의 은신처로 침투해 해적선 하나를 불태우고 귀환한다.

그 후 세바스찬을 설득해 해적들을 소탕하기로 하지만 해적들이 항구를 공격해 세바스찬을 납치하고 배 한척을 빼앗아간다. 그를 추격하려 하지만 좀처럼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와중 실버가 아크로얄호의 미스릴포 한방으로 적 함선의 돛대를 모두 부러뜨린다. 세바스찬을 구해내 해적들을 공격하려는 때 세바스찬이 배신한다. 그는 해적과 손을 잡고 리투스의 오볼루스를 얻고자 한것이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실버의 독촉으로 앤보니가 포격 명령을 내리고 샤크하트만 해적단이 등장해 전세가 뒤바뀐다.

바르바로사는 앤보니가 샤크하트만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일전을 펼친다. 막상막하의 실력을 펼치는 둘이었으나 바르바로사가 후퇴하는 척하고 앤보니에게 총격을 가했고 슈발만이 앤보니를 구해낸다. 그런 슈발만을 샤크하트만과 겹쳐보는 바르바로사는 불리한 전세를 알고 퇴각한다. 전투가 정리되었을 무렵, 샤크하트만 해적단은 아크로얄호를 탈취해 달아난다. 일행은 아쉬워하지만 엘핀도스군을 지원하기 위해 서둘러 돌아가기로 정한다.

한편 앤보니는 아버지인 샤크하트만의 해적단을 이어받기로 마음을 정하고 실버로부터 아버지의 유품인 타륜을 건내받는다. 그 타륜은 다름아닌 샤크하트만이 스스로 조각한 목걸이장식이었다. 앤보니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 바다의 자유를 지키기로 결심한다.

1.12. 시나리오 11 - 검에 새긴 맹세

엘핀도스군은 샤를로트와 루클레인이 이끄는 왕국군을 쫓아 그들이 호위하는 오볼루스 보급마차를 왕국으로 가지고 가지 못하도록 막는다. 엘핀도스는 수세에 몰린 상황이었지만, 곧 루엔트와 슈발만 일행이 합류한다. 왕국군을 추격하던 중, 슈발만, 소마, 크로모도, 이실리아, 핑코는 란더스 일행과 만나게 된다. 란더스는 슈발만과 싸우다가 그를 유인하기 위해 오볼루스를 꺼내어 도망치는데, 그 오볼루스가 '치유의 돌'이라는 것을 알아본 일행은 란더스를 추격한다.

란더스를 추격한 슈발만,핑코,소마,이실리아,크로모도는 란더스를 막다른 길로 몰아붙인다. 이에 란더스는 '치유의 돌'을 바다로 던져버려 슈발만 일행에게 오볼루스를 넘겨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알퐁스의 활약으로 바다로 떨어지는 치유의 돌은 슈발만 일행의 소유가 된다.

한 편, 루코, 아엘로드, 그래니트, 엘핀도스는 왕국군이 오볼루스를 수송하는 보급마차를 따라잡는다. 그러나 재규어와 한 패인 비룡부대가 보급마차를 급습하고, 엘핀도스 일행과 샤를로트 일행은 힘을 합쳐 비룡부대와 싸운 뒤, 고드윈이 있는 칼리버 요새로 후퇴한다.

칼리버 요새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일행들은 고드윈에 의해 비룡부대가 노바스와 한 패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또한 적들에 의해 요새에 갇힌 상황과 다름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고드윈은 노바스족을 물리치기 전까지 오볼루스를 자신이 보관한다고 말한다.

엘핀도스는 윌로트 영주에게 포위망을 뚫고 원군을 요청하러 갈 것이니 병력지원을 고드윈에게 요청한다. 고드윈은 그 요청을 받아들인다. 아엘로트의 술법으로 포위망을 탈출하는데 성공한 부대는 영주성에 원군을 요청하러 간다. 루코와 아엘로트는 나머지 일행을 찾으러 간다.

합류하지 못한 일행들은 란더스 일행과 함께 어딘가에 묶여있었다. 슈발만과 란더스는 첫 전투 때 슈발만이 항명죄로 처형장에 끌려간 것을 란더스가 사면해 준 사실을 회상한다. 일행을 찾던 아엘로트는 술법이 풀려 노바스 족에게 발각 당하고 위기에 처하나 합류하지 못한 일행과 란더스 일행이 그들을 발견하고 힘을 합쳐 노바스 족을 무찌르고 요새로 돌아간다.

요새에서 치유의 돌은 고드윈의 명에 따라 잠시 보관된다. 그래니트는 길을 잃던 도중 발견한 숨겨진 길로 루코를 치료하기위한 약초를 따러 아엘로트와 함께 나간다. 그리고 고드윈 사령관의 병을 치료하기위해 약초를 따러 간 부관 아네트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고드윈 사령관이 병을 앓고 있는 이유와 고드윈 사령관의 과거에 대해 듣게된다.

얼마 뒤, 요새의 민가가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민가를 습격한 괴한들은 자신들을 '붉은머리 도적단'이라고 말한다. 이에 슈발만이 걱정해 원정대를 이끌고 도둑을 잡으러 간다.

도둑을 잡은 뒤, 적의 본대가 오기 전 적의 본진을 쳐야한다고 고드윈이 말한다. 그리고 버려진 보급항에서 보급 물자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다. 일행은 보급물자를 회수하는 중 숨겨진 길을 발견하고, 그 길을 따라 가던 중 흑마법을 쓰는 비셔츠족이 노바스 기사단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고드윈은 선제공격 작전을 포기하려고 하나, 흑마법이 통하지 않는 크로커스 기사단의 일원인 란더스와 슈발만이 암습하여 제거한 덕분에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그러나 고드윈의 아들 시셀이 오볼루스의 힘을 사용하여 고드윈의 작전은 실패한다.

이에 루클레인 경은 요새에 오볼루스를 두고 왕궁에 원군을 요청하러 간다. 다급해진 노바스 군은 함정을 파서 고드윈의 부대를 요새밖으로 유인한다. 고드윈은 그 함정에 걸렸고 요새로의 총공격에 요새는 불타오른다. 고드윈의 빠른 회군 덕분에 요새는 점령당하진 않았으나 부관 아네트가 피나스에게 죽고만다. 고드윈은 오볼루스들을 원정대에게 넘기고 떠나라고 한다.

1.13. 시나리오 12 - 성녀의 눈물(표적이 된 성지)

칼리버에서 오볼루스를 가지고 떠나는 일행. 중간에 슈발만이 치유의 돌을 찾던 이유인 아나이스를 위해서 아르니카 수도원으로 간다. 그리고 아르니카 수도원은 살로만 족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여차저차 수도원을 도와주지만...수도원 측은 엘핀도스의 갑옷을 보고 강한 적의를 드러낸다.

아르니카 수도원은 예로부터 왕이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타르타로스 결계진 이후 사제 숙청 때에도 살아남은 유일한 피난처라, 군대 관련이라면 정말로 치를 떤다고 한다. 군대 때문에 죽고 피난온 사람도 많은지라 엘핀도스에게 살인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일행이 여기 온 가장 목적은 아나이스를 찾는 것이므로 슈발만이 수도원장에게 아나이스에 대해 물어봤는데, 모른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러나 이 때 슈발만을 알아본 아나이스의 시녀 페리아가 도움을 준다. 란더스의 말대로 여기 있긴 한데, 수도원에서 머무는 건 아니라고 한다. 슈발만만 따로 아나이스에게 치유의 돌을 사용하러 간다.

나머지 원정대는 오볼루스 수송 마차가 여기 있다는걸 쉬쉬하면서 온거라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오델로가 나타나서 "헉 오볼루스 마차다!"라고 하여 살인멸구 작업에 들어가지만 실패. 결국 수도원장님 쉴드가 발동되고.. 아엘로트가 어찌어찌 구워 삶아서 넘어가지만 그날 밤 오델로는 오볼루스를 탈취하려 한다. 여기까지는 일행도 예상한 거라 함정을 파고서 오델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발가스 결사단이 나타나 오볼루스를 탈취하려고 하면서 상황이 바뀐다. 한바탕 싸우면 수도원이 시끄러워져서 나온 원장님과 발가스 결사단. 발가스 결사단은 발가스 신의 사제 중 발가스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결사의 표식'을 받은 이들로 구성되었는데, 현재 이들의 목적은 오볼루스를 탈취하여 타르타로스 결계진을 해제하는 것이다. 오볼루스만으로는 결계진을 해제할 수 없지만, 발가스 신이 전쟁과 관련된 크리처들을 많이 만들어둔 걸 조종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리라 생각한 듯.

아엘로트와 결사단 사이에서 첨예한 대립이 이뤄지고, 수도원장은 결사단의 방식을 옳지 않다고 보고 있는 탓에 원정대 편을 든다. 이 때 슈발만 쪽에도 발가스 결사단 애들이 등장한다. 잘 막아내고 원정대도 합류. 아나이스도 같이 가자고 했지만 치유의 돌을 지니고 회복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그냥 은신처에 있어야 한다고 해 슈발만은 아나이스의 은신처로 나머지는 수도원에서 오볼루스를 지키기로 한다.

시점은 바뀌어 발가스 결사단의 단주 커실리드는 광신도적인 면모를 보이며 단원들에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 피를 나눈자가 책임을 묻는다며 주저하는 단원들에게 다시 지시.

다시 시점이 바뀌어서 오델로는 오볼루스 탈환 실패로 그냥 도망쳐서 정보 제공 후 상이나 받자. 하지만 원정대에게 들켜서 추격전 - 오델로를 잡지만... 갑자기 나타나는 결사단과 비네타. 수도원에서 나오길 바랬다며 수인을 맺어서 발가스 신의 크리쳐 질병의 테라토스를 소환한다. 덤으로 요놈을 소환하는데 제물 하나인 단원의 생명. 발가스의 크리쳐는 그에 따른 대응종족이 있는데 질병의 테라토스는 인간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니트가 있어서 회복- 겸사겸사 질병의 테라토스도 와자작. 원정대 일행은 도망치는 결사단은 냅두고 공격당하고 있는 슈발만 쪽으로 간다. 슈발만 쪽에서도 테라토스가 등장. 슈발만은 옛날에 싸웠던 공포의 테라토스가 비셔츠 족의 목숨을 빼앗는 걸 보았다고... 여하튼 이곳에서 소환하는건 커실리드 단장이 질병의 테라토스를 소환해 싸우게 된다. 그래니트는 침묵마법에 걸려서 소마, 이실리아, 그래니트를 제외한 일행들이 골골되는 상황.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아나이스가 오두막에서 나와 치유의 돌로 회복하여 물리친다.

루코와 미미는 여러 함정을 파훼하면서 발가스 결사단에 잠입한다. 회의 내용을 엿듣게 되는데 여기서 하모스의 창이라는 대 공성병기가 언급된다. 비네타와 단주는 서로 쓰자 말자 고민하지만 결국 쓰기로 결정. 루코가 이 이야기를 원정대에게 해주는데, 소마는 하모스의 창은 발가스 신의 크리쳐 중 하나인 심판의 요새에 달린 대포 같은 느낌으로, 제대로 충전해서 쏘면 성하나는 우습게 날아간다고 설명한다. 봉인되어 있어서 절대로 못 쓴다는게 소마 의견이지만 정보가 부족한 만큼 정확한 사정을 알 수 없어 이쪽에서 선제공격을 가기로 한다. 멤버는 엘핀도스, 슈발만, 루코, 아엘로트, 소마.

하지만 일행을 유인하려고 함정으로 흘린 이야기임이 밝혀진다. 커실리드가 나타나서 서로 아웅다웅 하다가 발을 묶여서 시간이 지체되고,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갑니다. 수도원에서는 저녁에 먹었던 벨리오네 수프에 수면제를 탔다고 하는 비네타가 등장. 양인간, 좀비녀, 인간여캐두명만 깨어있습니다. 이실리아가 어찌어찌 버티다가 원정대가 복귀. 비네타는 철수. 이실리아 힐점여 하고 부탁받은 아나이스가 치유의 돌 힐을 시전하는데, 이 때 아엘로트가 그녀의 손목에 있는 결사의 표식을 발견한다.

어찌됐든 내통자가 있을 거라는 사실과 심판의 요새가 봉인된 피라크 탑이 점령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원정대 일행은 피라크 탑으로 이동. 마을 한구석에서 아나이스, 페리아, 커실리드의 밀회. 밝혀진 거에 따르면 내통자는 아나이스의 시녀 페리아였다. 아나이스는 소중한 이들을 잃은 후 세상에 대한 복수를 위해 결사단의 일원이 되었지만 내통을 한 건 아니었다. 슈발만이 살아 있었다는 것, 그 슈발만이 자신을 찾아온 것에 생각이 바뀐 아나이스는 커실리드의 명령을 거부하지만, 커실리드는 배신을 하게 되면 피를 나눈자들은 모두 대가를 받게 되어, 피를 나눈 부모 형제들에게 낙인이 찍히고 격렬한 고통과 마비에 시달리다가 눈부터 얼굴 전체로 퍼지며, 실명 이후엔 호흡곤란으로 사망한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현재의 아나이스에겐 혈육이 없으나, 피로 맺어진 기사단의 일원이었던 슈발만이 있다. 이 사실에 이나이스는 경악한다.

이 때 정말로 피라크탑에 있는 슈발만에게 배신의 낙인이 나타난다. 돌아왔을 때, 슈발만의 얼굴에 나타난 낙인을 보고 경악하는 아나이스. 사정을 눈치챈 아엘로트는 아나이스와 단둘이서 대화한다. 아엘로트는 결사단에게서 받은 명령이 뭐냐고 묻지만 아나이스는 그거까지 말하면 슈발만이 더 괴로워하게 될 거라며 거부한다.

여하튼 테라토스만 확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도원장은 공포, 질병, 혼돈의 테라토스 세가지 종류 중에서 문제되는 건 공포의 테라토스인데 숙주가 결사단이 아닌 이상 명령할 수 없고 테라토스는 비셔츠 족만 조종할 수 있으니 어차피 마음대로 못할 거라고 말해주는데, 그 말을 들은 아엘로트는 결사단이 아나이스를 이용해 뭘 하려는 건지 깨달았다. 아나이스에겐 비셔츠 족의 피가 조금 섞여 있기 때문에, 심판의 요새의 봉인을 푼 뒤 결사단의 일원이 된 아나이스를 숙주로 삼아 공포의 테라토스를 조종할 생각인 것.

그때, 슈발만의 낙인이 사라졌고 아나이스가 사라진 게 밝혀졌다. 편지와 치유의 돌을 남기고 갔는데, 편지 내용은 크로모도에게 보내는 것으로, 치유의 돌로 친구를 회복시키라는 것. 페리아의 내통목적도 나타난다. 영지를 돌려줄테니 오볼루스를 달라고 했는데, 그녀는 아나이스와 카슈미르 대전 복수를 위하여 받아들인 것. 결국 아나이스는 가짜 오볼루스와 함께 결사단으로 갑니다. 결국 테라토스에 탑승. 그때 보았던 빛이 나타난다.

희망이 없나 싶었으나, 아엘로트가 마법진으로 마법해제시키는 방법을 제시했고 일행은 이를 따르기로 한다. 그러나 오볼루스도 겸사겸사 같이 가지고 가려는 결사단은... 수도원과 탑으로 나눠서 가버린다. 수도원으로 온 결사단을 이끄는 건 비네타. 절체절명의 순간 술법사 부대가 나타나는데, 이들은 우연히 테라토스의 빛을 보고 놀라서 온 거였다. 엘핀도스는 아엘로트가 도움을 청해서 온 술법사들로 생각했고 술법사 부대의 리더 데미안은 왕국군이거나 루클레인의 아군으로 생각했다. 서로 엇나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마침 아엘로트가 수도원으로 돌아온다. 데미안은 아엘로트더러 대술법사 아리엘이 아니냐며, 떠돌고 있다고 들었는데 여기서 만날 줄 몰랐다고 조소를 날린다. 원정대 일원들은 이 이야기를 대부분 바로 이해하지 못했는데, 엘핀도스가 대술법사란 술법사들을 이끄는 다섯 명의 고위 술법사를 말하는 거라고 설명. 이로서 원정대 일원들에게도 아엘로트의 정체가 밝혀진다.

뭐 이 이야기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자세한 언급 없이 넘어가고 테라토스를 막기 위하여 완벽한 아군은 아니지만 데미안의 일행도 파티에 합류한다. 피에트탑에서 다섯개의 봉인 중 일단 하나 잡고서 아엘로트가 결계진을 만들기 시작한다. 결사단이 방해하러 오는데, 버티긴 했으나 공포의 테라토스가 나타나 봉인을 부수기 시작, 상황이 급박해진다. 데미안은 결계진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게 되었다고 보고 공포의 테라토스를 토벌하려고 하지만, 안에 아나이스가 있기 때문에 슈발만이 제지한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데미안 때문에 둘은 싸우게 되는데, 슈발만은 방어만 하면서 시간을 벌어 데미안의 시도를 무력화시키려고 한다. 그러다 아엘로트를 도우러 온 이잔과 아젤리나가 나타나 데미안의 앞을 가로 막는데, 여기에 빡친 데미안은 잘못되면 디오네님도 책임을 져야할 거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테라토스는 4개의 결계를 부수고 마지막 결계진으로 오고...아엘로트는 결계진을 완성. 테라토스와 아나이스간의 채널을 끊는다. 그러나 아나이스는 슈발만에게 다시 낙인이 찍힐 걸 염려해 내리지 않는다.

테라토스는 멈췄으나 결사단은 하나 남은 결계를 자력으로 부수고 심판의 요새를 떠올린다. 모두 당황하고, 데미안은 아예 아엘로트더러 이게 당신의 의도였냐며 화를 내기까지 했다. 아무리 아리엘이라고 해도 결계 모두를 봉인진의 영역하에 둘 수 있도록 봉인진을 크게 만드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아엘로트가 봉인진을 최대한 만들 수 있는 지역까지 만들고 그럴 수 없는 곳은 크로모도의 환영마법으로 증식시켜 봉인진으로 다 보호하게 한 척 위장하기로 한다. 하지만, 하모스의 창 충전은 거의 막바지. 이대로 있다간 끔살인데... 아엘로트는 봉인진을 펼치느라 무의식상태라서 움직일 수 없다. 이잔과 아젤리나는 자신들이 아리엘을 끝까지 보호할 테니 대피하라고 하지만[4], 다들 아엘로트 곁에 있기로 결정한다. 무모하다며 떠나야 한다고 말하는 데미안도 실제로는 떠나지 않았다(...).

이 상황을 보고 있었던 아나이스는 슈발만을 위해 강한 의지로 테라토스를 조종, 하모스의 창을 막는다. 그러나 이후 결사단 측에게 테라토스가 파괴되어 아나이스는 그대로 사망. 그 직후 아엘로트의 봉인진이 완성되고, 크로모도의 환영마법이 더해져 어떻게든 적의 움직임을 막는다.

1.14. 시나리오 13 - 운명과의 재회

결계의 장막 안에 갇혀버린 결사단은 우왕좌왕하는데, 커실리드는 시간상 이렇게 단시간에 봉인진을 완성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확인차 이동한다. 하필 그 지역은 위장한 곳이었기 때문에 원정대 측은 당황한다. 아엘로트는 일단 결사단이 가는 방향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임시방편으로 봉인을 되돌리는 결계진을 생성하기로 한다. 문제는 그 지역을 포함해 봉인이 있는 곳 전체에 결계진을 다 설치하려면 약 6시간 정도 걸린다는 건데, 그렇지 않아도 열세인 상황인지라 전세가 언제 악화될지 모르는데 그리 긴 시간동안 결계를 만드는 아엘로트를 철통보호하는 건 무리다. 데미안은 적당한 사람을 찾아 임시로 파르티어 계약을 맺을 것을 제의한다. 파르티어는 술법사에게 현 상황을 알려줘서 어느 정도는 대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 이를 위해 원정대 인원들이 파르티어 테스트를 받는데, 이실리아만 조건을 충족했다.

이후 프롤로그가 나오며 3년 전까지의 아엘로트(아리엘)의 사정이 간략히 나온다. 이후 심판의 요새를 보던 재규어가 우연히 자신과 같은 반신의 일원인 은둔의 신 벨리오네와 마주치자 협조를 구하지만 벨리오네는 그냥 은둔할 꺼라며 사라진다. 재규어는 언젠가 우리 편이 될 거라고 말한 채 심판의 요새로 향하고...

한편 아엘로트와 이실리아(+ 핑코, 슈발만, 소마, 아젤리나)는 파르티어 계약을 하기 위해 엘핀도스 측과 헤어져 서로 공유하고 있는 장소, 비셔츠 족이 피난민을 몰살시킨 곳인 빌러드 협곡으로 향한다.

심판의 요새에 침입한 재규어는 피리로 신도들을 조종하고 커실리드도 어쩔수 없이 협력한다. 그리고 계획을 말해주는데.. 일단 요새를 움직이기 위해서 아르니카 수도원의 오볼루스를 탈취하기로 한다. 아르니카 수도원은 엘핀도스가 술법사 부대, 이잔, 데미안, 크로모도는 적이 느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요새를 공격한다.

요새와 지상을 잇는 마지막 장치를 부시려는 찰나, 재규어와 결사단이 등장한다. 재규어는 데미안을 조롱하면서 싸움을 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재규어지만 커실리드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재규어는 웃으면서 요새로 돌아가고... 결사단은 후퇴한다.

이후 빌러드 협곡에 막 도착한 아엘로트 일행 이야기를 잠깐 다루고, 시점이 바뀐다. 요새에서는 오볼루스의 행방을 추적하는데 실패하고, 재규어의 계책으로 오볼루스를 숨긴 장소를 찾아내려 한다. 이 때문에 피리를 불어서 술법사 측을 현혹시켰고, 미미와 루코는 인원들의 현혹을 풀기 위하여 돌아다니고 데미안과 이잔은 재규어를 저지하기 위하여 출발했다. 그러나 이건 재규어 측의 함정으로, 결사단의 매복병들과 만나게 된다. 매복병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재규어가 비네타를 시켜서 하모스의 창을 발동시킨다. 여기서 쏘면 결사단원이 죽지만 개의치 않고... 게다가 커실리드가 놀라서 도망치라고 명령했음에도 결사단원들은 재규어의 피리로 인하여 이잔과 데미안을 몸으로 막는다. 결국 정면으로 하모스의 창을 맞은 이잔과 데미안은... 이 상황은 아젤리나에게 알려져 아엘로트 일행에게도 알려진다. 이잔은 디오네의 힘으로 자체수복을 하고 있으나, 데미안은 살리아르와의 매개체인 보옥이 부서져 회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술법사들과 이잔, 데미안은 큰 피해 없이 돌아왔지만, 이 중 데미안은 회복이 되지 않다보니 상당히 위험한 상태. 살리아르가 있는 곳으로 가야 살 수 있지만 그는 결계가 완성될 때까지 가지 않겠다고 하며 살리아르의 의지는 심판의 요새가 왕국에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니 아리엘이 오기 전까지 여기를 지킨다고 한다.

아엘로트와 이실리아는 계약을 시행하기 전에 대화를 나누는데, 이실리아는 당시 피난민 중 생존자가 아엘로트 한 명뿐이라는 말에 자신이 인간이 아닌지 고민하고, 아엘로트는 인간이 아니면 테스트를 통과할 수 없으며 사실은 알려지지 않은 생존자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해준다. 이 때 둘을 기다리고 있던 슈발만 일행에게 세네파로 추정되는 적들이 '그녀를 데려가야 한다.'며 공격한다. 슈발만 일행은 아엘로트와 이실리아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려고 대응한다.

재규어는 새로운 작전을 짜게 되고... 커실리드는 결국 성직자들은 신들의 체스말밖에 안됐다는 사실에 화를 낸다. 오볼루스를 향해서 바로 오는 심판의 요새는 데미안이 몸빵서준다고 하여 엘핀도스는 오볼루스를 가지고 도망간다. 결국 재규어를 속이는데 성공했으나, 재규어는 하모스의 창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는 피리를 통해 결사단을 조종한다. 커실리드는 신에게 불경한 짓임에도 재규어가 자신들을 장기말로만 본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신의 명령을 거부하려고 명령하지만 듣지 않고... 결국 요새로 이동하여 재규어를 흠씬 패준다(...). 그리고 결국 재규어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한다. 빡친 재규어가 뭐라 말하고 할 찰나 갑자기 요새 한쪽이 공격을 받는다. 돌아온 아엘로트 일행 중 소마가 심판의 요새를 공격한 것. 소마를 본 재규어는 놀라고는, 헤라보스에게 전해야겠다며 사라진다. 비네타의 세뇌는 풀리고 하모스의 창은 멈춘다. 커실리드는 일단 오볼루스를 손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오볼루스의 행방을 추적하라고 명령한다.

아엘로트는 데미안에게 살리아르가 있는 칼리버 요새로 가서 회복하라고 하지만, 데미안은 자기 눈으로 그가 힐베르트를 대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겠다고 하며 가지 않는다. 결계를 만들려고 준비하는 중에 결사단의 습격을 받는데, 도중 일행이 차마 막지 못한 가고일이 아엘로트를 공격한다. 이실리아가 알려준 덕에 아엘로트는 공격을 피했지만, 그 후에 뒤쪽에서 오는 공격은 알아차리지 못해 위기에 처한다. 이 때 데미안이 몸을 던져 구해주고는, 아엘로트에게 뼈 있는 말을 한다.

오볼루스를 가지고 숨은 엘핀도스는 결국 결사단에게 들키고, 하모스의 창의 사각지대로 가서 대항하기로 한다. 결계진을 설치해야 할 장소가 하나 남은 상태에서 오볼루스를 숨긴 부대가 처한 상황을 아엘로트 쪽에도 알게된다. 데미안과 술법사들은 엘핀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 간다. 아엘로트는 그 몸으로는 무리라며 그만두라고, 정 있어야 겠다면 싸우러 가지 말고 이 자리에 남아 있으라고 하지만 데미안이 거부했다.

엘핀도스군은 매복작전으로 어느 정도의 적을 물리쳤지만... 결사단의 증원이 온다. 하모스의 창이 닿지 않는 사각으로 진형을 잡았지만, 많은 적에 의해서 밀릴 위기에 처한다. 그때, 데미안의 술법사 군단이 원호하러 온다. 마침내 모든 지역에서 결계진을 만드는데 성공하자, 나머지 인원은 인원이 모자를 엘핀도스 쪽으로 합류하러 출발한다.

데미안은 술법사 군단으로 추격을 막는다고 하고... 엘핀도스 일행에게 오볼루스를 마나루스 산으로 가서 디오네에게 맡기라고 한다. 살리아르가 알면 문책 당할 테지만, 데미안 본인은 지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옛날 힐베르트가 자신을 만들었던 이유에 따라 아리엘의 파르티어로서 행동하고 싶다고 한다. 그 후 데미안 측은 결사단에게 돌진한다.

1.15. 시나리오 14 - 안개 속의 이야기(여신의 눈물)

이 챕터의 프롤로그에서 소마의 시점으로 초기 원정대 4인이 만나 일행이 된 계기가 나온다. 2년 전에 소마가 스페르노 신전 근처를 지나갈 때 왕국군이 성직자들을 학살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싸우는 슈발만을 만났고, 목적이 비슷한데다 그에게 흥미를 느껴서 동행이 되었다. 둘이 동행하던 도중, 오볼루스에 이끌려 원정대를 찾아오다 암살자들에게 쫓기고 있던 이실리아를 구출하게 되고, 오볼루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이실리아 역시 원정대에 참가한다. 마지막으로 원정대에 참여한 핑코는 원정대가 오볼루스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다짜고짜 덤벼들었다고 한다.

데미안과 술법사 부대가 막아섰는데도 완벽하게 따돌리는 건 불가능했는지 아직도 추적하는 이들이 있다. 결국 이잔과 아젤리나가 마저 따돌리기 위해 일행을 먼저 보내고, 원정대는 안개가 자욱한 곳에 오게 된다.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었지만 아엘로트가 태고의 터의 근처에 있는 벨리오네 산맥에 있는 거 같다며, 원래 안개가 자욱한 곳이라고 말해준다.

일행은 운 좋게 목적지 근처까지 온데다 안개가 자욱하니 이걸 이용해 추적자들을 따돌리기로 한다. 작전은 성공했으나 문제는 일행들도 이동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다는 것. 방향만 알아내면 태고의 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방향을 알아낼 방법을 생각하던 중에 알스터와 그의 개 지미가 이쪽으로 온다. 알스터는 숲에서 불꽃이 이는 걸 보고 아이센 마을에서 나왔다고 하며, 일행에게 사연을 들은 후 다음날 자신이 태고의 터까지 안내해주겠다고 말한다. 일단 날이 어두워졌기에 아이센 마을에서 묵기로 한다. 아이센 마을에 도착했을 때, 촌장이 사라진 자신의 애완견 포니를 찾고 있었다. 아이센 마을에서 안내견 역할을 맡고 있는 개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은 일행은 개 수색 작업을 돕기로 한다.

소마, 핑코, 슈발만, 이실리아, 크로모드가 수색 작업에 참가하고 다른 일행은 마을에 남는다. 포니의 목줄을 발견했는데, 주변에 찍힌 발자국 모양을 토대로 늑대 인간에 가까운 생물이 데려갔을 거라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잠시 후에 진짜 늑대 인간들이 나타난다(...). 전투에서 이기면 순간이동을 해서 사리지는데, 이실리아를 통해 이 상황을 알게 된 아엘로트는 이 늑대 인간들을 파르티어라고 생각한다. 슈발만 일행이 마을로 돌아오자 아엘로트는 그 술법진의 형태로 봤을 때 과거 금지된 술법을 써서 파문당한 술법사 헤이그인 거 같다고 말한다. 헤이그는 오볼루스로 신의 힘을 흡수하는 방법을 연구했으며 파문당한 뒤에 자신이 만든 술법을 시험해볼 만한 신을 찾아 떠돌아다닌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 뒤에 크로모도는 자주 지나는 길에 표시를 해서 개들이 없어도 이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을 주변에 불빛을 배치하기로 한다. 2년 전부터 안개가 심해졌기에 마을 주민들도 개 없이는 길을 가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기에 조금이나마 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 크로모도, 소마, 핑코&탱이, 알스터, 토미가 이 작업을 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도중 늑대 인간들과 만나게 되는데, 슈발만과 이실리아가 없는지라 이기는 건 힘들 것이므로 적당히 싸우다가 후퇴하기로 한다. 알스터는 이들이 토미를 데려가려고 하는 걸 막으려다가 부상을 입고, 크로모도는 상처를 회복하라고 치유의 돌을 알스터에게 준다. 그런데 마침 헤이그가 나타나서 또 다른 오볼루스를 발견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행들이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자, 자신의 목적은 반신들로부터 이 세계를 지키는 것이니 그 치유의 돌을 내놓으라고 말한다. 크로모도가 내어 줄 수 없다고 거부, 화가 난 헤이그는 싸움을 건다. 전투 후, 헤이그는 치유의 돌은 얻지 못했지만 토미는 데려간다.

마을로 돌아온 일행은 아엘로트에게 길을 표시하던 중에 늑대 인간과 헤이그를 만났고 이들이 토미를 납치했다는 말을 한다. 핑코는 당장 토미를 되찾으러 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슈발만은 난감하다고, 안내견이 없는데 어떻게 가느냐고 말한다. 알스터는 마을에 남은 안내견이 한 마리 더 있지만, 이 개는 주인 말만 들으며 이 주인이 지금 개랑 같이 다니는 걸 싫어한다고 말한다. 일행은 일단 마을에 남아 있는 유일한 안내견 하치를 만나러 가고, 알스터는 하치의 주인인 코베트에게 하치와 함께 길안내를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슈발만 일행은 하치의 안내를 받게 되는데, 일단 하치가 나이가 많은 개이고 한쪽 다리를 절고 있어서 전진 속도가 느리다. 알스터가 설명하기로는 몇년 전 마을 광산이 무너졌을 때 코베트의 아버지가 사망했고, 그 때 하치가 한쪽 다리를 다쳤다고 한다. 알스터 생각엔 하치 때문에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생각하기에 코베트가 하치를 싫어하는 거 같다고. 하치가 안내해준 곳은 리리오페 신전으로, 늑대인간과 헤이그는 보지 못했으나 개들의 발자국을 발견했기에 일행은 헤이그가 신의 힘을 빼앗기 위해 신전에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이 때 헤이그가 아엘로트와 엘핀도스, 루코가 지키고 있는 오볼루스를 노리고 마을에 처들어 온 걸 이실리아가 알게 되어 일행은 마을로 돌아간다.

한편, 칼리버 요새에서 왕국군이 대승을 거뒀다는 소식을 들은 아엘로트는 엘리아덴 왕이 왕국군을 데리고 우리들을 추적하러 올지도 모른다며 걱정한다. 이 때 헤이그와 시안이 늑대인간들을 이끌고 치유의 돌을 찾으러 왔다가 오볼루스 수송 마차를 발견해 일행에게 접근한다. 아엘로트는 시안도 헤이그와 같이 있을 줄 몰랐다고 말하는데, 이 때의 대화에서 시안도 술법사이며 마나루스 산을 떠난 거라는 게 밝혀진다. 아엘로트가 이 오볼루스 마차는 왕국이 아니라 마나루스로 가져가는 거라고 말하지만 헤이그는 술법사들이 공정하게 오볼루스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고, 시안도 지금의 술법사들이 반신들에게서 이 세상을 지켜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국 싸우게 되는데, 수적으로는 아군이 유리하나 헤이그에게도 오볼루스가 있기 때문에 파르티어가 많은 헤이그 쪽이 유리했다. 그러나 슈발만 일행이 오면서 아군이 유리, 헤이그 일행을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일단 저들이 다시 올 것을 대비하기로 하는데 핑코가 어느 새 소마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크로모도가 신전에서 나온 이후로 소마를 못 본 거 같다고 말하고, 아엘로트는 뭔가 눈치를 챘는지 다른 볼일이 있어서 늦는 거 같다고 말한다.

이 때 소마는 눈물 호수에서 리리오페를 만나고 있었다. 여기서 소마의 본명이 스페르노며, 리리오페는 그가 엘리시움을 떠날 때 어디로 간다는 말을 안 해 걱정이 되어서 찾으러 나왔다는 게 밝혀진다. 소마는 리리오페에게 술법사들을 피하려고 안개를 만든 거냐고 묻고, 그녀는 놀라며 그들과 만났냐고 묻는다. 소마가 달아날 수 있는데 왜 안개까지 만들면서 마을에 있냐고 물으니까 목걸이를 빼앗겨서 물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목걸이 없이 물 밖으로 나갔다가는 원래 모습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마는 안개 때문에 곤란해서라도 싸우겠다고 말한다. 그 뒤에 소마가 마을에 돌아왔을 때, 아엘로트는 헤이그가 납치한 개를 시드로 만들어 파르티어를 만들고 있는 거 같다는 말을 한다. 시드로 파르티어를 만들려면 시드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주인이 있는 개는 시드로 적합한 대상이 아니지만, 이 마을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 그런 거 같다며 아마 이 때문에 개들 상당수는 끝까지 버티고 죽었거나 어쩔 수 없이 시드가 되었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고 말한다. 아엘로트는 아마 리리오페 여신을 붙잡아 신의 힘을 오볼루스에 담는 실험을 하려는 거 같다고 추측한다.

엘핀도스만 남고 다른 일행들은 리리오페 신전으로 간다. 신전 안쪽으로 간 헤이그를 쫓아 일행은 신전 안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하치가 엄청 짖어댄다. 그리고 토미가 짖는 소리를 들은 알스터는 이 근처에 개를 가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핑코와 크로모도, 알스터는 개들을 구하기 위해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간다. 남은 일행들은 헤이그가 시안이 있는 곳으로 올 거라는 건 예상했으나, 신전 내의 정령들이 헤이그 편을 드는 걸 보고 당황한다. 이 정령들은 리리오페의 목걸이를 가진 자를 주인으로 인식하기에, 리리오페의 목걸이를 손에 넣은 헤이그를 주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태였다. 헤이그는 혼돈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며 신들에게서 훔친 힘으로 자신이 새로운 신이 되겠다는 뜻을 밝힌다. 지금 리리오페는 호수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태이며 리리오페의 힘부터 자기 것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겉보기와 달리 평소보다 냉정하지 못했던 소마는 이 말에 화가 나서[5] 돌진했다가 가벼운 부상을 입는다. 이후 헤이그 측과 싸우게 되는데 아엘로트는 일단 적당한 때가 될 때까지 버티다가 이실리아는 파르티어들을 상대하고, 루코는 헤이그에게 접근해서 그가 가진 오볼루스를 빼앗는다는 작전을 세운다. 그러면 헤이그를 보호해주는 힘은 사라지고 자신과 헤이그, 시안의 술법대결로 만들 수 있기 때문.

한편, 크로모드 일행은 토미를 무사히 구출해냈는데 거기에 있는 개의 시체들을 발견한다. 다른 개들을 풀어주려는데 신전 내부가 흔들리고, 갑자기 하치가 움직이지 않는다. 게다가 코베트를 들이박기까지 했는데 그 직후 천장이 무너져서 하치가 깔린다. 하치는 주인이 있는 위치로 천장이 무너질 거 같으니까 일부러 코베트를 밀어내고 자신이 대신 깔린 걸로, 알스터가 몇년 전에 일어난 광산 사고 때도 하치가 코베트의 아버지를 구하려고 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다. 코베트는 이 사실에 놀라 다시는 안 괴롭힐 테니까 하치를 구해달라고 외치고, 일행은 하치를 깔아 뭉갠 돌을 치워 구해주려고 한다.

다시 시점이 바뀌어서 아엘로트가 술법으로 시안과 헤이그를 이긴 후, 원래의 계획을 포기하고 마나루스 산으로 가 디오네를 도와주라고 말하지만 헤이그는 파르티어들을 희생시켜 얻은 성과를 포기할 수 없다며 화를 낸다. 또다시 정령들이 오자 소마는 목걸이를 빼앗기지 않으면 계속 이런 전투를 하게 될 거라고 말하는데 크로모도 일행이 무사히 개들을 구해 이쪽으로 온다. 하치가 중상을 입은 거 때문에 이만 마을로 돌아가야 할 거 같다고 아엘로트가 말하자, 소마가 지금 우리에게 유리하며 여기서 물러나면 역습을 당할 수도 있다고 반대하지만, 아엘로트는 오볼루스를 빼앗겼으니 저들이 이곳에서 더 뭔가를 할 수 없다며, 자신은 저들에게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한다. 결국 일행은 아엘로트의 말대로 마을로 돌아간다.아엘로트는 헤이그가 더는 이곳에 머물려고 하지 않을 거라며 태고의 터로 떠나도 될 거 같다고 말해 예정대로 떠나는 걸로 결정되었다.

그 날 밤, 소마는 몰래 오볼루스 마차로 와서 오볼루스 3개를 꺼내 알퐁스에게 잠깐 빌려가겠다고 말한다. 알퐁스는 소마를 따라가려고 하고, 소마는 위험해질 수 있다며 말리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는지 리리오페 신전 앞까지만 같이 간 다음에 알퐁스에게 돌아가라고 한다. 헤이그와 시안은 소마가 온 걸 보고 무슨 볼 일이 남았냐며 의아해하는데, 소마는 목걸이를 돌려받으려 왔다며 오볼루스를 통해 자신의 봉인을 일부 푼 다음 상대한다. 헤이그는 소마의 정체를 알아보고는 다시 술법을 시도할 기회를 얻었다며 기뻐한다. 시안은 소마를 오볼루스 주변에서 끌어내 힘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고 하고, 이 작전이 성공해 소마가 위기에 빠진 순간 벨리오네가 구해준다. 시안은 벨리오네가 마나루스 산을 탈출할 때 아스텔을 비롯한 여럿 술법사들을 죽이고 도망쳤다며 경계한다. 소마는 헤라보스의 생각이냐며 경계하지만 벨리오네는 동족이 인간의 손에 죽는 걸 보고 싶지 않아서라며 자신의 생각이라고 말한다. 소마는 그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아스텔이란 인물을 살해한 반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반신들을 없애려고 헤이그와 손을 잡은 시안은 아스텔의 원수인 벨리오네를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말한다.

잠시 후, 소마는 리리오페가 있는 호수로 와서 목걸이를 돌려준다. 그 뒤에 아침이 되자 안개는 사라졌고, 헤이그 일행도 어디론가 떠나버렸다는 소식을 들자 크로모도는 두 가지 일이 관련이 있는 거 같다고 말한다. 어쨌든 일행들이 태고의 터로 출발하려는데 소마는 계속 뒤를 돌아보고, 핑코가 왜 그러냐니까 언젠가 다시 돌아와야 할 거 같아서라고 대답한다.

1.16. 시나리오 15 - 보내지 못한 편지

추모의 탑에 있는 마을에 들어가기 전, 크로모도와 알퐁스는 치유의 돌을 가지고 그린델로 돌아가기 위해 일행과 헤어진다. 크로모도를 배웅하고 온 슈발만 일행은 본대와 같이 있는 엘핀도스와 루코에게서 근처에 마을이 있으니 거기서 쉬자는 말을 제안을 들었다. 5년 전, 국왕은 태고의 터 입구에 신들과의 전쟁 때 전사한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탑을 만들었는데 이곳을 찾는 추모객들과 근처에 떠돌던 유목민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마을이라고. 소마는 왕국에 충성한 병사들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우리들의 방문을 달가워할 것 같지 않다고 우려했으나, 엘핀도스는 그곳에 퇴역한 자신의 전우가 있으니 우리를 홀대하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마을을 눈앞에 뒀을 때 병사들이 와서는 또 처들어 왔냐고 물었다. 이 마을은 붉은머리 도적단에게 습격받은 적이 있었고 슈발만 일행을 이 도적단 일행으로 오해했던 것. 조금 늦게 온 엘핀도스가 상황을 알고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이들은 도적단이 영주군을 습격해 영주군 행세를 하는 거라고 생각해 공격했다. 일행은 이들의 공격에 방어만 했는데 병사들이 이 사실에 어리둥절해 하자, 엘핀도스는 과거 자신과 같은 부대에 있었던 에스테반을 만나게 해달라고 말했지만 병사들은 에스테반에게 크게 당한 도적단이 복수를 하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해 이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다행히 에스테반이 나타나 엘핀도스를 알아보면서 오해가 풀려 마을로 들어가게 되었다.

마을로 들어왔을 때는 붉은머리 도적단을 닮은 사람이 있는 일행이 마을로 왔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 중 클로니트라는 할머니가 다가와서는 슈발만에게 범죄상이 아니라 이보다 더 지독한 낯짝이라고 말했다. 평생을 고독하게 살아갈 거라고 얼굴에 써 있다고 말하자 슈발만은 당황해서 평생 총각으로 늙어야 한다는 말이냐고 물었는데, 단 한 번 찾아온 사랑도 정겨운 춤 한 번으로 끝날 팔자라고 말했다. 에스테반은 저 할머니가 노망나서 헛소리하는 거라며 무시하고 일행이 지낼 곳으로 안내했다. 이 할아버지는 엘핀도스의 팬으로 유독 엘핀도스와 관련된 부분에서 과장된 표현을 쓰는데 핑코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닭살 돋는다며 싫어한다.

숙소에서 엘핀도스와 대화하던 에스테반은 타르타로스 결계진을 무력화시키려고 하는 광신도 집단, 유목민을 노리는 도적단 때문에 태고의 터 근처의 치안이 엉망진창이니 태고의 터로 가기보다는 술법사 부대가 올 때까지 이 마을에 있는 게 좋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아엘로트가 이 마을도 습격을 받았다고 했으니 안전하지는 않지 않냐고 물었는데, 에스테반은 미리 대비하지 못해 붉은머리 도적단에게 당했던 거라며 지난 번엔 졸개도 잡았으니 토벌할 수 있을 거라고 대답했다. 일행은 도적단 토벌에 협력하기로 결정하고, 갇혀 있는 도적단원을 만나러 갔다. 이 도적단원은 두목이 자신을 구하러 올 거라 믿고 입을 열지 않고 있었는데, 아엘로트는 도적단원의 입을 열기 위해 슈발만에게 도적단 두목인 척 연기하라는 계획을 내놨다. 슈발만은 왜 너는 나한테만 이런 걸 시키냐며 항의했지만 소마가 슈발만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을 거라고 말했고, 아엘로트는 이 일이 잘하면 슈발만이 도적단 두목이라는 오해받는 일이 없을 거라고 설득했다. 결국 아엘로트의 계획대로 포로에게 도적단의 두목이 도적단을 이끌고 습격한 것처럼 보이게 한 뒤에 슈발만이 두목인 척 직접 포로를 구하러 온 것처럼 연기했는데, 이게 통해서 풀려난 포로는 순순히 본거지까지 안내했다. 마침 본거지엔 두목이 없었던지라 도적단 본거지에서까지 오해를 받자 슈발만은 차라리 진짜 두목이 나타나서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고까지 말했는데, 아엘로트는 며칠 전 카슈미르 영지 쪽으로 갔다면 반나절은 더 기다려야 할 거라고 말했다. 루코는 마을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기 위해 혼자 돌아갔다.

한 편, 칼리버 요새의 전투는 승리로 끝난 모양으로 라인하트는 고드윈에게 폐하가 큰 상을 내릴 것이니 원하는 걸 말하라고 말했다. 고드윈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라인하트는 월로트 경을 위해서라도 폐하에게 얻어낼 것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 말에 놀란 펠리언은 이번 승전의 대가로 복권시켜줄 거냐고 물었고, 라인하트는 계속 승전한다면 폐하께서도 마음을 돌리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샤를로트는 반발했지만 라인하트는 앞으로의 전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델리오 영지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국왕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윌로트를 따르는 이들은 폐하에게 바칠 오볼루스도 가로챈 반역을 저질렀다고 말하지만, 라인하트는 붉은 머리 도적단이 오볼루스를 가지고 달아났고 엘핀도스가 그 뒤를 쫓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다. 거짓인 걸 알지 않냐고 샤를로트가 말하자 오스발트 경의 추격대가 그들을 뒤쫓고 있으니 그가 사실을 밝힐 거라고 말했다. 오스발트 휘하의 연금술사 부대만으로 저들을 저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샤를로트가 묻자 듀나인 경의 한 부대도 같이 있다며 지금쯤이면 선발대가 추격중일 테니까 도적단이 토벌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 후 라인하트는 앞으로 왕국은 노바스 제국을 공격할 예정이며 칼리버 요새가 전쟁이 끝날 때까지 거점 역할을 하기를 원하니 요새의 지휘권을 왕국에게 양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는데, 고드윈은 윌로트 영주의 허락 없이는 넘길 수 없다고 대답했다. 라인하트는 이런 일로 아군끼리 싸우고 싶지 않으니까 윌로트 경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하고, 왕국군은 윌로트의 답변이 올 때까지 칼리버 요새에 머물기로 했다.

고드윈은 펠리언에게 부대를 이끌고 영주성으로 가서 윌로트의 답신을 받아 오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엘핀도스에게 이 상황을 누군가가 알려줘야 한다는 말을 했고, 펠리언은 이 임무를 한 뒤에 요새로 오지 않아도 되는 거냐고 물었다. 고드윈은 그건 영주님이 결정할 일이라며 사실상 상관 없다는 대답을 했다. 펠리언은 그 말대로 영주성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샤를로트가 동문에서 출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펠리언이 부하들과 함께 몰래 동문 쪽으로 갔을 때, 샤를로트는 발자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왕국군이 오볼루스를 되찾은 뒤에 그 죄를 다른 일행들에게 덮어씌워서 엘핀도스를 처벌하지 않는 대신 윌로트 영주의 도움을 얻으려고 할 텐데 이걸 두고 볼 수 없다며 출병했다. 노바스 제국 병사들과 싸운 후, 펠리언은 병사들과 헤어져서 혼자 엘핀도스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병사들은 펠리언을 따라 가겠다고 했고, 펠리언은 당황해서 그러면 누가 영주성으로 가냐고 물었는데 병사 중 한 명인 죠엘에게 맡기면 되지 않냐고 대답했다. 이 병사는 임신한 아내를 성에 두고 온 상황으로, 펠리언도 남편과 아빠 노릇을 할 기회를 줄 겸 찬성했다.

다시 태고의 터 쪽으로 초점이 돌아온다. 마을로 돌아온 루코는 엘핀도스에게 두목이 주력 부대를 이끌고 산채를 떠날 때 납치한 소년들도 같이 데리고 갔다는 보고를 했다. 엘핀도스와 에스테반은 두목을 사로 잡기 위해 원군을 보내기로 결정했고, 루코는 이를 위해 미미랑 같이 영주군이 있는 곳으로 가던 도중 클로니트를 만났다. 클로니트는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며, 또 한 번의 이별을 앞두고 있으니 지금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라는 말을 하고 가버렸다. 얼마 후 도적단의 주력 부대의 선발대가 산채로 돌아왔고, 선발대를 이끄는 부두목은 도적단이 슈발만을 두목으로 착각해서 쉽게 문을 열어줬다가 점령당했다는 것을 알고는 부하에게 후발대에게 이 사실을 전하라고 명령했다. 슈발만 일행과 이들이 한 차례 싸운 뒤에 진짜 두목이 나타났는데, 이 두목은 붉은 머리라는 거 외엔 슈발만과 닮은 게 없었다(...). 다만 두목 본인은 슈발만이 자신과 닮긴 닮았다고 인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적단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는데, 납치한 소년들의 행방을 물으니 두목은 카슈미르 국경 수비대에게 납치한 소년들을 팔아버렸다고 대답했다. 이 말은 이들이 왕국군과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 더 자세한 걸 알기 위해 도적단들을 마을로 데려가 심문했더니, 귀족들이 소년들에게 연금술 실험을 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베르토에선 아이들을 오볼루스로 만들려는 실험이 있었다고 엘핀도스가 말하자, 에스테반은 국왕이 아무리 오볼루스에 미쳐 있다고 하지만 정말로 도적단의 추정대로 배후에 국왕이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엘핀도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영주군을 이끌고 카슈미르 쪽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슈발만은 카슈미르를 잘 아는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나섰고 엘핀도스도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 편, 그린델로 돌아가던 크로모도는 살로만 산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벨리오네를 구해줬다. 벨리오네는 크로모도에게 태고의 터로 가는 건 아닌 듯하니 다행이라며, 태고의 터로 가는 일행들을 '자신과 같이 있었던 자들'이 노리고 있으니 그리로는 가지 말라고 말해줬다. 크로모도는 왕국 쪽 사람이냐고 물었지만, 벨리오네는 자신은 왕국 쪽 사람이 아니라는 뉘앙스의 말만 남기고 가버렸다. 크로모도는 왕국군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오볼루스를 노리고 있다는데에 돌아갈지 말지를 갈등했지만, 술법사 부대와 합류할 예정이니 걱정할 거 없다며 길을 서둘렀다. 그러나 뜻밖에도 왕국군을 보게 되었다. 샤를로트를 본 크로모도는 숨어 있다가 샤를로트와 오스발트의 대화를 듣게 되었는데, 샤를로트가 선발대를 데리고 슈발만 일행을 쫓고 오스발트의 부대가 후발대로 간다는 말을 듣고는 당황했다. 일행이 아직 태고의 터에 도착하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한 크로모드는 추격대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고 판단,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슈발만과 엘핀도스, 에스테반이 안에서 의논하고 있을 때 아엘로트, 그래니트, 핑코&탱이는 밖에 있었다. 아엘로트는 술법사 부대가 좀처럼 오지 않는 걸 우려하고 있었는데, 클로니트가 와서 그들이 오기 전에 자네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될 거라고 말한다. 아엘로트가 그럼 지금 자신이 만나러 가야 하냐고 묻자, 그렇게 안절부절할 거 없고 며칠 내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거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사실 이 할머니가 온 건 포로가 된 도적단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기 때문으로, 이들을 진압하는데 도와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슈발만, 소마, 이실리아, 루코, 엘핀도스, 에스테반은 도적단 부두목을 데리고 카슈미르로 왔다. 슈발만은 지하의 감금소에 소년들을 가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고, 루코는 도적단의 말대로 제 6경비대가 이 일에 관여한 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찰하러 간다. 루코는 베르트에서 만났던 연금술사 달랑베르가 경비 요새 안에 있는 연구실에서 소년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을 알아내고는 엘핀도스에게 보고했다. 달랑베르는 감옥에 있어야 하지만 어떤 높으신 분이 풀어줬고 달랑베르는 이 사람을 위해 연구를 하고 있는 듯. 엘핀도스는 켄델 경이 그를 놔줬을 리가 없으니 베르토에 무슨 일이 생긴 거 같다고 걱정했다. 에스테반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엘핀도스는 영주군이 경비대 요새를 공격했다는 게 알려지면 윌로트 영주가 곤란해질 수 있지만 소년들을 구하지 못하는 게 더 영주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므로 책임은 자신이 질 테니 빨리 소년들을 구하러 가자고 말했다.

병사들과 싸운 뒤에 연구실로 가면 달랑베르를 만나게 되는데, 달랑베르는 비셔츠 족의 흑마술 연구 기록을 토대로 만든 흑마술 발생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크로커스 기사인 슈발만이 이 공격을 받아내 루코를 보호해서 소용 없었다. 지휘관은 그를 알아보고는 혹시 자수하러 왔냐며, 지금이라도 목숨을 간청하면 특별히 사면을 부탁하겠다고 말해 회유하려고 했지만 슈발만은 카슈미르 성에서 끝까지 싸운 동료들 중에는 변절자가 없었다며 크로커스 기사를 모욕하지 말라고 말했다. 싸움에서 이기면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마을로 돌아오면 클로니트는 돌아오지 못할 줄 알았던 아이들이 돌아왔으니 축제라도 열자고 말하고, 에스테반도 찬성하면서 축제가 열렸다. 슈발만은 떠들썩한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구석에 있었는데, 일행은 소년들을 구출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축제의 주인공이 이런데에 있으면 되냐며 그를 찾으러 왔다. 클로니트는 주인공을 위한 댄스타임이니 무대 중앙으로 가 춤을 추라며, 마음에 드는 처녀를 골라 춤을 청하라고 말했다. 슈발만이 당혹스러워 하는데, 마침 드레스를 입은 이실리아가 왔다. 일행들의 제촉을 받은 슈발만은 이실리아에게 같이 춤을 출 것인지를 권했고, 둘은 춤을 췄다.

한 편, 마나루스 산 입구에 도착한 술법사 미첼은 근처에 있는 쉼터로 갔다가 술법사들이 공격당한 것을 보고는 당황했다. 부상을 입은 술법사는 반신들이 돌아왔다며, 아리엘을 돕기 위해 소집된 동지들을 노리고 있으니 대사원으로 가서 상황을 알려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다. 이 때 재규어는 헤라보스의 부탁으로 광신도들을 조종해서 마나루스 산에 와서 술법사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디오네의 파르티어인 빈센트가 상황을 알고 술법사들을 구해줬으나, 또 다른 반신인 테자스가 와서 디오네와 빈센트의 교감을 막아버렸다. 재규어의 목적은 오볼루스를 가지러 가는 술법사 부대를 마나루스 산에서 나오지 못하게 붙잡은 틈을 타서 자신들의 아군이 오볼루스를 손에 넣는 거였다. 빈센트는 이 상황을 알리기 위해 대사원으로 돌아갔다.

이 때 그래니트, 핑코, 루코는 약초를 캐러 마을 밖에 나와 있었다. 술기운을 쫓아내는데 효과가 있는 건데 이걸로 죽을 만들 거라고. 그런데 수도원에서 만났던 오델로 일행과 재회했다. 오델로는 이들에 대한 정보를 오스발트에게 알려준 공으로 풀려났는데, 더 큰 공을 세워 출세하기 위해 일행을 찾으러 온 거였다. 핑코 일행은 왕국군에게 알리려 가는 오델로를 막기 위해 추적하는데, 크로모도가 나타나서 오델로를 마법으로 얼려버렸다. 그 후 크로모도에게서 왕국군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엘핀도스와 에스테반은 영주군과 이 마을의 수비대가 태고의 터 근처에 방어진을 치고, 나머지 일행은 예정대로 오볼루스 마차를 데리고 태고의 터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 후 샤를로트가 이끄는 부대가 협곡으로 들어왔고, 정찰하다가 이를 발견한 루코는 크로모드가 만들어둔 함정을 발동시켰다. 엘핀도스 일행이 샤를로트와 한 번 싸우면 적이 너무 많기에 엘핀도스는 에스테반에게 자신이 샤를로트를 묶어둘 동안 방어진이 있는 곳으로 철수하라고 지시했는데, 마침 펠리언의 부대가 도착했다. 안전하게 후퇴한 후, 엘핀도스는 루코와 함께 방어진에 있는 부대를 점검하러 갔다. 이 때 마침, 슈발만 일행은 태고의 터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1.17. 엔딩 - 여정의 끝(하늘 저편으로 흩어져 가는 혼, 기적은 마음의 저편에, 여행의 끝)

일본판에선 3개의 엔딩을 차근차근 공개했기에 엔딩마다 제목이 있으나, 한국판은 한꺼번에 공개한 탓인지, 3가지 엔딩으로 구별되어 있기는 하나 제목은 하나로 통일되었다. 첫번째 엔딩은 신계로 간 핑코&탱이, 소마, 그래니트의 이야기이고 두번째 엔딩은 신계로 가지 않은 일행들의 이야기, 세번째 엔딩은 추모의 탑 부근에서 방어전을 펼치는 엘핀도스 일행의 이야기다. 이야기 대부분이 동시에 일어난 것.

태고의 터로 왔을 때 누군가 칩입한 흔적을 발견한 아엘로트는 주변을 수색해봐야 겠다며 신계로 갈 그래니트 핑코, 소마에게 먼저 작별 인사를 하고 가버린다. 그 후 소마 일행은 각자 오볼루스를 소지한 채 크로모도의 부양 마법을 통해 신계로 진입한다. 이들은 운 좋게 리리오페 여신의 영역에 착지했으나 이 영역에서 벗어난 뒤부터는 신들의 영역을 지키는 이들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그러다 공격을 받은 그래니트가 떨어지는데, 핑코는 그녀를 구하려고 했으나 소마가 냉정하게 여기서 그래니트를 구하는 건 불가능하며, 빨리 발가스의 영역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핑코는 그 말에 따랐고, 발가스의 영역에서 소마가 본모습을 드러내 시간을 끄는 사이 발가스의 생명 연장을 위해 쭉 생명력을 빼앗기고 있었던 엄마를 구출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발가스의 부하들이 핑코 일행을 뒤쫓기 시작하는데, 도망치던 중 운 좋게 레피오스 여신의 영역 근처로 떨어져서 레피오스와 만나고 온 그래니트와 재회하게 된다. 그래니트는 레피오스의 영역으로 가자는 의견을 냈으나 얼마 후 발가스가 직접 쫓아오면서 상황이 어려워진다. 핑코의 엄마 세이리스는 절망하며 자신이 발가스에게로 돌아갈 테니 가족이 인간계로 생환하게 해달라고 하지만, 곧이어 핑코의 아빠 탱이가 그런 세이리스를 말리며 동력원을 구성하고 있던 오볼루스를 세이리스에게 건네주고 그 자신은 적들을 막다가 부서져 앉는다.

그 뒤에 핑코와 핑코의 엄마, 그래니트는 마법진을 통해 무사히 태고의 터로 내려온다. 핑코는 다른 일행들을 기다리지만 그들은 오지 않았고, 그래니트는 레피오스에게서 받은 사명을 수행해야 하기에 핑코와 이별한다.

한 편, 태고의 터에 남아 있는 슈발만 일행은 아엘로트를 기다리고 있다가 이실리아에게서 태고의 터를 지키고 있어야 할 술법사들이 모두 사라진 걸 확인한 아엘로트가 이 상황을 알리려 곧장 마나루스 산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는 당황한다. 일단 일행도 오볼루스 마차를 데리고 마나루스 산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마나루스 산으로 가던 아엘로트 재규어와 마주쳐 전투를 벌인다. 이 때 재규어에게서 용족과 반신들이 연합하여 마나루스 산에 있는 술법사들의 대전당을 습격하고 있다는 걸 듣고는 당황하는 바람에 위기를 맞았지만 마침 그쪽으로 온 술법사들 때문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재규어는 떠나기 전에 헤라보스가 꾸미는 일은 네놈들이 상상도 못할 일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리고 이 때 디오네와 술법사들은 대전당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디오네가 다른 곳에 있는 술법사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대전당의 술법진을 펼친 직후에, 아엘로트와 살리아르의 파르티어 칼리가 대전당에 도착한다. 용족들은 디오네 한 명을 상대하느라 애먹고 있던 중 이제 좀 상황이 나아지나 했는데 아리엘과 칼리가 와서 당혹해한다. 이후 대전당을 구하러 온 이들이 계속 도착하면서 마나루스 산에서의 전투는 술법사들 쪽으로 기울어진다.

슈발만 일행은 아엘로트보다 늦게 마나루스 산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이실리아를 데리러 온 아카샤 여신과 세네파와 만나게 된다. 아카샤 여신에게 구속당한 상태였으나 이실리아는 슈발만을 구하는데 성공했으나 죽어가게 된다. 이후 아카샤 여신과 세네파는 다른 곳으로 간다.

크로모도는 반신인 재규어와 인간에게 마법을 전수해주었다는 신 테자스와 대치하며 신이 내려준 마법으로는 이들을 상대할 수 없겠다는 판단 하에 인간들의 마법을 사용해 그들을 막는다.[6]

한 편 루코와 엘핀도스는 왕국군과 대치하는 중. 어떻게든 왕국군의 발을 묶어두어야 했던 루코는 고전하여 미미에게서 힘을 빌리고, 그것에 호기심을 갖은 왕국의 마법사 오스발트의 공격과 뒤이은 위급 상황에서 미미도 크로모도의 뒤를 이어 자폭한다.(...) 이로서 루코는 정말 혼자가 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반신이 공격하는 바람에 일단 왕국군과 같이 반신과 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펠리언이 사망. 대전당에서의 전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에 이잔과 아젤리나가 엘핀도스 군을 도우러 와서 이쪽도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전투가 끝나고, 오볼루스 마차가 무사히 마나루스 산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엘핀도스와 루코는 아엘로트와 작별인사를 한 뒤에 델리오 영주성으로 향한다.

2. 서브 시나리오

카버샤드에만 있는 서브 시나리오 관련 항목.

3. 시즌 2 시나리오

3개의 엔딩으로 구성된 여정의 끝 이후의 상황을 다루는 시나리오. 리버스 버전 런칭과 함께 추가되었다. 본격적으로 반신들의 활동과 신들의 반격 등의 이전 스토리들에 대한 대이변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대사간 음성[7]의 부재, 스토리 자체에 대한 유저 간의 혹평[8] 등으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다. 게다가 국내 리버스 서비스마저 서비스 종료로 인해, 그나마 어떻게든 3가지 엔딩을 제공하며 끝마친 시즌 1과는 달리 미완으로 끝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4. 챌린지 스토리

데스벨 첼린지에서는 술법사 살리아르가 만들어놓은 봉인이 고룡 마브로스의 힘으로 깨어지게 된다. 이로써 데스벨은 본체인 여성형(...)으로 나타나게 되고 일행과 한판뜨다 사라지게 된다.

술법사 미첼은 디오네와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 빙룡에 대해 감시를 하고 있었나 보다.

여하튼 이로써 드래곤들이 직접적으로 세계관에 관여를 시작하게 되고.. 타르타로스 결계진을 부숴서 신을 복귀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5. 특징 및 평가


수많은 욕망과 불행, 끝없는 원한과 복수의 연쇄 등이 얽히고 얽힌 암울한 스토리
떡밥만 쌓은 채 그 어떤 악연이나 갈등의 고리가 하나라도 끝맺지 못하고 찝찝하게 끝난 비운의 이야기. 그리고 유저들에게 진정한 결말을 전달하지 못한 채 사라질 비운의 작품
핀더스~로트루아까지는 그럭저럭 좋은 의미의 열린 결말을 맞이했으나[9], 이후 지역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비참한 과거사나 주요 인물들의 죽음, 그로 인한 주변 인물들의 원한과 슬픔 등에 의해 안타깝고 찝찝한 느낌을 유저에게 안겨줬다. 특히 카버샤드 시나리오 마지막 편에서 벌어진 록펠러(라인하트)의 소름끼치는 배신과 카버샤드 몰살은 그야말로 타르타로스 시나리오의 암울한 전개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원정대 이외 인물들 중에서 예를 몇 가지 들어보자면...
레오니트(버려진 요새) - 나시프 족의 비참한 실상에 인간을 증오했고, 애그리트의 뜻을 왜곡하면서까지 불타는 돼지 요새의 살로만들과 손을 잡고 주변의 파스다들을 이용해 가까운 인간 요새를 불바다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동맹 과정에서 몇몇 동포들을 볼모로 보내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아를렌이 굉장히 통곡했다.
샤를로트(타르타로스 온라인)(델리오 영주성~추모의 탑) - 쌍둥이 언니인 엘핀도스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던 걸로도 모자라 유일한 희망이었던 오빠가 엘핀도스를 구하다 죽은 과거때문에, 속좁은 성격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막장 관계가 되어 버렸고, 이후 펠리언이 어떻게든 추궁하려 했으나 이후 행방이 묘사되지 않아, 그 악연의 결말은... 진실은 저 너머에
루기우스&라미아(델리오 영주성) - 수룡 라미아는 연인을 앞에 두고 봉인당했으며, 루기우스는 반신 재규어나 도적단과 손을 잡으면서까지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오볼루스를 노렸다. 이후 봉인이 풀린 라미아를 원정대가 어떻게든 잠재우고 루기우스를 봉인된 라미아 쪽으로 보내주긴 했으나, 루기우스는 이미 사경을 헤맬 정도로 도적단에게 총상을 입었다.
고드윈 영주(요새도시 칼리버) - 시녀였던 디아트리체와 부부 관계였으나, 타르타로스 결계진이 펼쳐진
이후, 엘리아덴 왕이 성직자/시녀 등 신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학살과 박해를 벌이면서 아내를 처형장 앞에서 잃어야만 했다. 그것도 아내는 고드윈과 아들의 도움과 절규까지 만류하며 죽음을 택했다.

시셀(요새도시 칼리버) - 상술한 고드윈 영주와 시녀 디아트리체 사이에서 낳은 아들. 어머니인 디아트리체가 처형을 받아들여 죽음으로서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겼고, 후에 용족과 손을 잡고 어머니의 죽음에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며 칼리버를 공격했으나, 아버지와의 결판은 끝내 나오지 못했다.
아네트(요새도시 칼리버) - 고드윈 영주의 부관. 영주실에 보관되어있는 오볼루스를 지키려다 용족에게 목숨을 잃었다.
아나이스(아르니카 수도원) - 소중한 이들을 잃은 것에 대한 복수심으로 발가스 결사대와 손을 잡았으나, 어떻게든 자신을 살리고자 모험을 떠났던 슈발만이 돌아오자 마음을 고쳤지만, 이미 각인때문에 슈발만에게 위기가 다가오자 자신을 희생하여 결사대의 음모를 저지함. 당연히 기껏 아나이스를 살리려고 치유의 돌을 찾는 험난한 길을 걸었던 슈발만 입장에선...
마르에트(시즌 2) - 엘리아덴 왕의 아들이자 왕국의 제 2 왕자. 하지만, 그것도 왕과 나시프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라는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제물로 선택되어 쫓기다 어느 곳에 피신해 마르에트를 낳았으나, 마르에트가 태어난 지 얼마 안있어 추격대에게 살해당했다. 그런 과거때문에 마르에트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나 나시프 족을 도우는 데 적극적이었으며, 그릇된 복수를 다시 불태우는 레오니트의 주장에 대해서도 추궁을 했다. 만약 타르타로스의 스토리가 계속 이어졌다면, 그래니트와 함께 나시프의 운명을 바꾸며 인간과 나시프 간을 중재할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시나리오 간의 떡밥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엘리아덴 왕, 살리아르, 헤라보스 등의 몇몇 고위급 인물들의 실체라던지...

[1] 슈발만이 소마강간하려는 연출을 했다. 이후 반응을 보면 저 둘에게 이 사건은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 거 같다. 후에 어린 소년을 노린 악당이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다든가 하는 일이 생기자 평소 말이 없는 소마가 슈발만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변호해주고, 슈발만은 그런 소마에게 눈물 나도록 감동했다(...). [2] 어떻게 보면 유전자 조작과 꽤나 비슷하다. 식물들이 빠르고, 크게, 많이 자라지만 그 대가로 주변 생태계가 완벽하게 망가져버려서 겉으로 보면 멀쩡하게 번영하고있지만 위태위태한 상황. [3] 그래니트를 뺀 저 셋에겐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있는 시점이었으므로 이 부분을 신경쓰는 이들이 많았다. 다만 이후 내용을 보면, 정신적으로 빈틈을 파고 들어서 상대를 조종하는 거라 정신력이 강한 이일수록 세뇌하기 어려운 것뿐, 종족을 딱히 가리진 않는 듯. 아엘로트는 이 피리소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자신에게 안 통한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시나리오 13에서 그 자리에 남아 있던 원정대 중에서 루코만 걸려든 걸 보면(크로모도, 그래니트, 루코 세 명이 남아 있었다.) 어느 정도는 면역이 되는 듯하다. 신에게도통하는지는알수없다 [4] 이 둘은 디오네에게서 아리엘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보호하라는 지시도 받았다. [5] 헤이그가 연구한 술법이 금지된 것은 단순히 신의 힘을 봉인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술법에 당한 신을 완전히 파괴하기 때문이다. 즉, 헤이그 일행이 리리오페 여신을 붙잡아 술법을 실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리리오페 여신을 죽이겠다고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 [6] 전개 상 자폭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후 술법사들이 마나루스 산을 샅샅이 뒤졌으나 그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크로모도가 도움을 준 은둔의 신 벨리오네가 자신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은 인간이 신경쓰인다는 대목이 있으므로,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떡밥은 존재한다. [7]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일부 관용구에 대한 기존 음성 재탕이다. [8] 참고로 시즌 1도 특유의 암울함 만큼이나 풀리지 못한 떡밥 또한 심하게 많은 점때문에 호불호가 만만치 않은 편이다. [9] 핀더스는 원정대 덕에 이그드라실의 속박에서 벗어나면서 촌장의 딸까지 구했고, 알스메르도 복면K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에도 그럭저럭 마을이 평안했고, 로트루아도 나름 앙금이 풀리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