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합주
2. 의학 용어
3. 톰 크루즈 주연 영화
4. 마후마후의 오리지널 곡
5. 오락실 캐비닛 형태
화면을 천장을 향하게 놓고 게임자가 화면을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게임을 하는 형태의 캐비닛을 칵테일(Cocktail)이라고 부른다. CRT 모니터가 현역이던 시절 학교 컴퓨터실이나 교탁 등을 보면 모니터가 책상 속에 매립되어 있고 그 자리에 화면을 내려다보기 위한 창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된다. 이와 대비되는 것으로는 게임자가 정면에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똑바로 세워놓은 업라이트(Upright)가 있다.칵테일 캐비닛의 경우 2인용을 할 때 업라이트 캐비닛처럼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서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기기도 있고, 아니면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기기도 있다. 후자의 경우는 게임 특성상 서로 마주보면서 즐기는 게임이거나 한 사람씩 번갈아가면서 기회가 주어지는 게임에 이용된다. 오락실 게임 중 딥 스위치를 설정에서 캐비닛 형태를 업라이트 또는 칵테일로 설정할 수 있는 게임이 있는데, 바로 마주보는 형태의 칵테일 캐비닛에서 구동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 해당 게임에서 캐비닛 형태를 칵테일로 설정하고 2인용을 해 보면 2P에 기회가 주어질 때 화면이 뒤집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전에 문방구 게임기에서 2P로 하면 화면이 거꾸로 뒤집혀서 놀랐던 경험을 한 사람도 간혹 있을 텐데 이게 바로 딥 스위치 설정이 잘못돼서 업라이트로 해야 하는데 칵테일로 됐던 것.
아타리 테트리스의 경우 칵테일 버전도 있는데 해당 버전은 화면이 상하로 길쭉하고 게임에 들어가면 게임 영역이 둘로 갈라진 채로 진행된다. 자신의 게임 영역은 ㄴ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왼쪽은 필드, 오른쪽은 점수 표시창이 있다. 상대방 시점에서 보면 상하로 반전된 ㄱ자 모양의 영역으로 보인다. 이 동영상에서 왼쪽 아래의 똑바로 보이는 영역이 1P이고 오른쪽 위의 거꾸로 보이는 영역이 2P이다. 실제 기기에서는 당연히 둘 다 자신의 게임 영역이 똑바로 보이는 위치에서 마주보고 플레이하므로 상대방의 게임 영역은 거꾸로 뒤집혀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