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크라이드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선 '준형'이란 이름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다.성우는 야마자키 타쿠미/ 김영선[1]/ 렉스 랭.
주인공 카즈마의 절친으로 항상 같이 붙어다닌다. 카즈마와 함께 로스트 그라운드에서 일종의 해결사 일을 하고 있으며, 폭력이나 힘을 쓰는 쪽에는 약하기 때문에 보통은 일감 수주나 교섭 파트에서 활약한다. 카즈마와 유타 카나미가 근근히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다 이 친구 덕분이다. 거칠고 무모한 방식으로 일처리를 하는 카즈마 때문에 치고박고 하는 일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그를 매우 신뢰하고 있으며, 반대로 카즈마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일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끈끈한 의리를 보여준다..
2. 캐릭터
앨터 능력자는 아닌지라 작중에서 잠꼬대를 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등 개그 캐릭터 겸 카즈마의 전속 운전수로 활약하는데, 보기와는 달리 사실 꽤나 능력있는 인물이다. 권총을 꽤 다루는 듯하며 카즈마 때문에 계속 차나 오토바이가 박살나도 또 어디선가 구해오는 등 물품조달 능력이나 연줄도 상당하다. 심지어 본격적인 네이티브 앨터 사냥에 나선 홀리 부대에 대항해서 싸울때는 네이티브 앨터 능력자들을 간단히, 그것도 꽤 많은 숫자를 모아 결집시키며, 어디선가 험비 비슷한 군용차에 미사일까지 구해온다.중반부에 홀리가 카즈마의 집을 알아낸 것을 눈치채고 카나미를 구하려다 붙잡힌다. 그 과정에서 언론 조작으로 카즈마를 악당으로 모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 만행을 참지 못하고 대중과 홀리 앞에서 카즈마의 결백을 주장하다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카나미를 구출해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때의 키미시마의 대사는 작품 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명대사.
"참나, 앨터 능력도 없는 주제에 뭘하는 거야 나는?
그래도 나는 그 녀석과 만나버렸는 걸. 그래, 정말 우연히 만나버렸지.
그러면 해내줄 수밖에 없잖아!
게다가 이런 최악인 나에게도 자극에 혈안이 될만한 일이 있다는 거야!
오기가 있잖냐! 사내자식에게는!"
그래도 나는 그 녀석과 만나버렸는 걸. 그래, 정말 우연히 만나버렸지.
그러면 해내줄 수밖에 없잖아!
게다가 이런 최악인 나에게도 자극에 혈안이 될만한 일이 있다는 거야!
오기가 있잖냐! 사내자식에게는!"
하지만 그에 이어서 카즈마를 구하러 가는 도중 등에 총을 맞고 만다. 그 상태로도 카즈마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마지막 순간까지 내색하지 않으며 카즈마와 수다를 떨며 카즈마의 등에 업혀 돌아오는데 그러던 중 결국 사망한다.
키미시마가 죽을 거라고 믿고 싶지 않았던 카즈마는 결국 키미시마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슬퍼해봤자 죽은 키미시마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슬퍼하는 감정까지 모조리 분노로 표출하며 격노해 마구 날뛰면서 홀리 부대를 박살내게 된다.[2] 그리고 키미시마의 유품인 권총으로 2차 형태로 앨터화하던 도중 폭주하고, 로스트 그라운드에서 두 번째 재융기가 일어나게 된다.
최종화에서 카즈마가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 텐데'란 바람이 담긴 꿈을 꾸는데 이때 살아있는 채로 등장해서 언제나 그런 것처럼 카즈마에게 농담을 던지며 놀린다. 카즈마에게 있어서 키미시마가 얼마나 소중한 친구이며 추억인지 드러내는 장면. 카즈마는 너무 좋은 꿈이라며 허탈하단 듯이 웃는데 절절하기 그지없다.
[1]
한일 모두
기동무투전 G건담에서
죠르쥬 드 샹드를 맡았다.
[2]
키미시마의 죽음을 기점으로 호탕하던 카즈마가 웃는 장면이 사라지다시피 하며 극의 분위기가 꽤나 암울하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