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1:03

청월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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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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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

1. 개요

묵향에 등장하는 무공.

2. 설명

삼황오제 중 한 명인 황룡무제가 익힌 무공. 본디 청성파의 성명절기로 화경의 경지에 오르지 못한 이도 강기를 쓸 수 없을까하는 고민끝에 탄생한 검법이다. 묵향 세계관에서 강기는 화경 이상의 고수만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화경의 경지는 아무나 오를수가 없으니 화경의 경지에 들지 못한자도 강기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무공개발이 정사를 가리지 않고 이뤄졌다. 그 산물이 마교에선 천강혈룡검법과 수라월강도법이고 정파에선 남해파의 청룡천승검법과 청성파의 청월검법이다.

그러나 이들 무공은 분명 위력은 엄청났지만 극한의 경지에 들지 못 한 자가 극한을 흉내내는 무공이라 내공소모도 그만큼 심해서 극성으로 익히는데 세월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후 정파에서 정반칠식이라는 내공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무공을 개발했지만 이 무공은 반대급부로 위력이 약해 강기의 가장 큰 장점이 사라져 버렸다.

청성파에선 장문인 이외에는 그 누구도 익히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이때문에 익힌 사람이 극히 적어 마교에게 청월검법을 익힌 고수가 참살당하고 비급을 도둑맞자 그대로 실전된다. 비급을 입수한 마교는 철저한 연구를 통해 청월검법을 완벽하게 파훼하고 비급으로 엮어낸다. 한중길은 교내 일정 수준 이상의 고수들은 모두 파훼법을 익히되 파훼법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강호에서 청월검법 쓰는 고수를 만나면 가지고 놀 생각하지 말고 신속하게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효용이 다한 청월검법은 때마침 재준동한 혈교 토벌을 정파에게 떠넘기기 위한 미끼로 활용된다. 부교주 능비계가 혈교를 추적하다 발각되어 중상을 입고 죽어가는 정파 무인으로 변장해 혁련운에게 혈교의 비밀을 알려줘 정파와 혈교의 충돌을 유도하는 계략으로 청월검법은 어떻게 단신으로 혈교의 포위망을 뚫고 혁련운에게 말을 전할 수 있었는지 설득력을 부과함과 동시에 정파의 눈을 딴데 돌리는 미끼 역할을 했다. 마교를 의심하기에는 청월검법이라는 고깃덩이가 너무 먹음직스러웠던것. 무림맹에선 (능비계가 위장한)죽은 고수에게 비급을 봐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혁련운이 청월검법 익히는 것을 허락하고 청성파에는 사본을 만들어 제공하는 중재안을 내놓았고 실전된 절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기쁨에 찬 청성파는 두말없이 승낙했다.

혁련운은 이 검법에 죽자사자 매달려 극성까지 익혔으나 그것만 믿고 무당파에서 행패를 부리는 묵향에게 덤볐다가 뱃가죽이 칼에 썰리는 중상을 입고 40을 훌쩍 넘겨 묵향과 재회해 다시 비무를 벌이기 전까지 심각한 정신적 외상으로 고생했다.

금을 등에 엎은 장인걸은 공동파를 공격하다 수라도제, 패력검제, 황룡무제 3명의 화경 고수에게 포위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한중길 시절 개발해 상위 고수들은 모두 익히게 한 파훼법을 교주였던 그도 당연히 익히고 있었기에 황룡무제를 집중적으로 노려 부상을 입히고 몸을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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