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해외 온라인을 떠들석하게 했던 아래 사진에 대한 도시전설이다. 다른 도시전설인 중국의 무서운 사진과 비슷하게 사진에 찍힌 오해를 불러올만한 내용에서 비롯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2. 내용
사진 이름은 Reopening of the South Fork Bridge after flood in Nov. 1940.
캐나다의 Bralorne Pioneer Museum에서 소장중인 사진으로 1941년에 South Fork Bridge, Gold Bridge, B.C.(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촬영된 사진. 제목 그대로 홍수 이후 재개장된 South Fork Bridge에서 군중들이 무언가에 탑승하기 위해 운집한 모습으로, 어찌보면 별것 없는 평범한 사진이다.
그런데 사진에 찍힌 인물 중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저 남성의 패션이 너무나도 현대적이어서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가 찍힌 것이 아니냐며 세계적으로 온라인에서 꽤나 화제거리가 되었다.
3. 진실
그러나 사실 저 남자가 착용한 옷이나 악세사리는 전부 1941년 당시에도 구할 수 있었던 물품들로, 단지 남성의 패션감각이 현대적이어서 일어난 해프닝일 뿐이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1940년대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인 정장을 입고 중절모를 쓴 주변 인물들 사이에서 혼자 튀는 패션으로 우두커니 서있으니 오해를 살 만도 하다. 정확히는 정장을 입어야 할 귀빈 환영회에 너무 캐주얼 하게 입고간것.남성이 착용한 선글라스와 같은 종류의 선글라스. 사진상에는 파일럿 선글라스와 흡사하게 찍혀있지만 실제로는 영 딴판으로 생겼다.
당대에 유행했던 빈티지 선글라스라고한다.
이런 형태의 선글라스는 1944년작 '이중배상(Double Indemnity)'에서도 보인다.
또한 당대 오스트리아 카페에서 찍힌 저런 형태의 선글라스.
다음으로 남성이 입고 있는 옷은 요새도 흔히 볼 수 있는 영문자 'M'이 프린팅 된 스웨트 셔츠(맨투맨)로 보이지만 실은 인타르시아[1] 된 니트이다. 물론 당대에도 존재한 디자인이지만 상당히 현대적인 패션이다. 독특한 가디건도 같은 맥락.
마지막으로 남성이 들고 있는 카메라. 카메라를 쥔 자세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로 오해를 받았지만 역시 자세히 보면 당대에 구할 수 있던 코닥의 휴대용 필름 카메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
원단 조직을 짤 때 색 실로 무늬를 넣는 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