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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카오 투자총괄 주가조작 의혹 구속… 금감원, 김범수에 출석 통보
2023년 2월 28일,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카카오와 경합했던 HYBE 측이 카카오 측의 시세 조종 등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이 의혹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특별사법경찰관리 측에 의해 4월 6일, 카카오는 주가 조작 및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본사 및 사무소가 압수수색에 들어가고 경영진들이 구속기소되는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2. 상세
하이브는 당시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해 최대 25%의 지분을 확보하려 했지만, 주가가 이를 훨씬 웃돌면서 실패했다. 특히 공개매수 진행 시기에 어느 한 기타 법인이 SM 총발행주식 수의 무려 2.9% (68만3398주)를 매수하는 대규모 거래가 체결된 일은 시세 조종의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했다. 추가로 카카오는 SM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게 된 이후로, 보유 현황과 목적 등을 공시해야 하지만 이 또한 하지 않아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금감원은 SM 인수 경쟁 과정에서, 카카오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혐의를 지정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상술한 SM 총발행주식의 2.9%나 매수한 해당 법인 역시 카카오와의 연관성 의혹이 제기되어 마찬가지로 조사에 들어갔다.
결국 10월 19일, 해당 매수 주문을 넣었던 카카오의 2인자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가 구속되었다. #
당연히 현 카카오 총수 김범수 역시 주가 조작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도 짙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감원이 김범수 역시 집중 조사에 들어가게 될 것을 암시하면서 카카오 주주들이 공포에 떠는 중이다. 그리고 마침내 10월 23일 김범수마저도 금감원 출석조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 상황이 말도 못하게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는 중이다.
2023년 하반기에 들어서, 실적 악화와 더불어 이와 같은 악재들이 연달아 터진 탓에, 카카오는 현재 그야말로 궤멸적인 주가 하락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6월 25일 17만 3000원에 달했던 주가가, 2년 후인 2023년 6월 23일에는 5만 300원(-122,700원)으로 곤두박질 친 것이 카카오의 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반영하고 있다. 52주 신저가는 이미 한참 전에 달성했으며, 배재현이 구속된 다음날인 10월 20일에는 전날 대비 무려 3.58%나 하락하여 심리적 경계선이었던 4만 원 선마저 무너져내리고 3만 9050원에 끝나면서, 익절을 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주주들은 완전히 공황상태에 빠져 비명을 지르고 있는 중.
최악의 경우 카카오뱅크는 지분의 대부분이 매각되고 김범수가 거래소에서 회원 자격이 박탈되어 그대로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인터넷은행특례법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대주주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아야 대주주의 자격이 주어지고 지분의 10% 이상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김범수의 혐의가 인정되고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이 내려지면 카카오뱅크는 끝장나게 되며, 주주들도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