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3:04:54

크라잉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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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colbgcolor=#000><colcolor=#fff> 크라잉 게임 (1992)
The Crying Game
파일:external/blog-imgs-88.fc2.com/the_crying_game.jpg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닐 조단
각본 닐 조단
제작 스티븐 울리
기획 닉 포웰
주연 스티븐 레이
미란다 리처드슨
제이 데이비슨
포레스트 휘태커
촬영 이안 윌슨
편집 칸트 팬
음악 앤 더들리
미술 마틴 차일즈
크리스 세거스
짐 클레이
분장 미리 벤-슈로모
의상 샌디 포웰
제작사 팰리스 픽처스
채널 포 필름
브리티쉬 스크린
니폰 필름 디벨롭먼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율가필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팰리스 픽처스
개봉일 파일:베니스 국제 영화제 로고.svg 1992년 9월 2일
파일:영국 국기.svg 1992년 10월 3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3년 5월 28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3년 6월 19일
상영 시간 111분
제작비
월드 박스오피스 $62,548,947
북미 박스오피스 $62,548,947
대한민국 총 관객수
스트리밍 파일:wavve 로고.svg | 파일:왓챠 로고.svg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초기.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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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2년 닐 조단 감독 작. 충격적인 반전으로 유명한 영화다.
전갈이 강을 건너고 싶었지만 수영을 못해서 개구리에게 부탁을 했어. 개구리는 전갈이 자신을 찌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거절을 했지. 그러자 전갈이 말하길...
"그럼 둘 다 빠져 죽어." 라고 했지. 그래서 안 찌른다고 했어... 고민하던 개구리는 전갈을 건네 주기로 하고 전갈을 등에 태웠어. 그런데 중간 쯤 물결이 거칠어지자 겁이 난 전갈은 개구리를 찔러 버렸지. 결국 둘 다 죽게 되고 만거야. 화가 난 개구리가 전갈에게 물었어. 뻔히 죽을 것을 알면서 왜 찔렀냐고. 그러자 전갈이 대답했지.
나도 어쩔 수 없어... 이게 내 천성이야...[1]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주인공 퍼거스( 스티븐 레아)는 IRA 조직원이다. 퍼거스는 놀이공원에서 주말을 보내다 잡혀온 영국군 인질 조디( 포레스트 휘태커)를 감시하고 있는 사이에 테러리스트-군인으로서의 삶에 염증을 느끼는 서로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만다.(...) 리마 증후군인 것이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조직 사이에는 내분이 일어나는데, 퍼거스는 하필이면 같은 조직원의 애인(여자친구는 아니다)을 좋아하게 된다.

영국군의 습격으로 인질 조디는 영국군의 트럭에 치여 죽고 IRA 조직원은 몇만 남고 궤멸당하게 된다. 퍼거스는 인간적으로 가까워진 조디도 잃고 자신의 조직원도 잃은 자괴감을 느낀 채 북아일랜드에서 런던으로 넘어가 건설 노동자로 일하며 자신의 신분을 숨긴다. 그렇게 괴로워하던 중 인질 조디가 이야기한 여자친구 딜을 찾아가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퍼거스와 딜은 다정한 연인이 된다. 하지만 딜은 어느 시비에 휘말려 사람을 죽이는데 퍼거스는 스스로 누명을 쓰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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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퍼거스와 딜이 둘이 몸이 달아올라 섹스를 하기 위해 퍼거스가 딜의 옷을 벗기자[2] 딜은 사실 여자가 아니었다. 남자였다![3]

후반부에 딜이 죽인 상대는 퍼거스의 전직 IRA 동료 요원이었는데, 주인공을 회유하러 왔다가 총에 맞는다.

물론, 주제가인 "The Crying Game"[4]부터가 여장남자 가수인 컬처 클럽 보이 조지가 불렀던 걸 생각하면... 딜의 직업이 헤어 디자이너와 펍의 가수였던 걸 생각한다면 당연하다 싶다. 어쨌든 딜이 남자라는 복선은 여기저기 많이 깔아놨던 터이지만.

사실 반전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M. 나이트 샤말란의 영화처럼 반전으로 승부수를 띄우려는 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외로움 속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트랜스젠더인 딜[5]과 동료들을 잃고 혼자 외로움 속에 살고 있는 퍼거스 간의 애정을 포착하여 그들의 사랑을 고찰하고, 동시에 다시 테러 행위에 가담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퍼거스의 모습을 제대로 그리고 있다. 스릴러답게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퀴어 영화로서의 기능도 제대로 하는 대단한 영화다.

어쨌든 대사들이 뭔가 모르게 철학적이다. 조디의 개구리와 전갈 비유도 그렇고. 영화가 나름 철학적이고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서 1993년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감독상, 작품상 등 총 6개 부문에 올랐으며,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닐 조단은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1] 원본은 이솝 우화의 개구리와 쥐. 전갈과 개구리 버전은 오손 웰즈 감독의 1955년작 <Mr. Arkadin>에서의 인용. [2] 음부를 대놓고 보여주는 데에서 충격 먹은 한국인도 있었다. 당시 한국에서 출시된 비디오에서는 남성의 성기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장면은 삭제되었다. 사실 이 당시에는 포르노 비디오가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비싼 물건 취급이었던 시절이기도 했고,(빨간테이프를 구하려했는데 상인들이 사기를 쳐서 엉뚱한 영상을 구매했다는 후일담이 나돌았던것이 이 시대의 실상이었다.) 1990년대에는 이태원과 남산에 주거하는 사람이나 관계자가 아니라면 성전환 수술이나 트랜스젠더같은건 가십거리 취급 정도였기 때문에 당대의 한국인 대다수한테는 익숙하지 않았다. [3] 코미디 영화 못말리는 람보에는 재밌는 사실이라며 아예 스포일러를 했다. [4] 1994년 짐 캐리가 주연한 에이스 벤추라에서 저 비슷한 장면에 또 쓰였다. Einhorn is a MAN!! [5] 동성애자라기 보다는 트랜스젠더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