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7 00:34:01

카라기난


1. 개요2. 발암 논란

1. 개요

증점제[1]로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2] 등에 많은 용도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 원재료만 가지고는 걸쭉하게 될 것 같지 않은 가공식품에는 카라기난이든 구아검이든 아라비아검이든 증점제가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3] 들어갈 것 같지 않은 게맛살에도 들어간다. 약 600년전 아일랜드 남부 해안 지방의 해조류[4]에서 채취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2. 발암 논란

안전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물질이다. 일본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했는데 한국 정부는 이를 방조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다만 일본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했다는 것은 일부 책에서 저자가 임의로 적은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또 일부 동물실험에서 발암 가능성을 나타내었으나 동물실험은 기준치의 수십 배 이상을 한 번에 섭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소금 같은 물질도 한꺼번에 수십 배를 먹으면 당연히 죽고 물도 저렇게 먹이면 죽는다.

JECFA(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에서는 식품에 들어있는 정도라면 평생 섭취해도 유해하지 않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고, 하루 섭취량 조차 제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 기준을 따르고 있다. 어떻게 보면 MSG와 비슷한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카라기난도 천연 첨가물이면서 지속적인 발암가능성을 의심받고 있기 때문.

국제암연구소에서는 3등급(인체발암성미분류물질)으로 분류되고 있다.
[1] 점도를 높여주기 위한 첨가제. 같은 용도로 쓰이는 첨가제로 구아에서 추출한 구아검, 검은썩음병균 발효로 얻는 잔탄검 등이 있다. [2] 예를 들어 초콜릿 우유에 코코아 가루가 밑에 침전 되지 않게 하는 용도 [3] 찹쌀, 물엿, 한천 같은 종래부터 쓰던 천연 증점제도 있는데도 증점제를 쓰는 이유는 그런 건 일단 값이 비싸고, 맛에 변화가 있으며, 잘 상하는 것들이라 판매 기한이 짧아지거나 방부제를 추가로 넣어주어야 한다. [4] 카라긴(Carraigín) 혹은 아이리시 모스(Irish moss)라고도 부른다. 원래는 아일랜드 대기근 동안 캐먹은 구황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