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7:30:17

추추몬(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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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워 디지몬에 나오는 추추몬의 활약을 정리한 문서.

2. 파워 디지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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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디지몬(디지몬 어드벤처 02)의 주역 디지몬 진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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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에 해당되는 디지몬 카이저 편에서는 디지몬 카이저가 된 서정우에게 쓰레기 취급이나 받으면서 그한테 갈굼당한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 간혹 정우를 설득하려 해도 그한테 무시당하고 발로 걷어차이는 폭력 및 학대를 당하는 등[1] 파트너 디지몬 중에서 제일 박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 결국 한 번 죽기까지 한다.[2] 국내 더빙판에서는 유지영의 열연으로 원판보다도 추추몬의 처지가 훨씬 더 처절하게 묘사되었다.

2화부터 항상 디지몬 카이저인 서정우를 '정우'라고 부르면서도 아무도 눈치를 못챈다.

그 처절함의 정점은 키메라몬과 매그너몬의 최종결전 당시였다. 매그너몬이 키메라몬에게 힘이 부쳐 밀리게 되자 데블드라몬을 타고 이 전투를 지켜보던 추추몬은 독한 결심을 하고 매그너몬을 응원하기 시작한다. 화가 난 정우는 추추몬이 매그너몬을 감싸주는 것을 알게 되어 이성을 잃었다.
서정우[디지몬 카이저] : "잘한다, 녀석을 확 없애버려!!"

추추몬 : "힘내, 매그너몬..."

서정우[디지몬 카이저] : "뭐야?!"(추추몬을 채찍으로 한 대 때린다.)

추추몬 : "정우야, 제발 정신차려..."

서정우[디지몬 카이저] : "뭐?!!!!"
한국어 더빙[파워디지몬 20화]
이치죠우지 켄[디지몬 카이저] : "잘한다! 없애버려라, 키메라몬!"

웜몬 : "힘내, 마그나몬..."

이치죠우지 켄[디지몬 카이저] : "뭐야?!!"(웜몬에게 채찍을 휘두른다.)

웜몬 : "켄짱은 아직 이해 못 한거야?"

이치죠우지 켄[디지몬 카이저] : "큭...!!!!"[3]
일본어 원판[디지몬 어드벤처 02 21화]

그리고 상기한 대사를 시작으로 정우에게 착하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일침한 후[4] 정우를 데블드라몬에서 밀쳐 떨어뜨린다. 그렇게 추추몬은 직접 데블드라몬을 몰고 키메라몬을 향해 돌진하지만, 키메라몬은 귀찮다는 듯 데블드라몬을 쳐내고 추추몬은 데미지를 입고 날아가면서도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매그너몬에게 넘겨준다.
추추몬 : "정우를 도와줘...!!"

매그너몬 : "추추몬!!!"

추추몬 : "부탁이야, 매그너몬! 정우를... 도와줘...!!"

그렇게 매그너몬은 추추몬 덕분에 극적으로 전투력을 회복하고[5], 혼신을 다한 마지막 일격으로 키메라몬을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

키메라몬을 잃게 된 서정우는 자신이 패배했다는 것을 알자 분에 못이겨 씩씩거렸고, 디지털 월드를 리셋[6]시켜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발악했으나, 선택받은 아이들로부터 디지몬은 데이터 덩어리 따위가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충고를 듣는다. 그리고 자신이 실제로 살아있는 생명체들을 학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과 혼란을 이기지 못한다.

그리고 매그너몬에게 힘을 양도한 추추몬에게 뒤늦게 뛰어가지만...
서정우: "추추몬... 너 이렇게 가벼웠니...?"
추추몬: "잘 있어... 정우... 야..."

추추몬은 그대로 정우의 품 속에서 죽게 된다.
서정우: "추추몬...?"
리키: "(추추몬이) 죽었어..."
서정우: "죽었다고...?"

정우는 자신의 형인 서민우의 죽음까지 떠올리며, 자신은 이런 기분을 맛보기 위해 이 곳에 있는게 아니라며 오열했고, 그렇게 현실세계로 돌아온 이후에도 정우는 한동안 죄의식& PTSD& 공황장애에 빠지게 된다.

파일:Leafmon_t.gif 파일:Digi-EggLeafmon_Custom.png
"정우야, 나 많이 찾았어?"[7]

죽은 추추몬을 되찾기 위해 서정우 시작의 마을에 방문하지만 주변의 아기 디지몬들의 맹비난을 받고 자신의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하자 가지고 있던 친절의 문장이 빛을 발하여 추추몬의 알을 발견하게 되고, 그 알에서 부화했다.[8] 자신을 가혹하게 괴롭혔던 정우를 원망하지 않고 지난 모든 일을 모두 용서해주었고, 정우 역시 추추몬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고 둘도 없는 친구 내지는 파트너가 된다.

정우에게 수시로 가혹하게 대해졌지만, 그럼에도 변함없이 정우의 곁을 지켰다. 애초에 파트너인 정우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었고 본래 온화하고 상냥했던 정우의 예전 모습이자 진짜 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였기 때문이다.[9] 정우가 다시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줄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10] 어찌 보면 본작 최고의 대인배 + 멘탈갑이라고 할 수 있다. 정우가 가지고 있는 문장이 친절이란 점을 생각하면 추추몬은 파트너를 위해 문장의 이름값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고도 볼 수 있다.[11]

거기다가 카이저로 흑화한 정우에게 학대를 당하는 등 산전수전을 다 겪었기때문에 성장기답지 않게 외유내강 에다 어른스럽기도 하다.[12] 그리고 단순히 정우를 믿을 뿐만 아니라 정우가 개과천선할 수 있도록 산해 일행을 돕기까지 했다. 어둠의 고리의 강화를 위한 실험체로 쓰이던 아구몬을 몰래 구출해서 탈출하게 하거나, 키메라몬 전을 앞두고 최산해 일행을 기지의 동력실까지 안내해준 것이 그 예시.

파일:Minomon_t.gif

파일드라몬으로 활약하여 힘을 다 소모하면 잎새몬으로 돌아오지만 그 다음날에는 데롱몬으로 진화된 상태로 있다. 서정우가 개심한 이후로는 슬슬 멤버 파티에 협동하여 다른 디지몬 애들과 함께 예지가 갖고 온 간식을 나눠먹는 경우가 많아졌다.

27화에서 파일드라몬으로 진화하여 전투 후 에너지가 소모되어 잎새몬으로 퇴화하게 된다.

서정우가 잘 때는 침대 위에 거꾸로 매달려서 같이 자기도 한다.

파일:external/dma.wtw-x.net/Stingmon.png

이후로는 스팅몬으로 진화해 번개콩알몬을 해치웠다.이 번개콩알몬은 아라크네몬이 어둠의 탑으로 만든 디지몬이나 이를 알 리 없는 다른 선택받은 아이들은 서정우와 스팅몬이 죄없는 디지몬을 거리낌없이 죽여버렸다고 오해해 일종의 혐오감, 공포감을 느꼈다. 최산해만은 정우가 자신들을 도와준 것이라 믿고 있었다.

다른 선택받은 아이들과의 오해가 풀린 후에 파트너인 서정우와 상당한 활약을 하였으며 최산해의 엑스브이몬과 죠그레스 파일드라몬이 되어 완전체를 상대로도 제법 활약한다. 다만 한 에피소드에서 아라크네몬에 의해 디그몬과 함께 조종당해 같은 편인 엑스브이몬을 공격하기도 하였다.[13][14]

황제드라몬으로 진화하는 등 2기 선택받은 아이들의 메인 주역으로 많이 활동하게 된다.

월드 투어에서는 정우, 매튜, 파피몬과 짝이 되어 멕시코에 있는 마야 유적 안에 들어갔는데 장식[15]을 보고 놀라서 불을 밝혀주겠답시고 귀신이 도망갈 정도의 머리에 촛불이 달린 띠를 맨 모습으로 변장하여 일행들을 경악하게 했다.[16] 그리고 멕시코에서 만난 선택받은 아이 '치치'[17]가 정우에게 홀라당 반하자 살짝 질투끼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디지몬들을 디지털 월드로 돌려보낸 후에 치치가 자면서 스팅몬을 멋지다고 평가해주자 얼굴을 붉히며 쑥쓰러워하기까지 했다.[18]

한편 후반부에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추추몬의 아이덴티티를 압축한 듯한 명장면을 보여줬는데, 황제드라몬으로 조그레스 진화 후 워그레이몬과의 협공으로 블랙워그레이몬을 제압했을 때의 일이었다. 힘이 다하여 성장기로 돌아간 상황이었지만 자신을 제거해달라는 블랙워그레이몬에게 일침을 놓는다.
"웃기는 소리 하지마! 그건 죽고 싶다는 뜻이야?
네가 이제까지 강한 녀석을 찾아다닌 건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기 위해서냐구!
죽으면 고민하는 일 없이 편해진다 이거야?
그렇다면 절대로 편하게 해주지 않겠어. 계속 고민해! 더 괴로워하라고!
왜냐하면 산다는 건 원래 그런거니까. 무슨 일이든 다 잘되라는 법은 없어.
제 아무리 창피하고 꼴불견인 삶을 살더라도 눈 꼭 감고 계속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단 말이야!"[19][20]

아구몬과 브이몬까지 거들자 블랙워그레이몬은 "나도 한번 그렇게 살아볼까?"라고 말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블랙워그레이몬 역시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찾아나서게 된 것.

엔딩에서는 서정우와 함께 형사가 된다. 서정우와 홍예지의 막내아들의 파트너 디지몬도 잎새몬이다.

3.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인연

파일:Digimon_Adventure_LEK_002.jpg

산해, 재하와 동행 중인 정우의 품에서 데롱몬의 모습으로 라멘을 받아먹는 모습으로 등장. 이후 파워 디지몬의 주역들이 미국에서 집결할 때 추추몬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4. 극장판 파워 디지몬 더 비기닝

오프닝 영상에서는, 대학 도서관에서 독서중이던 정우에게 여학생들이 몰려들어 대화하려고 하자 엄청난 표정으로 째려본다.


[1] 심지어 아구몬을 어둠의 고리로 청색 메탈그레이몬으로 만들려할 때 차라리 본인에게 그 고리를 씌워달라고 하자 너까짓게 뭘하느냐는 폭언을 듣기도 했다 [2] 어드벤처에서 혼자 진화를 못하던 파닥몬도 그 때까지 활약상이 저조했다는거지 리키에게 받는 대우는 엄청 좋았다. [3] 원판에서는 더빙판과 달리 정우(켄)가 자신의 만행을 어느정도 자각하지만, 알면서도 멈추지를 못하는 듯한 묘사이다. [4] 더빙판 기준 "너의 진짜 모습은 디지몬 카이저처럼 못된 애가 아니야. 진짜 네 모습은... 아주 아주 착한 애란 말이야!!!"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추추몬은 정우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나갔다. [5] 매그너몬을 있게 만든 기적의 캡슐은 원래 친절의 문장이 변형된 것이다. 친절의 문장은 원래 정우의 것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추추몬 덕분에 친절의 문장이 올바른 힘을 발휘하게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6] 말그대로 디지털 월드를 하나의 게임 속 공간처럼 생각한 것이다. [7] 이에 대한 정우의 대답은 "응, 찾았어. 한참 찾았어." [8] 디지몬은 현실 세계에서 죽으면 다시 태어날 수 없지만 추추몬은 디지몬 세계에서 죽었기 때문에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 [9] 정우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어드벤쳐 이후 이재익과 디지털 월드를 방문한 적이 있었고, 파트너인 추추몬도 이때 만나서 스팅몬으로 진화도 시켜 같이 모험 했었다. 모험 막바지에 문밀레니엄몬에게 어둠의 씨앗이 심어지고 드라고몬의 바다에서 형에 대한 열등감과 죄책감으로 비뚤어지기 전에는 그 나이대에 순수하고 착한아이 였던 정우를 보아온 추추몬은 이를 포기 할 수 없었던 것. [10] 23화의 회상 속에서 "내가 너의 파트너 디지몬이라 다행이야. 왜냐하면 넌 다정하니까. 그리고 그 마음을 잊어버리지 말고, 도망치지도 마."라고 말했었다. 10화에선 자신이 정우를 지킬테니 자길 진화시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건 당시 실험당하던 아구몬이 불쌍해서라는 것도 있지만, 어찌보면 정우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악행을 할 각오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 [11] 물론 현실의 인간관계 속에서 이 정도의 친절을 베풀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흑화할 대로 흑화했던 정우마저 감화시키는 추추몬의 배려심은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여러 모로 생각할 여지를 준다. [12] 성장기 시절에 학대받은 적이 있는 파트너 디지몬으론 가트몬도 있으나, 가트몬을 학대한 건 나리를 만나기 전의 가트몬(그 당시엔 플롯트몬)을 거뒀던 묘티스몬이었다. 파트너인 나리는 가트몬을 학대한 적이 절대 없다. [13] 이 때는 어쩔 수가 없었던 게 아라크네몬이 그 당시 피리를 불고 있었는데 이 피리가 곤충족 디지몬들을 조종하는 피리였었다. 그 때문인지 해당 편에서 나오는 적 디지몬들이 대부분 곤충족 디지몬들이고 스팅몬이랑 디그몬든 둘 다 곤충족이라서 조종당했었다. [14] 그것도 그냥 공격이 아니라 영 좋지 않은 곳을 공격하고 디그몬과 함께 만세를 한다. [15] 사실 장식이라기보다는 도깨비 가면에 가깝다. 이렇게 생겼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약간 혐오주의. [16] 이때 파피몬"난 어둠보다 추추몬이 훨씬 더 무서워."라고 했고, 매튜는 "역시 추추몬은 사려가 깊다니깐" 전에도 그랬지만 여기서도 매튜가 추추몬에게 내린 평을 통해 또 한번 추추몬이 얼마나 대인배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여담으로 그 모습이 꼬리를 살랑이며 기어가는 거랑 시너지를 일으켜 상당히 귀엽고 사랑스럽다. [17] 일본 원판에서의 이름은 치쵸스. [18] 이후 치치가 잘 때 정우와 스팅몬을 떠올리는 걸 보면 정말로 이렇게 말한 듯 하다. [19] 파트너인 정우가 흑화하여 저지른 악행을 눈앞에서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한번 죽었다가 살아나는 등 불행의 끝을 달려본 추추몬에게 죽고 싶단 말은 절대 곱게 들릴 리가 없다. [20] 실제로 들어보면 목소리가 화가 나서 격앙되지 않고 오히려 차분하다. 이 또한 자신의 감정은 배제하고 상대방의 입장까지 생각하는 추추몬의 배려심이 드러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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