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0:20:47

치킨매니아 비닐치킨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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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의 발단3. 점주의 잘못된 대처4. 사건 이후5. 관련 문서

1. 개요

2015년 12월 21일 네이버 카페 디젤매니아에서 닉네임 "띠용"이라는 사람이 치킨매니아 은평구산점에서 온 비닐이 들어간 치킨에 대해 카페에 글을 올리며 시작된 사건. 비닐매니아 치킨비닐사건

2. 사건의 발단

2015년 12월 21일 피해자가 치킨매니아 은평구산점의 새우치킨을 주문한 후 치킨이 배달되어 집에 도착해 치킨을 먹던 도중 꽤나 큰 비닐이 나온 것을 확인하였다.

파일:치킨매니아 비닐치킨 사건 비닐치킨.jpg

문제가 된 치킨.


피해자와 점주간의 통화 녹취록.

3. 점주의 잘못된 대처

앞부분은 녹취가 안 되어 있는데 처음 피해자가 전화하자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 통화 녹취록에서 들었다시피 도저히 치킨집을 운영하는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말을 하였다. 먼저 치킨을 먹다가 비닐이 나오면 환불이나 교환은 당연한 거다. 심지어 통조림이나 라면 한 봉지 사도 바꿔 주는데 이건 뭐(...). 거기다가 소비자가 치킨을 훔친 것도 아니고 정당한 값을 줬는데 서비스가 올바르지 못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은 소비자의 권리다. 그런데 점주는 큰 게 박히지도 않았고 작은 거 하나 박혔고 먹는 데 지장은 없지 않느냐며 환불이나 교환을 거부하였고 "우리도 만든 정성이 있다. 그냥 드셔달라."고 말했는데 이걸 다른 것과 비유하자면 '자동차 타다가 결함을 발견했는데 다른차로 바꿔주세요.'라고 하니 '아니요, 공장직원들 만든 정성이 있잖아요. 그냥 타주세요'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그러자 피해자가 그럼 비닐이 나오든 고무가 나오든 정성이 있으니까 그냥 먹어야 하는 거냐고 묻자 또 그건 아니란다. 앞뒤 꽉 막힌 조선 시대 아가야 게다가 피해자가 바꿔 달라고 요청하는데도 오히려 티끌 하나도 용납 안 하시면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약한 것 아니냐며 피해자를 가르치려고 하였다.치킨 시키면 귀족인가 중간에 들으면 알겠지만 피해자가 말을 하는 걸 자기 할 말만 하며 다 막았다. 사실 비닐이 나온 건 가게의 잘못이다. 그 말은 치킨을 만들면서 꼼꼼하게 체크도 안 했으며 상자에 담을 때도 체크를 못 했다는 뜻인데 이건 말이 안 된다. 만약 피해자가 비닐을 보지 못하고 그냥 먹어서 목이나 기도가 막힌다면 그때는 어떡할 건가? 소비자의 부주의때문이니까 우리 잘못은 없다고 할게 분명하다 거기다가 이걸 가지고 "막무가내 환불해달라고 하면 힘들다"고 하였다.

피해자는 계속하여 통화하였고 '이거 얼마 먹지도 않았다. 먹다가 나온 거다. 그냥 가져가시라'라고 말하자 '따지듯이 막 말하시면 우리라고 기분 좋겠냐'며 피해자는 생각 안 하고 자기 말만 다 했는데 이것은 소비자의 권리를 완전히 짓밟는 행위다. 그리고 점주가 따지는 와중에 어떤 남성[1]이 통화대를 넘겨받아도 자기 말만 하는 건 계속되었고 오히려 자기가 피해자인 양 "생각을 해보시라."라고 말했으며 피해자가 정당하게 환불해 달라고 말했는데 그걸 가지고 언성을 높이며 말을 하시면 어떡하냐면서 오히려 자기가 언성을 높였다. 전화를 이어받은 남성은 비닐이 정말 큰 비닐이라고 강조하였으나 점주는 일부러 넣은 게 아니고 사람과 사람 간의 일이라며 계속 이상한 말을 하였다.

심지어는 소비자 남성이 '이걸 어떻게 해준다고, 예를 들어 가져가겠습니다, 아니면 환불해 드리겠습니다가 맞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하자 점주는 남성의 말 중 '이걸 어떻게 해준다고'를 가지고 반말이라고 하였는데 이건 반말이 아니라 예시를 들어 표현한 거다. 즉, 반말이 아니며 점주는 '우리도 사람인데 반말을 하냐'고 말하다가 지쳤는지 '환불해 주겠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카드로 결제했는데 그냥 현금으로 가져다 드리겠다' 비꼬듯이 말하였고 '사람이 그러면 안 되는 거다, 우리도 정성을 들여서 만든 거다.'라며 '정말 너무 하시네.'라고 명백하게 반말까지 했다.

마지막에도 점주는 '전화 붙잡고 싸우는 거 의미 없다.', '사람이 예의가 없다.'고 말하였고 남성이 계속 묻는데도 자기 할 말만 다 하고 남성 말은 다 막았다. 심지어 막판에는 남성이 뭐라 하든 간에 '갈게요', '간다구요'라며 공손하지 못한 어투를 사용하였다.

점주는 어떻게 보면 서비스 마인드가 없다고 보면 된다. 소비자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서 오히려 더 따지듯이 자기들 입장만 강조하는 등 점주의 태도라고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였다.

4. 사건 이후

  • 2015년 12월 21일: 피해자가 카페에 글을 공개한 이후 가게는 인터넷 등지에서 대차게 까였고 구산점에는 시간당 50건의 장난전화[2]가 걸려와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 2015년 12월 22일
파일:/image/011/2015/12/23/miae8420151223160646_O_01_C_1_99_20151223161004.jpg

글이 최초로 올라온 카페에 해당 점주가 사과 댓글을 올렸으나 개점하기까지의 본인의 인생, 적절하지 못한 태도로 인한 소비자의 외면에 대하여 감정에 호소하는 등 설득력이 부족하여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였다.

파일:external/www.kntimes.co.kr/16424_21996_554.jpg

치킨매니아 본사 차원에서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중이라는 사과문이 게시되기도 했다.
  • 2015년 12월 23일
파일:external/www.kntimes.co.kr/16424_21997_5536.jpg

치킨매니아 본사 차원에서 사과문을 게시하고 해당 지점을 폐점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본사 직원이 징계를 받은 이유는 피해자가 본사에도 전화를 걸었는데 해결은커녕 생각한 게 있다면 그대로 하시라고 방관했기 때문이지 아무 잘못도 없이 징계를 먹은 것이 아니다. 본사 직원의 대응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같이 징계를 받은 것이다.

사건은 끝났어도 크리스마스 대목 전에 터진 사건이라서 치킨매니아의 매출에 타격이 갔을 것으로 전해졌다.

폐점한 지 몇 달이 지난 뒤 매장이 있던 자리에는 달포치킨이란 다른 치킨집이 2016년 4월 20일 오픈 예정으로 전해졌다. 설마 주인이 같은 사람인 건 아니겠지? 만약에 저기도 주인이 같은 사람이라면 비닐을 끼워주나요? 이 치킨집의 경우 야간 소음 공해로 주변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듯하다. 2016년 10월 기준으로 달포치킨마저 장사가 안 돼서 그런지 폐점했고 그 자리엔 자동차공업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전해졌다.자업자득

5. 관련 문서


[1] 남자친구로 추정 [2] 예를 들어 '여기 비닐 좀 배달해 주세요', '치킨 시켰는데 비닐 좀 끼워 주세요'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