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ate Austen미드 로스트의 등장인물. 더빙판 성우는 한국에서 이선, 배우는 에반젤린 릴리
2. 행적
오세아닉 815편을 타고 섬에 불시착한 인물 중 하나. 1977년 생으로 아이오와 출생이며 원래는 연방보안관의 손에 붙잡혀 호송되고 있던 수배자였다. 비행기 사고로 보안관이 크게 다치면서 수갑을 풀고 수배자임을 숨긴다. 보안관을 치료하던 잭이 그 사실을 알았지만 크게 개의치않고 캐이트를 대하자 케이트의 호감이 커진다. 나중에 보안관이 의식을 차린 후 역시 그 사실을 아는 소이어가 그를 죽이자고 하지만 죽이지 않는다.
아버지가 군인이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산으로 다니며 사슴사냥을 하기도 하고 신체적인 훈련을 많이 받은듯하다. 남자들 못지 않는 신체능력과 전술을 가지고 있어서 모든 일에 앞장선다.
추락 초반에는 어수선한 생존자 그룹에서 나름 능력을 발휘, 추적술을 활용해 실종자를 찾거나 탈출방법을 찾는 등 활약을 하였다. 전투능력도 뛰어난 편. 식량이 떨어지자 손수 과일을 모으러 다니거나 멧돼지 사냥에 동참하기도 하고 그룹 내 여러 갈등을 해결하려는 잭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등 나름 그룹의 참모진으로써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연방보안관의 손에 잡혀있어야 했던 죄목은 한두 가지가 아닌데, 우선 존속 살해, 강도 등등이다. 이러한 죄목들은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점 과거 사건이 드러나 배경 이야기를 알 수 있는데, 존속 살해의 경우 자신의 양아버지를 가스 폭발로 위장해 폭사시켰다.
양아버지가 어머니를 자주 때리고 항상 술에 취해 자신에게도 성희롱을 했기 때문이었다. 오랫동안 참다가 일을 저지른 이유는 사실 어머니가 자신의 친아버지의 한국파병기간동안 양아버지와 바람을 피워 자신을 낳았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 아버지는 그것을 알고도 자신을 키우다가 결국 이혼한듯. 친아버지는 훌륭한 군인인 걸로 보임. 그에 대비해서 쓰레기같은 양아버지가 사실은 자신의 친부라는 걸 알고 자신에게 악한의 피가 흐르는 것이 싫어 살해했던 것.
엄마는 잘 살게 해주려고 보험을 들어둔 후 화재로 위장했는데 엄마를 찾아가서 이야기하자 딸인 케이트를 신고한다. 이후에도 찾아가지만 다시 찾아오면 신고한다고 협박하는 등 딸보다도 남편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임.
이후 병에 걸린 어머니를 찾아갔을 때도 어머니는 반가워하기보다 소리를 질러서 경찰이 출동하게 만든다. 그래서 병원에 의사로 근무하는 어릴 적 친구[1]와 차를 타고 가다가 추적하는 보안관들이 쏜 총에 친구가 죽어버리고 만다. 이후 친구의 유품을 되찾기 위해 은행강도를 저지르는데, 강도들이 사람을 헤치려하자 총으로 쏴버리고 돈은 하나도 안챙기고 오직 유품만 가지고 도망간다.
이리저리 도망다니다가 어느 늙은 농부의 집에서 잠시 정착했는데 도망가려던 날 태워다 준다는 말에 차를 타고 가다 추격해온 연방보안관에게 사고를 당한다. 혼자 도망칠 수 있지만 늙은 농부를 구해주느라 잡히게 되고 보안관에게 꼭 그 농부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마음은 약한 걸로 보인다.
임신한 클레어를 잘 돌보고 아이를 받아주기도 하며 각별한 애정을 갖고 혼자 텃밭에 가있는 선에게 열매 씨앗을 구해다 주며 선이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것도 눈치채고 대화도 많이 한다.
섬에 온 후 처음부터 잭과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지만 잭은 이혼의 상처가 있어서 쉽게 케이트에게 접근하지 않자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소이어와도 삼각관계를 이룬다.
어마무시한 범죄경력과는 달리 마음이 약해서 사람들을 도우려고 하는 걸 우선으로 하다보니 일관성 없는 행동도 많이 하고 소이어에게도 동정의 감정으로 충동적인 관계를 맺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아더스에게 붙잡힌 이후 소이어가 죽을 수도 있게되자 충동적으로 관계를 맺는데 잭이 이 장면을 감시카메라로 보게 된 후 매우 실망한다.[2] 빡친 잭은 케이트와 소이어를 탈출시키는 것처럼 자신에게 떼어놓고 절대로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캠프로 돌아오는 길에 소이어와 케이트는 말다툼을 심하게 하고 존 로크와 사이드 자라와 함께 잭을 구하러 간다. 붙잡혀 버리고, 잭이 잠수함을 타고 섬을 빠져나갈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잭이 타고 갈 잠수함은 로크가 폭탄를 이용해 날려버리고''' 아더스는 그대로 마을에 최루 가스를 뿌리고 마을을 떠난다.
깨어나보니 줄리엣 버크와 함께 수갑에 묶인 채 있었던 케이트는 줄리엣과 탈출하다가 검은 연기에 털리기 직전 줄리엣이 수갑을 풀고 음파 방벽을 작동시켜 겨우 살아남았다.
잭이 돌아온 후 줄리엣과 가까이 지내며 자신에게 선을 긋자 그때마다 소이어에게 다가가는데 소이어는 케이트의 마음이 잭에게 있는 걸 알면서도 거절하지 않는다.
화물선이 폭발하기 직전 선에게 꽈찌쭈를 데려오겠다했지만 잭의 만류로 진이 있는 지하로 내려가지 못하고 잭 역시 내려가려다 못가서 결국 진을 구하지 못한다.(백선화에게 그리고 다른 오세아닉 6 멤버들에게 죽은걸로 여겨지게 만든다, 실제로 죽진 않았다) 이후 선에게 그부분을 사과하고 선도 그 상황을 이해한다고 함.
시즌 4에서는 마침내 섬을 탈출해 오세아닉 식스가 되고, 섬의 비밀을 숨기자는 잭의 제안에 따라 이미 사망한 걸로 된 클레어 대신 자신이 애런을 낳았다고 한다. 수배중이었던 케이트는 재판에 넘겨지고 중형을 피할 수 없었으나 잭의 도움과 죽은줄 알았던 케이트가 살아돌아오자 딸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어머니의 증언 포기로 가택연금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잭과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섬에 남은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과 클레어가 이복 여동생이라는 걸 알게 되어 혼란스러워하는 잭과 갈등을 일으킨다. 섬에서 탈출하던 당시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린 소이어가 케이트에게 자신의 친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해서 계속 찾고 있는 것도 한몫했음.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되는데 존의 부고를 본 잭이 찾아와 섬으로 돌아가자 하자 거절한다.
그러나 벤자민 라이너스가 변호사를 고용, 애런을 빼앗으려 하고 마트에서 애런을 잃어버린 일을 계기로 애런을 클레어 리틀턴의 어머니에게 맡기기로 하고 섬으로 돌아가 클레어를 찾기로 한다. 그러나 케이트는 1977년의 섬에 떨어져 버리고, 소이어의 재빠른 대처로 달마 이니셔티브의 신입으로 위장근무한다. 이 와중에 잭이 수소폭탄을 이용해 미래를 바꾸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잠수함으로 빠져 나가던 소이어와 줄리엣을 섬으로 되돌려 보낸다. 하지만 결국 잭을 막지 못했고, 시즌 6에서 평행 세계로 나뉘게된다.
시즌 6에서 사원에 있는 아더스들에게 붙잡히기도 했으나, 소이어를 찾기 위해 탈출하고, 소이어를 찾았지만 소이어는 존 로크와 함께 있었다. 케이트 역시 로크와 함께 움직이다가, 흑화한 클레어에 의해 죽임을 당할 뻔한다. 이후 클레어와 화해하고 클레어, 소이어, 리처드, 프랭크 래피더스, 마일스 스트라움과 함께 섬을 탈출한다.
핵폭발이 성공한 세계에서는 보안관을 후려 패버리고 도주하다가 클레어를 우연히 만난다. 클레어가 탄 택시를 뺏아 탄 케이트는 클레어에게 내리라고 강요하고, 수갑을 끊고 변복한 이후 다시 클레어를 찾아가 여러가지 도움을 준다. 그런데 계속 탈주 생활을 하다가 하필 소이어에게 붙잡히는 바람에[3] 잡혔다가 데스몬드의 도움으로 탈주, 닥터 챙의 박물관 자선 연주회에 가게되는 줄 알았지만 결말로 핵폭발이 성공한 세계는 실제가 아니라 단순히 죽은 자들이 머무는 이승과 저승의 중간쯤에 위치한 곳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마지막 화에 케이트가 죽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 후 언젠가 죽은 듯하다. 사실 잭 아버지의 말대로 누구든 한 번씩은 죽게 되어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