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연족 제일의 무인으로서, 작왕 디크, 응왕 코엔를 제외하면 수족 중 가장 강하다. 코엔이 무술, 디크가 마법에 강점이 있다면 카티아는 둘 모두가 적당히 강한 종합형. 또한 정령을 잘 다룬다. 둘 보다 카티아가 약한 것은 카티아가 둘에 비해 훨씬 어리기 때문이다.
아버지인 제란이 왕이 되어 그 후광으로 엄청나게 어린 나이에 연왕이 되었는데, 남들이 숙덕숙덕 하는 것을 개의치 않고 어차피 바꿀수 없다면 내가 연왕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혹독한 훈련을 하였다. 또한 대부였던 자웰이 코엔에게 무술 훈련을, 디크에게 마법 훈련을 받게 하여 매우 강해졌다. 검과 마법 모두에 능한 스타일이며, 코엔과는 오누이 같은 사이이다.
싸울 때는 마법검 스타일에 빠른 검술을 사용하는데, 특히 카티아의 영신조는 수 중 가장 빠르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과거 신력을 발휘한 발틴이 이 영신조를 잡아 카티아를 사로잡은 적이 있어 원한을 가지고 있다.
심지가 굳고 영리하며 재능도 뛰어나지만 좋게 말하면 털털하고 나쁘게 말하면 천방지축에 경솔한 면도 있다. 아무리 동성 친구 아르사만 옆에 있었다지만 그래도 일국의 공주가 나신 차림으로 돌아다니지 않나 카티아의 아름다운 미모에 반한 호색한 폭군인 가령 가조에게 발틴을 이기면 결혼해 주겠다고 하는 맹세를 하는 바람에 가신들을 식겁하게 만들기도 했다. 물론 본인이야 발틴이 자신을 이길만큼 강자라서 걱정을 1도 안했다고 보는게 맞지만 그래도 경솔한 행동인건 사실이어서 결과적으로 발틴이 가조를 죽이긴 했으나 주변 가신들에게 크게 혼이 났다. 카티아가 포로로 잡힌 2부 내용이 서적화 되진 않았지만 원래 위급 상황에선 수도로 귀환이 가능해서 웬만하면 포로가 되지 않는 수인 주제에 발틴에게 잡힌 것도 이런 성격탓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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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수의 천형인 패혈증을 앓고 죽을 운명이었으나 당시 노티어의 노예였던 발틴이 페인트레이스로 병을 자신에게 옮겨 발틴에게 생명을 공급받아 살아남았다. 이때 발틴의 회상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상당히 친해졌던 듯, 작 초반에 카티아가 발틴에게 날선 태도를 보여도 발틴이 항상 카티아를 친근하게 대했던 게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노티어에게 기억을 조작받아 발틴과의 추억을 기억하지 못하며, 기아스 같은것이 걸려있어 노티어가 마음대로 조종이 가능하다.
발틴이 오르크의 목행기 대장군일때 사로잡힌 경력이 있어 발틴에게 원한을 품고 있으며 맥카난이 가져갔던 수의 왕검 그란소러스의 행방에 대한 유일한 단서가 발틴이기에 부하들과 함께 발틴을 쫓는다. 그러다가 제르크가 부활하자 노티어에게 조종당해 발틴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2부에선 발틴을 좋아하게 되나 수의 공주로써의 책임감과 자신의 목숨을 구해줌으로써 발틴이 겪고 있는 고통 등으로 인한 부담감등이 겹쳐 발틴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그 사이 제르크를 물리친 발틴을 간호한 아르사가 발틴을 채가버려 속으로 불만을 삭히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아르사에게도 자신이 발틴을 좋아한다는것을 고백하고 선의의 라이벌이 된다. 육체만 두고 발라티아를 상대할 방법을 찾으러 발틴이 떠났을 때 다시 한번 부활한 제르크와 노티어는 발틴을 죽이면 모든 고통이 끝난다는 암시를 생물들에게 꿈의 형태로 주었는데, 이로인해 수많은 수+오르크+인간+괴물 의 부대가 발틴을 죽이기 위해 몰려든다. 이때 카티아는 수 보다 발틴의 편에 섰고 이때부터 자신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한 발틴이 자신에게도 수 보다도 위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이 전투에서
제르크로부터 발틴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데미우르고스가 된다. 그러면서 발틴을 위해 스스로 수를 버린다고 외쳤다. 이는 예전에
데미우르고스가 아니었으면서 스스로 인간을 버리고 데미우르고스가 된 발틴과도 비슷한 행적. 이때부터 카티아는 데미우르고스의 상징인 완전한 청람색 머리칼을 항상 가지게 되었는데, 제르크의 평에 따르면 그 자신을 포함한 수 중 그 누구도 이렇게 명확한 데미우르고스가 없었으며, 카티아가 얼마나 절박했을지를 알수 있다고 평했다.
원래 수 최고의 무인중 하나였던데다 신력까지 얻음으로써 명옥인을 든 상태에선 그 제르크를 상대할 정도가 된다. 제르크가 파괴신의 힘으로 더 강해졌기에 고전했지만 명옥인만 해도 과거 제르크와 싸우던 발틴과 비슷한 경지라는 언급이 있으며 (염마염동으로는 더 낫다. 그당시는 사용하지 못했던 허공검을 쓴다.) 제르크 스스로 카티아가 어린나이에도 자신의 예전을 뛰어넘는 놀라운 성취라고 평가하였다.
스스로 수를 버리긴 하였으나 왕 코엔은 카티아를 동생으로서 엄청나게 아끼고 또 카티아가 데미우르고스가 되었음에도 지도력을 발휘해 수들을 도왔기에 여전히 연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코엔은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하였다.
에필로그에서는 발틴에게 매일 일기처럼 통신을 보내 발라티아를 소멸시킨 후 자살을 결심한 발틴을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쾌거를 이룬다. 카티아의 기억을 지운 원수 노티어가 완전히 소멸했기 때문인지 에필로그에선 어렸을 적 발틴과의 기억도 돌아온다. 카티아의 언급에 따르면 코엔은 여전히 카티아를 위해 대장군 자리와 연왕자리를 남겨두고 있는듯. 하지만 카티아는 그리 미련은 없어보인다. 그리고 발틴과 함께 그가 창세한 세계를 여행하면서 발틴사가는 끝난다.
여담으로 글렌과 카티아는 각가 발틴의 오른팔과 왼팔인데 그 둘의 스승은 각각
카티아: 응족의 최고 무인 코엔 + 작족의 최고 마법사 디크
글렌: 응족의 최고 무인 한 + 작족의 최고 마법사 제르크
로 비슷한 면이 있다. 물론 글렌은 마법은 쓰지 못하지만.
홍정훈의 작품 히로인 가운데서는 압도적으로 존재감이 높은
디모나 윈드워커와 함께 인지도가 높은 히로인이며 팜프파탈형 히로인인 디모나와는 달리 정석적인 무투파
메인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다. 뭔가 비중이 애매한 다른 홍정훈 작품 히로인들과는 달리 정히로인으로서 입지는 확고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