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드 잔느 엘메이아 - 성우:
우메하라 유이치로
마왕이자 라스트보스로 아이린의 공략대상. 본래는 엘메이아 황국의 황태자로 세드릭의 형이다. 태어났을 때 눈동자가 (마왕의 눈동자처럼) 붉은색이었기 때문에 마왕으로 의심받았다. 재능이 우수하여 황태자로서 촉망받았지만, 마물들이 마왕 클로드를 돕겠다고 나타나는 모습이 들통나 황족 지위를 잃고, 대신 마왕으로서 황제와 협상하여 인간과 마족간 평화조약을 체결한 뒤 마물들의 땅에서 은거하며 지낸다.
마력이 넘쳐나다 보니 감정에 따라 기후가 바뀌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다정한 평화주의자로 자기 힘의 위험성을 잘 알기 때문에 항상 감정을 다스리려고 한다. 마물과 인간, 양쪽 모두 상처 입는 일이 없도록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성에 조용히 은둔하고 있었다.
처음 아이린이 구혼하자 당황하면서도 내치지 못하다가 점차 아이린에게 호의를 품는다. 마왕으로 각성하면 용으로 변하는데, 아이린이 세드릭에게 납치되어 강간당할 위기에 처했음을 알자 분노하여 용이 된다. 게임에서처럼 용 상태에서 리리아에게 처치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아이린이 성검을 빼앗고 클로드를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린다. 게임에선 설령 목숨을 건져도 리리아와 마물을 버리고 은거생활하지만, 여기에서는 아이린 덕분에 마물과 인간, 양쪽 모두의 군주로서 길을 걷는다.
2부에서는 초반부 밀체타 공국에서 일어난 일을 조사하기 위해 측근 벨제뷰트, 키스와 함께 밀체타 공국의 마샤 학원에서 학원장으로 지내는데, 세레나 질베르가 마향의 향기를 내뿜자 수상하게 여겨 경계한다. 그 뒤로는 아이린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편지를 받고 충격을 먹어 비를 내리게 하는 것 외엔 한동안 별 등장이 없다. 그런데 후반부에서 세레나가 퍼뜨린 마향 때문에 나타난 용 형태를 한 마물을 손쉽게 제압하며 등장. 클로드는 마왕성에 있어야 할 아이린이 왜 마샤학원에 있느냐고 무섭게 웃으며 이유를 묻지만, 아이린이 겁을 먹고 도망치자 마왕성을 얼어붙게 한 뒤 도니에게 아이린을 가둘 얼음감옥을 만들게 한다.
아이린과 화해한 뒤 한동안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 천연에 천진난만한 구석거기에 사기적 치트능력까지 더해서.. 이 있어서 일을 팽개치고 정체가 들키지고 않는다고 생각하며 매번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카페를 드나들거나 한다. '호위'란 말 뜻을 이해하지 못해 어디 갈 때 데려가면 되는 친구 정도로 여기고 끌고 다녀서 카일과 월트를 고생시킨다. 본의 아니게 은둔생활을 해왔지만 사람 사귀기를 좋아해서, 황태자로 복귀한 뒤 사교회에서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말하여 주변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진심이라기보단 아이린을 당황시키기 위한 말이었지만, 부하에겐 너그러운 편. 누가 봐도 수상한 에레화스를 곁에 두기도 했다.
반면 아이린에 대해서는 사디스트적인 면모를 보인다. 아이린을 울리고 싶어 하기도 하고, 아이린이 자신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다.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아이린이 우는 모습을 보고 기쁨을 느끼자 '이건 마왕으로서 느끼는 감정인가.'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지만, 키스와 벨제뷰트가 "그건 천성입니다."라고 답하자 곧바로 납득한다. 아이린의 측근들이 죄다 능력 좋은 미남자들인 데다 대부분 아이린에게 이성적으로 호의가 있기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데, 이 때문에
얀데레의 모습도 종종 보인다. 또 마냥 평화로운 성격은 아닌지 기억과 힘을 잃었을 때 자신을 우습게 여기는 귀족들을 향해 무심코 마음속으로 '마왕의 나였으면 저딴 것들.'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무일푼이라는 게 신경 쓰이는지 이를 지적당했을 때 천둥이 쳤고 이후로도 종종 돈 이야기가 나오면 음울해진다.
5부에서 모든것이 끝난 이후에는 엘메이나 황국의 황제가 되어 아이린과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