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필
캐럴 스탠잭 キャロル・スタンザック Carol Stanz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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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96cdeb053791f465363ae1020a60f69e21792cc8e4146922fa6a2b1f7690fa87a07cb7a9676ab686b2a2295580035e134f1d71509728ba323d987ba528630392185c257a9756a291d173fe4a0d5eefb5c192fc9bd416944aa1492476029effa5.jpg | |
격투 스타일 | 짐나스 아츠(Gymnast Arts) |
생일 | 7월 24일 |
별자리 | 사자자리 |
나이 | 19세 |
혈액형 | A형 |
신장 | 168cm |
체중 | 51kg |
쓰리사이즈 | B84-W56-H86 |
취미 |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 |
중요한 것 | 자유 |
좋아하는 음식 | 초콜릿 선데 |
싫어하는 것 | 파충류 전반 |
특기 | 과자 만들기 |
잘 하는 스포츠 | 리듬체조 |
성우 | 오오지마 카나 |
2. 소개
풍운묵시록의 홍일점. 리듬체조와 합기도를 조합한 완전 새로운 격투기 짐나스 아츠로 싸운다. 다만 여기 캐릭터가 다들 그렇듯이 그다지 시너지 효과는 잘 안 받는 듯 싶다.원래는 유원지 어트랙션의 액션 여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나, 아버지가 짐나스 아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사자왕과의 강제 약혼을 시키고 만다. 그래서 그 약혼을 아예 파기하기 위해 수신무투회에 참가했다는 설정.
설정상 "강제 약혼 때문에 고뇌하는 미소녀"라지만 작중에선 그보단 명랑함, 결혼하기 싫다고 혼약자를 쓰러뜨리러 가는 호방함 등, 활동적인 면모만 나온다. 그래도 그나마 여캐라고 작품 내에서는 남자들이 좀 꼬인다. 사자왕은 물론이고, 쇼 하야테도 신경쓰인다라고 말하는 걸 보니 좋아하는 걸지도 모른다.
이후,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서는 그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니콜라 자자와 함께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참가한 원인인 사자왕과도 싸울 명분이 사라졌으니 더는 출연할 이유도 없긴 하다. 다만, 풍운 시리즈의 스토리를 깊이 뜯어보면 대회의 우승자는 가짜 사자왕이고, 이 가짜 사자왕이 진 사자왕에게 패배했는데 이런 내분으로 인해 사자왕이 일시적인 후퇴를 감행한 것에 불과해서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3. 비운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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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마이너했지만, 게임 자체가 큼직큼직한 캐릭터가 움직이며 액션성도 괜찮은데다 인게임 도트가 제법 쭉빵하게 잘찍혔고 꿀벅지 속성에 체조선수답게 레오타드기반 복장에다가 유사 판치라까지 있는 나름 잘 뽑은 캐릭터성은 괜찮은데 등장한 작품이 풍운묵시록 한 개 뿐이라 인기가 로사와 더불어 낮다. 특히 키사라 웨스트필드처럼 다리를 찢으면서 상대를 공격할 정도로 유연성이 좋다. 그나마 풍운 시리즈 특유의 괴상망측한 센스를 자랑하는 다른 캐릭터에 비하면 그나마 디자인이 나은 편이라 공식 일러스트와 인게임 캐릭터 도트 및 셀렉트 화면 포트레이트까진 나름 예쁘게 잘 나왔다. 하지만...
문제는 승리했을 때 나오는 클로즈업 포트레이트 삽화가 매우 못 생기게 나와서 셀렉트 화면을 보고 혹해서 선택했다가 1 스테이지 지나고, 당황했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을 듯하다. 한편 이 승리 일러스트가 완전 참혹한 나머지 사실 셀렉트 도트나 게임상의 도트는 화장발에 불과하다는 설과 승리 일러스트가 화장이 벗겨진 캐럴의 본 모습라는 설과 노안이라는 설이다. 사자왕과의 혼약은 정략 결혼이 아니라 실은 집에서 빈둥거리는 딸을 빨리 처리하기 위한 조공 결혼이라는 설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인지 매니악한 팬 몇몇들이 M.U.G.E.N.에서 도트 재활용이나 새로 찍는 정도일뿐 캐릭터 인기는 출연작까지 껴서 매우 낮아 그 흔한 동인지 하나조차 없다.
거기다가 엔딩마저 찝찝하다. 진 최종 보스인 진 사자왕을 쓰러뜨리고 겨우 자유의 몸이 되나 했더니, 본거지인 놀이동산에 조커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청혼. 일단 캐럴이 던지기로 날려버리나 조커가 끄떡도 않고, '너를 갖고야 말겠다, 언제 봐도 참을 수 없다' 따위의 스토킹스러운 대사를 작렬시키자, 무기인 공도 버리고 화면 밖으로 도망치는데, 조커가 그 뒤를 쫓는다. 이후 비명과 함께 'No!' 라는 대사가 나오고, 화면에는 공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장면으로 끝난다. 기껏 최종 보스까지 어렵게 클리어한 유저들에게는 매우 황당하기 짝이 없는 괴상한 엔딩.
4. 성능
캐릭터 자체는 그냥 평범한 모으기 캐릭터였지만 하늘로 공을 던진 다음 땅에 손을 짚고 양발을 벌려 빙글빙글 회전공격한 다음 공을 받는 스피닝 톱의 모션이 인상적.역전기, 그러니까 다른 게임으로 따지면 체력이 많이 깎여야 쓸 수 있는 초필살기가 6428 A라는 커맨드상의 난점에 비하면 의외로 쉽게 쉽게 나갔다. 캐럴이 몸에서 빛을 내며 점프하고는 공을 던지면 이 공이 화면 곳곳에 부딪치고 튕기며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 공이 날아다니는 중에는 캐럴이 공격할 수 없고, 점프하고 나서야 발동이 되기 때문에 살짝 발동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다. 화면에 튕기는 공의 궤도가 정해진 게 아니라 제법 무작위적으로 튕기는데 살짝 유도판정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드불능이다. 어차피 상대도 공격 같은 걸 하려고 덤비다 보면 한 대 맞기 십상인지라 피하기 급급하고, 공격지속시간이 제법 길어서 상대가 빨리 맞는 경우에는 맞고 넘어진 다음에 일어나서 1대 더 맞을 수도 있었다. 게다가 이렇게 되면 아주 간단하게 한 번 더 역전기. 이 게임의 역전기는 체력점멸 상태에서 발동 가능이기 때문에 거리가 벌려져 있는 경우 마구 연발이 가능했다. 공 한 대의 데미지가 대강 전체 체력 게이지의 1/4에서 1/5 사이인데, 체력점멸 상태까지 퍼펙트하게 두들겨맞던 상태가 아니라면 일단 발동만 되면 별 리스크도 없는데 두 대 맞을 경우 거의 50%에 가깝게 체력이 나가고 세 대면 사실상 게임의 대세가 결정되는 절륜한 위력. 발동하기 전에 끊어주는 것 외엔 답이 없지만 캐럴이 빠른 데다가 게임 자체가 라인이동으로 살살 도망치는 것도 가능해서 보통 쓰레기와 동의어였던 본 게임의 역전기 중 사자왕을 제외하곤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야테, 니콜라, 사자왕 3대 강캐에 비해 다른 기술들이 좀 특출나지는 않아도 역전기의 고성능 덕분에 이들에 근접한 강캐로 평가받는다. 근데 사자왕 스테이지에선 라인이 없어서 라인이동으로 도망칠 수 없다.
5. 기타
- 노출도가 약간 높은 편(?)이어서 그런지 일부 남자 캐릭터들은 마지막 라운드에 KO당하면 옷이 찢어지는데, 위의 스크린샷처럼 공만 놓친 채 그냥 쓰러진 모습으로 나온다.[1] 굳이 눈여겨볼만한 부분이 있어봐야 고작 치마 속에 살짝 노출된 레오타드 정도. 당연히 누구는 다 찢어지는데 혼자만 저러니 SNK도 이를 의식했는지 후속작의 로사는 여자이지만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노출도가 달라지긴 해도 남자 캐릭터처럼 옷이 찢어지는 KO 연출을 구현했다.
- 배경 캐릭터로는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과 KOF 2002 UM의 네오지오 월드 스테이지에서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라인 이동 공격 모션으로 바닥과 레일 위를 왔다갔다한다.
[1]
화면을 향해 누워 있는 통상 다운 포즈와 달리 최종 KO 전용 다운 포즈는 반대로 화면을 등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