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2:29

카노 코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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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納 晃司

1. 개요

카우카우 파이넌스의 사원. 에자키와는 학창시절부터 친구로서 같이 행동할 때가 많다. 말수는 적지만 약간 똘끼가 있어 빡돌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한다. 보통 때엔 담배만 빨아댄다. 뚱뚱한 여자를 좋아해서 돈을 벌면 '돈육'(퉁실한 취향) 같은 풍속업소에 간다.

2. 작중 행적

작중 초반에서 거의 끝까지 사실 개인의 에피소드나 이야기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일을 막 배우기 시작한 타카다나 마사루, 우시지마를 향한 절대적인 충성심과 전투력으로 활약하는 에자키에 비해 분량이 정말 적다. 더불어 타카다, 마사루, 에자키는 본인의 과거 얘기나 본인 중심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카노는 사실상 에자키의 곁다리로 끼어서 나올 뿐 개인의 이야기는 밝혀진 게 거의 없는 수준.

그나마 작중에서 표현된 것으로 보면 에자키와 함께 중학생 때부터 학교의 일진으로 군림한 것으로 보이나 결국 가쿠토 패밀리의 따까리였다. 학급에서 집단 폭력을 당한 우시지마가 한 명, 한 명 찾아다니며 복수할 때 우시지마에게 두들겨 맞은 후 에자키를 불러내란 말에 침을 뱉으며 못 부른다고 저항하다가 결국 짱돌에 머리가 깨진다. 어렸을 때부터 의리 하나는 끝내줬다.

하지만 재수없게도 하필 우시지마에게 머리가 깨진 그 날이 가쿠토 패밀리에게 호출을 받은 날이었고 우시지마에게 두들겨 맞은 덕분에 그 호출에 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복을 당할 위기에 처하나 에자키의 부탁으로 대신 찾아간 우시지마가 야구 배트로 가쿠토 산조의 머리를 깨부순 덕분에 험한 꼴을 보는 것을 면한다.

이후, 에자키와 함께 시시야의 밑에서 일하다가 에자키가 우시지마를 끌어들이며 벌어지는 사건에 함께 하게 된다. 다만 이 에피소드에서도 거의 에자키의 이야기만 나오지 카노는 시시야가 너는 존재감이 없으니 있으면 있다고 말 좀 하라고 한 마디 하는 것처럼 이 에피소드에서도 분량은 정말 적다.

34권에 이르러 본인이 사귀던 여자가 임신을 하자 아이에겐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싶다며 카우카우 파이넌스를 관두고 합법적인 대부업체를 창업한다고 선언하며 퇴사한다. 이에 우시지마는 와인과 축하금으로 천만엔을 선물로 준다. 하지만 이 장면을 미행중인 하부파 조직원에게 목격당하고, 포섭된 마사루와 함께 집으로 들이닥쳐서 돈과 함께 납치당한다.[1] 이 후, 야쿠자들에게 고문을 당하며 야쿠자들이 우시지마를 불러내라며 통화를 시켜주는데 그 상황에서도 우시지마에게 자신은 어차피 죽을테니 아내와 아이를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이 때 우시지마의 표정변화가 볼 만하다. 하부 패거리에게 눈이 가려지고 담뱃불로 얼굴이 지져지거나 드라이기가 입 속에 박혀 열풍을 쐬이는 등 고문을 받지만 끝내 에자키와 타카다를 불러내라는 협박을 거부한다.

한편, 쿠마쿠라는 하부의 속임수에 넘어가 카노가 있는 곳으로 끌려오고, 올 누드로 결박된 상태에서 강간 및 촬영을 당한다. 하부 패거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마사루를 회유하여 풀려난 쿠마쿠라는 자신의 치부를 목격한 카노를 살려둘 수 없다며 목을 졸라 그를 살해한다.[2] 직후 현장에 도착한 우시지마에겐 하부 패거리가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우시지마는 쿠마쿠라가 고문으로 인해 흘린 핏자국이 카노에게 묻은 것을 보고 그의 짓임을 눈치챈다.

이후 우시지마가 하부 패거리를 몰살시키고 나서 멘붕하는 쿠마쿠라에게 '카노는 괴로워했습니까?'라고 물으며 머리에 총을 쏴 복수한다. 하지만 시체는 처리할 방법이 없어 야쿠자들과 함께 두고 도망친다. 그의 사망 소식에 들은 에자키는 펑펑 울고 우시지마는 마사루를 처리 한 뒤 정식으로 장례식을 치르자고 다짐한다.

우시지마가 오키나와에 숨어든 마사루를 응징하고 본래 카노에게 줬다 마사루가 들고 도주한 지원금 1천만엔을 망고와 함께 카노의 아내에게 소포로 돌려보내준다.

훗날 카노의 아이가 태어나자 그의 이름(晃司) 중 한글자를 딴 아키라(晃)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3. 기타

  • 드라마 판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대신 원작에서 신입 사원으로 나온 타카다가 그 포지션을 일부 꿰어차게 된다. 마지막 작품인 극장판 파이널에서 학창시절에 에자키와 함께 우시지마를 린치하며 괴롭히는 걸로 잠깐 나오기도 하고 언급자체는 뚜렷하게 되는데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 아무래도 이쪽 세계관에선 사채업에 발을 들이지 않은 걸로 추정된다.
  • 사실 초반에만 해도 에자키와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데면데면한 사이인지 서로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서 이 녀석과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같은 직장 동료지만 좀 어색한 사이인것처럼 보였는데 작품 중후반에 와서는 사실 중학생 때부터 어울린 친구였다는 설정이 붙여져서 초반부의 묘사가 좀 이상하게 되었다. 단순히 같이 지내오며 취미나 가치관이 바뀌어 이야기 나누기가 껄끄러워졌다고 보기에는 타케모토 유키의 경우처럼 설정변경이라고 봐야할 듯.


[1] 마사루가 그를 속여 문을 열게 한 후, 그가 배신한 것을 알고 즉시 문을 닫으려하나, 마사루가 문을 닫는 것을 억지로 열어재낀 후 그러게 평소에 운동을 하셨어야죠 하며 조롱까지 당한다. [2] 마사루가 도주하기 전 기절한 카노의 결박도 풀어줬지만 안타깝게도 정신을 잃은 상태로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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