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2 12:43:08

춘소프트

1. 개요2. 대표작3. 관련 항목

1. 개요

株式会社チュンソフト / Chunsoft

고등학생 때부터 이미 게임을 만들어서 히트친 경력이 있던 천재 게임 크리에이터 나카무라 코이치가 대학 때 설립한 회사.

잘 모르는 한국인들은 이름만 보고 春소프트로 오해하곤 하는데, 사실 춘이라는 명칭은 마작의 삼원패 중 中(チュン)과 그리고 나카무라의 나카(中)에서 유래했다. 원래 中을 중국어로 zhōng(쭝)[1]이라 발음하는데 이걸 일본식으로 표기하면 チュン(춘)이 되는 데서 나온 해프닝.

에닉스에서 주최한 게임 공모전에서 도어도어로 입상한 나카무라 코이치는 에닉스의 지원을 받아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호리이 유지를 비롯한 다른 입상자들은 1인 개발자들이라 프리랜서에 가까운 취급이었으나 아예 회사를 세워버린 나카무라 코이치의 춘소프트는 에닉스의 대표적인 외주 개발사라는 위치를 얻게 되었다. 나카무라 코이치는 이 대회에서 호리이 유지와 친분을 쌓았고 그게 연이 되어 포토피아 연속살인사건을 이식하거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등을 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2] 드래곤 퀘스트 V 천공의 신부를 끝으로 에닉스와의 관계를 청산했다. 토르네코의 대모험 시리즈의 개발로 인해 에닉스와의 관계가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지만.

1992년, 춘 소프트 단독 명의로 낸 데뷔작인 제절초 사운드 노벨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하였고 1993년에 발매한 토르네코의 대모험 이상한 던전으로 로그라이크 장르를 일본 게임기 시장에 소개하며[3] 게이머들에게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았다. 이후 춘 소프트는 카마이타치의 밤, 거리 ~운명의 교차점~ 등 명작 사운드 노벨 게임들과 토르네코의 대모험 시리즈, 풍래의 시렌 시리즈,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등의 이상한 던전 시리즈를 계속해서 내놓으며 유명 제작사로 자리매김한다.

주로 하나의 새로운 코드[4]를 업계에 제안하고, 그 코드를 바탕으로 점점 게임성을 보완해가며 완벽에 가까운 게임들을 만드는 것이 특징. 대부분의 게임들이 완성도가 높다. 또한, 이상한 던전 시리즈를 제외하면 만드는 게임들 대부분이 일본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는 춘 소프트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반면에 한국에선 NDS시절 포켓몬 불가사의 시리즈를 즐긴 사람들 외에는 팬을 찾기 힘들다. 게다가 시간·어둠의 탐험대가 포켓몬을 업고도 한국 판매량이 폭망한 뒤로,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는 한글화를 안하고 있다.

PS2로 들어와서 카마이타치의 밤 2가 어느 정도 팔린 이후에는 내는 작품들마다 상당한 부진을 겪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해서 다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세가와의 제휴를 통해서 제작지원, 유통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카마이타치의 밤 3, 기화기초 등의 새로운 게임을 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09년에는 세가와 결별하고 스파이크와 제휴하면서 게임을 내게 되었지만, 2010년 이후는 스스로 유통했다.

자사의 게임에서 자신의 회사를 춘소프당이라는 존재로 패러디하기도 한다.

2012년 4월에 도완고가 인수했다. 도완고는 춘소프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스파이크와 인수 합병했다. 새로운 회사명은 스파이크 춘소프트.

2. 대표작


참고로 '3학년 B반 킨파치 선생님', '거리 ~운명의 교차점~',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 'CANAAN' 이 네 작품은 세계관과 스토리를 일부 공유한다.

3. 관련 항목



[1] 베트남어로는 trung이다. [2] 관계 불화 같은 건 아니다. [3] 단, 최초의 일본산 로그라이크 게임은 아니다. 1991년에 나온 "죽음의 미궁(死の迷宮)"이라는 게임이 일본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로그라이크 게임. 다만 이 쪽은 그렇게 짜임새 있게 다듬어진 게임은 아니었던 탓에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하고 묻혔다가 메가 드라이브 미니에 수록되고 나서야 알려졌다. [4] JRPG, 사운드 노벨, 일본풍 로그라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