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5 23:09:09

클로스라인

크로스라인에서 넘어옴
파일:클로스라인.gif

카와다 토시아키에게 클로스라인을 시전하는 베이더.

Clothesline.

뜻은 다름아닌 빨랫줄이다. 절대 크로스라인(Crossline)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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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5천달러짜리 클로스라인

원래는 프로레슬링의 기술이 아니라 미식축구 반칙중 하나였다. 수비측 선수가 팔을 뻗어 볼을 가진 상대 선수의 목을 쳐서 넘어뜨리는 반칙 행위로, 위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헬멧이 한번에 벗겨질 정도로 크게 충돌해 머리부터 떨어졌고, 피해자인 그린베이 패커스의 와이드리시버 밥 퍼거슨은 바로 들것에 실려나가고, 가해자 잭슨빌 재규어스 세이프티 도노반 대리어스는 즉시 경기에서 퇴장당하고 7만 5천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그리고 미식축구만의 반칙이 아니고 럭비, 축구, 농구, 핸드볼 같은 구기종목에서도 가끔식 나오는데. 역시 해당종목에서도 걸리면 바로 퇴장조치에 이후 벌금과 출전정지가 걸릴 수 있는 악질적인 반칙이다.

그것이 프로레슬링으로 전해져, 프로레슬링의 상징적인 기술로 발전했다. 물론 그 우락부락한 팔뚝으로 저렇게 때리는건 아니고 팔을 뻗어서 상대가 스스로 턱을 걸어서 넘어지는 동작이다. 초창기에는 피니쉬 무브로도 사용된 적이 있으나[1] 지금은 일상적인 공격기나 반격기로 주로 쓰인다. 조경호는 2023년 11월 25일, IB SPORTS를 통해 재중계 된 섬머슬램 1989 짐 더간의 경기를 해설하면서, '짐 더간이 클로스라인의 창시자이며, 지금은 기본기르 쓰이지만 초창기에는 피니시 무브로 사용되었다'라고 밝혔다.
팬: 클로스라인이랑 래리어트랑 차이가 있나요?
사모아 조: 좋은 질문이네요. 상세사항은 차치하고 말하자면, "클로스라인에서 달려드는건 당신이지만, 래리어트는 당신한테 달려듭니다!" *

즉, 빅 붓과 유사하게 팔(혹은 다리)을 뻗고 있으면 상대가 알아서 거기 들이받고 넘어지는 자폭유도기이지 상대를 직접 때리는 타격기가 아니며 상대의 접수가 중요하다.

그래서 클로스라인이 래리어트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래리어트는 쉽게 말해 팔뚝으로 후려 갈기는 타격기고 클로스라인은 팔만 뻗어 상대가 '툭' 하고 부딪혀서 넘어뜨리는 것( 테이크다운)이 목적이다. 이 때문에 맞는 즉시 '뻗어버리는' 래리어트와는 다르게, 위 짤방처럼 맞아도 바로 벌떡 일어나는 액션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가능하면 팔을 크게 휘두르지 않고 목을 거는 정도로 끝낸다는 것도 래리어트와의 차이점.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북미 메이저에서 래리어트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일본과는 다르게 해설자들이 래리어트와 클로스라인을 거의 구분하지 않는다.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의 피니쉬는 사실상 래리어트이지만, 이름은 클로스라인 프롬 헬로 굳혀진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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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라인의 용도중 하나인 링 바깥으로 밀어내기. 클로스라인을 할때 팔을 휘두르는건 이런 경우다. 로얄럼블에선 필수요소이다. 상대를 확실하게 넘겨야할때 밀어내는 선까지 팔을 휘둘러서 밀어내는 것. 피폭자도 몸을 뒤로 넘기는 접수가 필요한데


접수를 잘못해서 실수를 낸 케이스[2]

도널드 트럼프 전직 미국 대통령의 진 피니쉬 무브 취급을 받는다. 빈스 맥마흔 WWE 회장에게 이를 시전 후 꿀밤을 날렸고 빈스 맥마흔 회장이 패배, 삭발을 당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스터너 스톤콜드에게 당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의 드랙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카운터 어스에서 오토바이 타던 사람의 앞에 나타나 클로스라인 또는 래리어트를 먹이고 오토바이를 뺏어 탄다.

특히 빅맨에 해당하는 선수들, 그것도 특히나 키가 190CM 이상인 선수들이 빅맨이 아닌 선수들한테 사용할 경우 그 이펙트는 크다.

응용기술로 탑 로프에서 뛰어내리면서 크로스라인을 날리는 기술인 플라잉 크로스라인도 많이 쓰인다. 심지어 이 플라잉 크로스라인을 응용한 기술이자 태그팀 기술인 둠스데이 디바이스도 있다.

태그팀 기술중엔 두 선수가 상대선수한테 동시에 크로스라인을 날리는 더블 크로스라인도 있는데, 반대로 빅맨인 선수들이 태그매치나 핸디캡 매치에서 상대측 선수들을 양팔 크로스라인으로 쓰러트리는 더블 크로스라인도 있다.

두 선수들이 동시에 서로를 향해 크로스라인을 날리다 동시에 쓰러지는 더블 크로스라인도 잊을만하면 연출되는 장면이다.

범죄도시2에서 짱구는 마석도의 주먹에 쓰러지는데, 짱구가 클로스라인에 걸린 것처럼 넘어진다.


[1] WWF 슈퍼스타즈에도 등장한 "헥소우" 짐 더간, JBL의 클로스라인 프롬 헬은 명백히 북미 최강의 래리어트로 WWE빼고 인정하고 있으므로 논외. [2] 피폭자 타이터스 오닐은 각본상 한번에 떨어져서 산티노 마렐라가 가지고 있던 로얄럼블 최단시간 탈락 기록인 2초를 깨도록 준비했지만 오닐이 보챠를 내면서 4초 탈락했고 이에 빈스는 왜 제대로 합을 못맞추고 실수했냐며 크게 화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