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12 12:49:53
JW 7/12 Capriccio 체코의 작곡가
야나체크가 1926년에 작곡한 곡으로, 피아노 왼손, 플룻/피콜로, 트럼펫 2, 트럼본 3, 테너 튜바를 위한 협주곡이다. Otakar Hollmann이라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를 위해 작곡되었다. 다른 야나체크의 후기 곡들처럼, 형식이 대체적으로 자유롭지만, 첫번째와 마지막 악장은 소나타 형식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피아노 협주곡이기는 하지만, 실내악 작품이기도 하고, 피아노 말고 다른 악기들도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트럼펫과 튜바 파트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 2.1. 1악장 Allegro
피아노가 주가 되는 부분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는 금관악기가 주가 되며, 묘한 분위기를 띈다. 발전부가 시작하면, 피아노의 트레몰로 위에 금관악기들이 멜로디를 연주하는 에피소드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 그 다음은 차분한 느낌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이것이 끝나면 재현부가 시작되면서 다시 피아노가 주가 되는 섹션으로 돌아간다. 마지막은 트럼펫이 피아노의 멜로디를 연주하고, 피아노의 트릴로 끝난다. 2.2. 2악장 Adagio
피아노의 서정적인 멜로디로 시작하는 악장이다. 이어지는 에피소들은 빠르고 활기찬 느낌이다. 다시 피아노의 서정적인 선율이 주가 되는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는 피아노와 플룻이 주가 된다. 그러다가 아까와 같은 활기찬 에피소드가 잠시 등장했다가, 시작 부분의 선율이 마지막으로 등장하면서 끝난다. 2.3. 3악장 Allegretto
금관악기들의 합주로 시작되며, 묵음기를 끼운 트럼펫과 피아노의 아르페지오가 어우러진 에피소드가 그 뒤에 온다.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는 피아노의 아르페지오 위에 여러 금관악기들이 아르페지오와 화음들을 연주한다. 그 다음에는 활기찬 분위기의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이 에피소드가 끝나면 다시 처음과 유사한 형태의 부분이 나오고, 그렇게 악장이 끝난다. 2.4. 4악장 Andante
플룻과 피아노의 서정적인 멜로디로 시작한다. 뒤이어 피아노가 주가 되는 부분, 피아노와 플룻이 주가 되는 부분을 지나면 처음과 비슷한 에피소드가 등장하며, 발전부를 시작한다. 활기찬 짧은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이제 금관악기가 주가 되는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피아노의 카덴차를 지나면 재현부가 시작되면서 다시 피아노와 플룻이 주가 되는 서정적인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3악장을 연상시키는 부분, 그리고 금관악기들의 팡파르와 함께 밝은 분위기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