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12:26:08

킬리키아 왕국



영어: Kingdom of Cilicia
그리스어: Κιλικία

1. 개요

존속기간: 기원전 612년 - 기원전 549년

아나톨리아 반도 동남부 지역인 킬리키아에 있었던 고대 국가. 리디아 왕국, 신바빌로니아 왕국, 메디아과 접해있었다.

2. 역사

기원전 612년, 아시리아 제국 메디아 신바빌로니아의 협공으로 멸망한 틈을 타 시에네시스 1세가 건국했다.

헤로도토스에 의하면 기원전 585년, 킬리키아의 시에네시스 1세는 신바빌로니아 왕국의 군주 라비네토스와 함께 리디아와 메디아 간 5년 전쟁을 중재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기원전 557년, 신바빌로니아 왕국의 영토인 시리아를 약탈했다가 네리글리사르 왕의 보복 침공을 당했다.

기원전 549년, 키루스 2세 아케메네스 페르시아에게 정복되었다. 이후 150년 가까이 자치를 누렸는데,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와 소 키루스 간 내전 당시 소 키루스의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일반 사트라프령이 되면서 자치 왕국으로서도 끝나게 된다.

3. 역대 국왕

  • 시에네시스 1세(Syennesis I)
    킬리키아 왕국의 건국자. 신바빌로니아와 함께 리디아와 메디아 간 분쟁을 중재해주었다.
  • 아푸와수(Appuašu)
    신바빌로니아 측 기록에서 등장하는 킬리키아의 왕. 신바빌로니아 왕국의 영토인 시리아를 공격했다가 바빌로니아의 보복 침공을 당했다.
  • 오로메돈(Oromedon, Ὠρομέδων)
    시에네시스 2세의 아버지. 이외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 시에네시스 2세 (Syennesis II)
    2차 페르시아 전쟁(기원전 480년) 당시 킬리키아 해군을 이끌고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편으로 참전했다.
  • 시에네시스 3세 (Syennesis III, Συέννεσις)
    시에네시스 2세의 아들 혹은 손자로 추정된다.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의 즉위 초에 소 키루스가 이끄는 반란군이 킬리키아를 통과하는 걸 허용했다.[1] 기원전 401년 쿠낙사 전투에서 소 키루스의 군대가 패배한 후 아르타크세르크세스에 의해 자치권을 박탈당하고 일반 사트라프가 된 걸로 추정되고 있다.

[1] 원래는 소 키루스의 반란군을 막으려고 했으나, 아내 에피악사(Epyaxa)의 권유을 받고 소 키루스의 편에 서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