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다카 박스의 등장인물. 쿠로카미 카지키의 아내 중 모모조노 가문 출신의 아내이며, 쿠로카미 쿠지라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모모조노 모모는 그녀의 조카가 된다. 쿠지라나 모모와는 달리 밝은 색의 머리를 갖고 있지만, 눈매는 두 사람과 매우 흡사해서 혈연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67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츠루바미 후쿠로 박사의 소재를 알려달라는 메다카와 그럴 수 없다는 카지키의 말싸움에 난입하는 것이 첫 등장 장면. 이 때 메다카는 그녀에게 `오랜만입니다, 나시 어머니` 라고 인사하며, "오늘은 당신이 어머니인 날이었군요"라고 말한다. 카지키가 아내들을 돌아가면서 공평하게 사랑한다고 한 바 있으니 그런 의미에서 나온 말인 듯. 나시는 메다카의 편을 들어주면서, 카지키더러 어서 메다카에게 츠루바미 후쿠로 박사의 소재를 알려줄 것을 종용한다. 또한 메다카가 그녀의 어머니인 츠루바미 하토를 쏙 빼닮았다고 말하면서, 카지키가 메다카에게 입힌 기모노가 하토의 유품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미래로의 부케 토스 에피소드에서 또 등장했다. 죽은 하토의 대리인 자격으로 하토의 메시지를 지참하고 나왔는데, 하토가 메다카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메다카에게 생명을 줄 수 있어서 기뻤다" 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