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ak Spetsnaz.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아리아드나 소속 특수부대.
1. 배경
"걸어다니는 죽음." 1차 안티포드[1] 공세에서 스페츠나츠와 처음으로 부딪친 이후 안티포드들이 그들을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저 개자식들". 페테르센 준장이 아리아드나 상업 분쟁 당시 판오세아니아 최고 사령부에 보고서를 보내며 선택한 단어다. 만일 카자크 고참병의 효율성과 명성을 따라올만한 부대가 있다면 그건 오로지 아리아드나 스페츠나츠 정도다. 하지만 페테르센 준장은 정확하게 옳았다. 카자크 고참병이 진정한 정예병들이라면 스페츠나츠는 진정한 정예 개자식들이니까.
낙하산 강하, 근접전, 게릴라 전술 매복과 돌격, 이런 모든 작전의 전문가인 아리아드나 스페츠나츠는 러시아 특수부대가 수행한 더러운 전쟁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자들이다. 카자크식 훈련이 무지막지한 채처럼 거르고 던 행성처럼 적대적인 환경까지 거드는데도 살아남은 자들만이 아리아드나 스페츠나츠가 될 수 있다.
카자크 스페츠나츠 학교, 다차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이곳에서는 아리아드나 최고의 병사 중에서 선발된 후보생들이 아리아드나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새끼들 아래에서 훈련받고 있다. 야심찬 훈련생들은 도저히 형언할 수 없는 짓거리를 하도록 강요받는다. 제정신인 사람은 목숨이 달려있더라도 하지 않을만한 일들을. 다차의 훈련 교관들은 신체나 의지력의 한계를 시험하는데서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저 어떤 한계라든 단호히 부정할 뿐이다. 교관들은 추가 행군이 끝난 뒤 다시 추가 행군을 덧붙이는 식으로 훈련생들을 몰아붙인다.
후보생들의 스트레스는 아주 높은 수준이라 훈련 종료일은 이른바 "스페츠나츠 데이" 라고 불린다. 이제 갓 스페츠나츠가 된 이들이 병영의 문을 걸어잠그고 끝없이 보드카를 들이키며 폭동에 가까운 축하 파티를 벌이는 것이다. 24시간 뒤에는 병영에 수면 가스를 채운 뒤 교관들이 들어가 병영을 치우고 다음 기수 신병을 받을 준비를 하는 걸 돕는다. 주변 농장들은 술에 취한 스페츠나츠가 학교로부터 풀려나는 날이면 그 하루를 엄격히 통행금지의 날로 삼는다는 소문도 있다.
지독한 훈련의 결과로 돌아오는 건 뛰어난 기술을 갖추고 완벽히 대비를 마친 일련의 특공대다. 이 요원들은 유리조각을 씹어대고 말 한 마리를 맨손으로 죽일 수도 있다. 어떤 인간이든 이들의 반응 속도와 살인 본능에 맞서기는 어려울 것이다. 상업분쟁 당시 페테르센 준장의 병력들은 이를 똑똑히 깨닫게 되었다. 보급이나 현대 화기, 첨단장비나 장갑복 같은 판오세아니아의 이점 덕에 판오세아니아 병사들은 명백한 우위에 서 있었다. 하지만 스페츠나츠 앞에서 이런 장점들은 판오세아니아 병사들이 살아남을 시간을 몇 초 더 주는 것조차 제대로 못했다. 준장이 한 말은 제대로 맞았다. 그들은 정말 개자식들이니까, ...그렇다고 안티포드들이 한 말이 틀렸다는 것도 아니다.
2. 성능
카자크 아리아드나의 유서깊은 인간흉기
매복 스페츠나츠와 공수 스페츠나츠로 나뉘며 기본적으로 무술 L2와 미메티즘(-3), 부분 엄폐에 의한 명중 페널티를 무시하는 막스맨십, 모든 사격 공격에 쇼크 효과가 발생하는 패시브 스킬을 가지고 나온다. 공수 스페츠나츠의 경우 낙하산병 스킬이 배정되며, 매복 스페츠나츠는 카모플라주에 더해 통제구역 내에 더미 카모 마커를 하나 더 배치할 수 있는 디코이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매복 스페츠나츠는 서프라이즈 어택 + 막스맨십 + 부분 엄폐를 활용하여 자신은 상대방의 엄폐를 무시하면서 상대방에게 BS-9(서프라이즈 어택, 부분 엄폐, 미메티즘) 페널티를 먹이며 쇼크탄을 퍼붓는 전술을, 공수 스페츠나츠는 테이블 가장자리에 뚝 떨어져 적의 빈틈을 파고들어가 쇼크탄을 퍼부어 취약한 전력을 사냥하는 전술을 주로 쓴다. 막스맨십 덕분에 NWI로 버텨야 하는 알레프, 치료로 먹고 사는 하퀴슬람에게는 사신과 같은 모델.
N3에서는 HMG모델이 2판의 상징적인 유닛이었던 탱크헌터를 밀어내고 아리아드나의 머스트 해브 병종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1]
Antipode, 던 행성의 토착 외계인, 늑대인간 형상을 했으며 인간을 뛰어넘는 신체능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