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거울전쟁 시리즈의 등장인물. 악령군의 지휘관 중 한 명으로 종족은 듀라한[1] 이며 주 거주지는 '지옥'이다.2. 본편 이전
코빌리우스는 과거 리네크로 힐이 성자의 도시가 아닌 일반 요새도시였을 때, 성기사로서 일했다. 그러나 악령술과 흑마술이 대륙을 어지럽히면서 전쟁이 발발했고, 코빌리우스도 숱한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마침내 다고르도르 평원[2]에서 흑마술사와 악령술사의 군대, 그리고 인간들의 군대가 한데 모여 대규모의 전투를 치렀다.[3]코빌리우스는 이 때 목이 잘려 사망했는데, 그 동안 잔인하게 사람을 죽인 업보 탓인지,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지옥에 혼이 얽매여 지옥의 기사인 '듀라한'이 되고 말았다. 이 시기에 켈베로스인 그랭키리우스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거울전쟁: 은의 여인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사탄이었던 사울리안이 신성도시 미르에 있는 '히쓰로드 템플' 에서 지옥의 문을 불안정하게나마 열었을 때[4] 패로힐 대륙에 다시 첫 발을 딛게 되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의 영향인지 과거에 대한 기억을 몽땅 잃어 버렸다.그랭키리우스가 자신의 힘을 되찾기 위해 화뫼[5]의 블랙 블레이즈 마운틴(흑화산)으로 갔을 때, 코빌리우스는 화뫼의 전사들을 수도 없이 베어넘겼다.
사울리안은 그랭키리우스가 힘을 되찾자 이번엔 코빌리우스를 각성시키기 위해 '피의 평원' 이라는 별칭이 생긴 다고르도르 평원으로 이동했다. 코빌리우스는 이 부근에 왔을 때 자신이 원하던 곳이라며 대단히 기뻐했고 과거에 자신이 리네크로 힐의 무사였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덧붙여서 그는 적을 더 베어야 기억이 또렷해 질 것 같다는 얘기를 한다.
코빌리우스와 악령군은 다고르도르 평원을 방황하는 악령군들을 학살했고 코빌리우스는 마침내 각성해 적의 모든 마력을 태워버리는 공포의 힘을 얻게 되었다.[6] 다들 그 기술의 위력에 마력이 다 날아가고
이후 사울리안을 따라 군사활동에 참여 하였다. 사울리안이 인간들의 피를 구하러 모스켓의 도시 '이안'을 공격했을 때 코빌리우스는 민간인을 죽여야 한다는 사울리안의 말에
신성도시 미르에서 흑마술파와 대규모 전투를 치를 때, 코빌리우스는 검은 옷의 여마술사와 만나게 되었다. 코빌리우스는 여마술사를 벤 이후 '너 같은 마술사들은 모두 내 손에 죽게 될 것이다.'[8][9]라며 기고만장 했으나 사실 그 여마법사는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갈라타델 미러에서 뽑아낸 거울 분신이었다. 나중에 지옥의 문을 안정시키고 전공(戰功)에 대해 얘기할 때 검은 옷을 입은 쿨구레루를 벤 존재가 여럿이라는 사실[10]을 알고는 당혹스러워 하기도 했다.
훗날 '어둠의 전투'라고 불리는 미르에서의 대전투 이후에도 지옥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악령군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 신성부활의 악령군NPC가 '그분은 전설적인 듀라한이셨고, 만약 그분이 살아계셨다면 소들린도 우리것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것과 칼리광산의 반란군 악마들이 그의 후예를 자처하는 것을 보면 많은 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로 그가 사울리안에게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와 어쩌다가 죽었는지는 전혀 밝혀진 바가 없다.
3.2. 거울전쟁 : 신성부활
코빌리우스 본인은 지옥에서 소환되었으나, 게임 상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미 죽은 상태라고 소개된다.[11] 이후 170년이 넘은 시점에서 악마 오롤 게시토, 조간 치슈마, 가니쉬 엘겐이 자신들을 '코빌리우스의 후예' 라고 부르며 소들린 부근에 위치한 '칼리 광산'[12][13] 부근에 있던 폐성을 점거, 그 곳을 '코빌리우스의 성채'라고 부르며 사울리안의 지배를 인정하지 않고, 악마들을 소환하고 있었다.칼리 광산에 있던 데몬 데리아는 코빌리우스가 살아 있었더라면 진작에 소들린은 악령군 손에 넘어갔을 거라며 코빌리우스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코빌리우스의 후예'를 자처하는 악마들이 코빌리우스의 이름을 더럽히고 사울리안의 지배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고 분노하며 모험가들[14]에게 반란의 주동자인 가니쉬 엘겐을 죽여달라는 요청을 하게 된다.[15]
결국 가니쉬 엘겐은 죽었으나 퀘스트 이후에 코빌리우스에 대한 언급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죽은 존재로 설정된 탓에 다시 등장할 명분이 없다(...).
다만, 남이사가 팬이 자신의 블로그에 붙인 코맨트에 대한 댓글로 코빌리우스와 그랭키리우스의 행방 및 차후 등장 여부에 대해 확실히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로네이어의 사례를 보면 지옥의 존재들은 인간세계에서 죽어도 다시 지옥에서 불러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차후 등장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다.
[1]
모티브는 아일랜드와 영국 일대의 전설에 등장하는 여자 요정 '듈라한'으로서 자기 목을 옆구리에 낀 채 목 없는 말이 끄는 검은 마차를 타고 다닌다고 전해진다. 거울전쟁에서의 듀라한은 지옥에 거주하며 잔인한 성격을 가진 목 없는 기사를 의미한다.
[2]
마싱가나와 모스켓 사이에 있는 거대한 평원이다. 모티브는 당연히
반지의 제왕에서 최후의 동맹군이 사우론과 격전을 벌인 '다고를라드 평원'.
[3]
말다의 후손인 엔트족도 참전했다.
[4]
지옥의 기운을 받았는지 사울리안은 사탄에서 다크로드로 승격했다.
[5]
모스켓 사막 북쪽 화산지대에 위치한 국가. 붉은 갑옷을 착용하고 싸우는 용맹한 '화뫼의 전사'들로 유명하다.
[6]
게임 상에서는 '목 던지기'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말 그대로 마나를 0으로 만드는 꽤 고급기술. 다만 스플래쉬로 인해 아군 마법사 유닛이 그 자리에 있을 경우 같이 마나가 날아가 버린다(...). 사용하면 사용자의 HP도 깎인다는 단점이 있다.
[7]
만약 코빌리우스가 각성하는 이벤트를 안보고 적군인 악령군이 전멸하면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한다. 코빌리우스가 '몇 마리 밖에 못 죽여서 그런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라며 갸웃거리고 하이네는 '그 많은 언데드를 죽이고도 기억이 안나냐'며 그런 코빌리우스를 비웃는다. 결국 각성하지 못한 것과 하이네의 태도에 분노한 코빌리우스는 적으로 돌변해 사울리안의 악령군을 공격한다. 적이 된 코빌리우스를 죽이면 당연히 게임 오버다.
[8]
무사 출신이라서 그런지 쿨구레루와 같은 마술사들을 좋아하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리네크로 힐 시절에 흑마술사들과 싸웠던 기억의 영향도 작용했으리라 여겨진다.
[9]
듀라한의 대사 중에는 "마술사들 따윈.. 카악 퉤!"(...)라는 대사도 있다. 아마도 코빌리우스처럼 생전에 마술사들과 싸웠던 자들이 대부분이었을걸로 추정된다.
[10]
악령군6인방 모두 자기가 죽였다고 주장했다.
[11]
죽지는 않고 지옥으로
리타이어 되었을 수도 있다.
[12]
단순히 세 개의 세력이 싸우지 않는 것을 넘어 때때로 함께 행동하기도 하는 독특한 중립지역이다. 다만, 경비병들이 흑마술파 복장을 하고 있고 칼리광산이 흑마술파 영역인 소들린 일대에 있는 점, 그리고 퀘스트에서 흑마술파 대표가 조약 때문에 너희들이 여기 있을 수 있는 거고 여기 소들린 일대가 우리 영역인 걸 잊지말라는 경고성 발언을 하는 걸 감안할 때 그래도 약간 흑마술파 성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칼리'라는 값비싼 광물을 캐는 광산이다. 소설에서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팔라니아 수정은 팔라니아의 페논 머킴이 결정화된 것인데, 이 칼리라는 광물도 뭔가 이 신수와 관계가 있을 듯하다. 전에는 파트 1전반부를 끝낸 만렙 유저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렙 전용 사냥터였다. 지금은 만렙이 확장되어 반쯤 버려졌고 어차피 메인스토리와 관계없는 외전격 스토리를 다루는 지역이라 크게 중요하진 않다.
[13]
신성부활 게임 특징 상, 회복 포션을 일반 상점에서 구할 수 없다. 그래서 회복 포션을 구하려면 제조기술로 만들거나, 사냥터에서 얻거나 혹은 칼리 광산 사냥터를 돌면 나오는 칼리 광석을 칼리 광산의 상점에서 회복 포션과 교환해야 한다.
[14]
해방부대, 악령군, 흑마술파 모두에게 동일한 퀘스트이다.
[15]
흥미있는 것은 칼리광산에서의 퀘스트를 해보면 3파 주인공이 하는 일중 몇가지가 맞물리며 서로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직접 주인공들이 마주치는 일은 없이 서로 같은 던전이라도 가게 되는 시간대가 달라서 길이 엇갈리게 된다. 이건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주인공들이 서로 직접 만나는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