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8 12:05:41

카터 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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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루이스 캡스
Carter Lewis Capps
생년월일 1990년 8월 7일 ([age(1990-08-07)]세)
국적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출신지 노스캐롤라이나주 킨스턴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11년 드래프트 3라운드 ( SEA)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 (2012~2013)
마이애미 말린스 (2014~201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17)

1. 개요2. 커리어3. 플레이 스타일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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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약했던 투수이다.

투구판에서 앞으로 점프하는 기묘한 투구폼으로 유명했었다.

2. 커리어

2011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됐고 이듬해인 2012년에 뉴욕 양키스전에서 데뷔를 했다. 팀이 스코어 1:4로 뒤진 7회말 선발 케빈 밀우드 다음으로 올라와서 1안타 1볼넷을 허용하고, 희생번트로 아웃카운트 한 개를 간신히 잡고 내려갔다. 뒤이어 올라온 올리버 페레즈가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데뷔전 성적은 0.1이닝 2실점. 이 시즌 방어율은 3.96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59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5.49 ERA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마이애미 말린스 로건 모리슨과 맞트레이드되었다.

2014년은 승패없이 3.98의 평균자책점으로 발전한 후, 2015년에는 1승 무패 11홀드 1.16의 평균자책점으로 대활약했다. 부상당하기 전 4개월 동안 30경기에 나섰는데, 2점 이상 내준 경기가 없을 정도로 좋은 투구를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더욱 뛰어난데, 그 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체감구속(101.7mph)[1]을 기록했고 피안타율 역시 0.231에 불과했다. 또한 캡스의 피컨택률은 52.8%였는데, 이는 2008년 이후 한 시즌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2] 또한 1.10의 FIP를 기록, 역대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단일 시즌 FIP 5위에 올랐다.[3]

2016 시즌은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며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재활 도중 앤드류 캐시너 트레이드 당시 세트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2017년에 복귀하긴 했지만 11경기만 등판했고 이후 2017년 9월 12일에 응혈(blood clot)로 인해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록되며 일찍 시즌을 마쳤다. 또한 스토브리그 때 흉곽출구증후군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2018 시즌 후 계약만료로 풀렸고 별다른 소식이 없이 조용히 은퇴했다. 이후 뉴욕 메츠의 마이너리그 코치로 일하다가 2022년 시애틀 대학야구팀의 투수코치로 부임했다.

3. 플레이 스타일

투구폼이 굉장히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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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킹 뒤 축발인 오른다리로 강하게 지면을 차 앞으로 튀어나가면서(hop-step) 던지기 때문에 릴리스 포인트를 극단적으로 앞으로 밀 수 있다. 불안한 폼 때문에 좋은 제구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릴리스 포인트를 거의 0.5m는 땡길수 있는 만큼 타자가 느낄 체감 구속에서 매우 이득을 볼수 있는 스타일. 투구 전문가의 분석으로는, 캡스의 투구폼은 최대 3.6마일의 체감구속 향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패스트볼을 평균 96~98마일, 최고 100마일까지 던질줄 아는데, 이 동작으로 도저히 치기 힘든 수준의 위력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반대로 다리 힘은 물론이고 튀어나가는 동작에서 신체 전체의 도약력이 필요하므로 피칭 동작에 상당히 체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저런 자세로 선발투수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롱런도 불확실하다.

처음에 MLB 사무국에서는 홉 스텝 과정에서 완전히 몸이 뜨지 않고 발이 마운드에 드래그 라인을 남긴다면 부정투구가 아니라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과거에 캡스와 비슷한 홉스텝으로 던지는 투수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던 월든이 있었다.

그러나 2017년 MLB 규정이 바뀌면서 사용하지 못하는 투구폼이 되었다. 이 룰은 그의 이름을 따 The Carter Capps rule이라고 명명되었다. 투구동작에서 두 번째 점프나 스텝이 금지되고 축이 되는 발을 바꿀 수 없다는 것. 이후 캡스는 바뀐 투구폼에 대한 적응과 부상 문제가 겹치면서 구속이 95mph도 안 나오게 되었고, 결국 우려대로 2017년 이후로는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없는 선수가 되어버렸다.

4. 관련 문서


[1] 실제 구속을 넘어 타자가 느끼는 체감 구속이다. [2] 2위 56.4% 아롤디스 채프먼 [3] 1위는 2012년 크렉 킴브럴(0.78), 2위 2003년 에릭 가니에(0.86), 3위 2014년 아롤디스 채프먼(0.89), 4위 2011년 서지오 로모(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