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12월 9일의 신문광고
한국의 극장판 로봇 애니메이션. 한하림 감독 명의로 되어 있다.[2]
로봇 디자인이 대공마룡 가이킹을 표절한 것으로 익히 유명한 작품.
본작의 가장 특별한 점은 바로 음악.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무단도용해 썼기 때문에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수준높은 뮤지션을 기용한 작품이 되고 말았다[3] [4]. 다만 주제가만큼은 완전한 오리지널이며 당시로서는 태권브이 주제가에 비견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본작 관련으로 한 가지 아쉬운 소식이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멀티미디어석에서 본작을 필름으로 감상할 수 있는데, 감상자의 말로는 필름인만큼 VHS 테이프보다 색감이 좋고 음향도 좋은 반면, 훼손된 부분이 많아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예를 들어 스크래치가 많아지는 장면도 있고, 갑자기 화면이 안보이던가 8.7.6.5.4.3.2.1.이라는 숫자가 나오기도 한다고. 또 VHS판에 존재하는 장면이 끊어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사운드 상태도 좋지 않다. 여러모로 아쉽지만 귀중한 자료이니 감상은 꼭 하도록 하자!
신기하게도 스페인에서 DVD 발매가 되어 있다. 화질도 상당히 좋다고 한다.
https://m.filmaffinity.com/es/film923560.html
놀라운 건 로보트 태권V의 두번째 이야기인 우주작전의 흥행을 넘었다는 거다. 관람객수는 11만명이긴 하나 실제 관람객수는 7만 8천명이다.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이 원래 개봉일자는 12월12일이다. 그런데 문화공보부의 검열이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실제로는 제작작업이 완료되지 않고 지연되는 바람에 신문에다 해명서를 올렸다. 출처
특이점으로 당시 학용품을 비롯한 아동용품들의 그림은 일본작품이나 그 짝퉁들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템버린 하나로 국산 캐릭터의 시동을 걸면서 최초로 업계에 진출한 한국작품이 되었다.
출처는 #
과거 본작을 놓고 가이킹을 제끼고 철인 28호를 베꼈다고 하던 국내평론이 일부 존재했다.
[1]
당시 라이벌격이던 개봉작 '태권브이 우주작전'도 흥행 고무를 위해 학용품을 한정판으로 증정하는(...)이벤트를 열었었다.
[2]
사실은 한성학 감독이 본명을 감추고 자신의 아들 명의로 한 것이다.
KMDb의 한성학 감독 필모 아빠 왜 여기에 내 이름 있어? 사실은 방학숙제로 만든
[3]
그 외에
왕우 주연
외팔이시리즈의 음악 등도 마구잡이로 도용. 애초 외팔이 시리즈 음악도 미국 드라마 Shaft BGM 스타일을 흉내낸 것이고. TMI지만 본편에 쓰인 외팔이 주제곡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아니라 미셸 클레망 오케스트라의 커버.
[4]
여기에 버금가는 작품이
척 맨지오니나
장 미셸 자르등을 도용한
비디오레인저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