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er Dragon
1. 개요
미국의 사라진 자동차 제조사인 카이저 모터스에서 생산했던 자동차이다.2. 상세
2.1. 1951년형
카이저 모터스에서 판매하던 차량의 사양 이름이자 독립적인 차량의 이름으로 판매되었으며, 드래곤은 차량 실내의 원단으로 사용된 비닐 장식이 용의 비늘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1951년 라이프 지에 실린 두 페이지짜리 컬러 광고에 새롭게 디자인된 차량 삽화와 해당 광고를 본 독자들이 진짜 악어 가죽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악어 대신 '드래곤 스킨'으로 불리는 새로운 비닐 장식 옵션이 적용되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해당 차량에는 두꺼운 카페트가 적용되었으며, 이후에는 차량의 색상에 따라 이름이 지어졌는데, 일례로 '마리너 그레이' 색상은 '실버 드래곤'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지붕은 비닐로 장식되어 실내 장식과는 완전히 다른 무늬가 적용되면서 '공룡'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마지막 사양은 트로피컬 그린 색상으로 나왔고 '제이드 드래곤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당 옵션은 당시 125달러[1] 정도 옵션으로 적용되었다.
2.2. 1953년형
차량의 후면부 |
1952년 10월 31일에 1953년형으로 출시되었으며, 1951년형과는 다르게 사양의 이름이 아닌 별도의 독자적인 라인업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고급 장비들이 다수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전자식 시계, 라디오, 히터, 대나무와 비슷한 '뱀부'(Bambu) 비닐 지붕, 14캐럿 도금 후드 및 펜더 번호판, 주인의 이름이 적힌 글로브 박스 도어 이름판이 적용된 실내 및 후드 장식, 파워 스티어링 등 많은 부분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푹신한 글로브 박스가 적용되었다. 라인업으로는 4도어 세단 사양만 존재했다.
"세계 최초의 안전 지향 자동차"라는 기치를 내걸고 판매되었으며[2] 풀 패드 대시보드, 튀어나온 형태의 윈드실드, 오목한 계기판 및 '안전 각도 시트' 등이 적용되었다. 전면 레그룸은 약 1,150mm이며, 후면부는 993mm 정도였다. 출시 당시 해당 차량의 가격은 3,924달러[3]에 판매되었는데 이는 당시 경쟁차량인 뷰익 로드마스터의 3,358달러[4] 선보다 비싼 편이었다.[5] 차량의 제로백은 15초 대로 경쟁차량이던 뷰익 슈퍼보다 상당히 느린 편이었다고 한다.
후륜구동 형태의 차량이었으며, 차량의 파워트레인으로 3.7L 슈퍼소닉 2-bbI L-헤드 I6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118마력의 최대 출력을 냈다. 차량의 전장은 5,364mm, 전폭은 1,880mm, 휠베이스는 3,010mm였다. 이와 함께 3단 수동변속기와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며, 후륜구동 사양으로만 존재했다.
총 1,277대를 생산한 후 단종되었다.
[1]
현재가치 환산 시 약 153만원
[2]
물론 5년 전쯤에 터커 모터스에서 판매된 48이 이런 독특한 안전 기능들을 가지고 있긴 했다.
[3]
현재 가치 환산 시, 약 4,651만원
[4]
현재 가치 환산 시, 약 3,981만원
[5]
해당 차량에는 5.3L 파이어볼 V8 엔진이 탑재되어 188마력의 출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