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2:17

칙릿

Chick lit

1. 개요2. 특징

1. 개요

장르문학의 한 종류. 칙릿이라는 이름은 젊은 여성을 뜻하는 속어 Chick과 Literature(문학)의 줄인말인 lit가 합쳐진 이름으로, 그 이름처럼 주로 2, 30대의 여성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가벼운 느낌의 소설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서 Chick은 병아리, 영계라는 뜻. 나이 어린 여성에게 쓰이는 모욕적인 단어였으나, '칙릿'이라는 단어의 용례처럼 점차 모욕적인 의미 없이 젊고 경제력 있고 화려한 여성을 가리키는 단어로 바뀌었다. 한국에서 비슷한 뜻으로 쓰는 영계는 이 단어를 수입한 말로 보여지나, 다소 가벼운 표현으로 받아들여지는 Chick과는 다르게 함부로 쓰면 안되는 굉장히 저속한 은어가 되어버린데다, 명칭 자체도 그리 직관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비속어로서도 자주 쓰이지 못하고 기존의 뜻만 가지는 단어가 되었다. 한국에서 Chick과 비슷한 단어는 꽃띠로, 본래 화류계에서 일하는 나이 어린 여성을 가리키는 단어였으나, 20세~ 30대 초반의 젊고 생기있는 여성을 가리키는 긍정적인 단어로 바뀌었다. 따라서 칙릿을 순화한 단어가 바로 '꽃띠문학'. 다만 꽃띠라는 단어도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부턴 사실상 사어가 되어버린지라 칙릿을 번역할 단어는 마땅치 않게 되었다.

2. 특징

주된 등장인물이나 그 수요층의 특성상 로맨스 소설과 궤를 같이 하지만, 보통 남녀간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칙릿으로 구분되는 작품들은 여성의 직업 의식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영미권에서 1990년대 중후반부터 칙릿이 대두되기 시작하였으며, 한국에서는 2006년을 즈음해 된장녀 논쟁이 불거지며 남성과 다른 여성의 소비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칙릿이 부흥하게 되었다.

이와 비슷한 단어로 2, 30대의 여성을 주 겨냥층으로 만든 영화를 chick flick(칙 플릭)이라고 한다.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칙릿 작품으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쇼퍼홀릭, 에밀리, 파리에 가다 등이 있으며 한국 작품으로는 정이현 작가의 달콤한 나의 도시가 대표적 한국형 칙릿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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