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3:55:52

철갑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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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
Sturgeon
파일:철상 1.webp
학명 Acipenseridae
Bonaparte, 1831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1]
아강 연질어아강(Chondrostei)
철갑상어목(Acipenseriformes)
철갑상어과(Acipenseridae)

1. 개요2. 상세3. 종류4. 양식과 식용5. 여담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파일:철갑상어 어둠.jpg

어류의 일종. 이름과 생김새로 보면 상어와 같은 연골어류로 오인되는 경우가 잦지만, 사실은 경골어류이다.[2] 실러캔스, 앵무조개 등과 더불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분류되는 생물로, 1억 7천만 년 전의 조상과 거의 비슷한 외양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동물이다. 이름은 철갑상어라고 불리지만 실제로 상어와는 관련이 없는 어종이다.[3]

2. 상세

애초에 상어도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종은 대부분 작은 개체이다 보니 '애걔, 이게 왜 상어야?' 하는 의문을 자아내지만, 성체, 특히 러시아에 서식하는 벨루가(큰철갑상어), 칼루가같은 경우, 웬만한 상어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매우 거대하다.[4] 한국에 자생하는 중국철갑상어는 이 정도까진 아니어도 최대 3m까지 자란다. 충분히 민물의 상어라 불릴 만한 사이즈. 이런 특징 때문에 세계 각지의 호수나 강에 산다는 괴생명체의 정체로 손꼽히기도 한다. 상술했듯이 성체의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성질이 온순해서 사람을 습격하지 않기 때문에 인명피해기록은 황소상어 등 다른 종의 소행일수도 있다.

동아시아, 북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일부 지역, 유럽, 북미에서 살며 민물에 사는 종과 바다에서 주로 살다가 알만 민물에서 낳는 종, 바다와 민물을 자유롭게 오가는 종도 있다. 이런 종으로 바이칼 호에서 사는 바이칼 철갑상어가 특히 유명하다.

파일:철갑상어2.jpg

과거에는 한강에서도 살았었다. 1977년을 기점으로 남한에서 토종 철갑상어는 멸종되었고 이후엔 이따금씩 러시아나 유럽, 일본에서 들여온 양식 철갑상어들이 탈출하여 하천에서 포획되었지만 이 철갑상어들은 기존의 토종 철갑상어와 종 자체가 다르다. 현재 토종 철갑상어는 북한과 중국에서만 자연분포하고 있고 남한에서는 북한에서 치어를 들여와 복원하고 있다.

2009년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가 북한에서 토종 철갑상어 치어를 들여와 양식하며, 종 복원산업을 벌이고 있다. 3월 바다에 양식 사라진 토종 철갑상어 복원 성공 / YTN 2014년에 완전 양식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철갑상어, 용상어, 칼상어의 구분은 외모만으로는 식별이 어려운데 구분법은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살이 각 50개/32개 이상이면 철갑상어, 49개/30개 이하면서 성상판이 있으면 용상어, 반대로 없으면 칼상어라고 한다. 또한 용상어는 동해로 흐르는 하천과 인근 바다에서 살며, 칼상어는 반대로 서해로 흐르는 하천에서만 서식하는데 용상어는 예로부터 북부에서 주로 서식했고, 칼상어는 1936년에 인천에서 발견되었다고는 하나 현재 남한에서는 절멸한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양쯔강 상류와 북한의 압록강 대동강 등 서해로 흐르는 일부의 강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철갑상어는 강하고 사납게 생겼지만, 성질은 매우 온순해서 사람을 물지 않는다[5]. 적은 양의 먹이를 먹고, 덕분에 신진대사가 느려 성장이 더디다. 자연에서는 생후 1년이 지나야 겨우 금붕어 사이즈만큼 성장하고, 약 15~20년이 지나야 번식이 가능해진다. 중간에 잡아 먹히지 않을경우 평균수명은 60~70년 정도지만 워낙 노화가 천천히 되는 종이라 100살까지 사는 개체도 심심치 않게 보고된다. 또한 워낙에 오래 사는 종이니만큼 몸집도 상당히 커져서, 50세를 넘은 개체는 잘 자라면 2m에 50kg이 넘어가는 경우가 잦다. 과거의 기록들에 의하면 가장 큰 종인 벨루가의 경우 7m에 육박하는 초대형 개체도 있었다고 한다. 3m 정도로 추정되는 개체의 모습[6] 자연에서 다른 동물들에 비해 성숙이 매우 느린 불리한 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수명이 길고 다 자라면 최대 크기의 민물 어종으로 군림하며 알을 많이 낳을 수 있어 지금까지 자연에서도 완전히 멸종되지 않은걸로 보인다. 물론 캐비아를 얻기위한 남획으로 한때 위기까지 가기는 했지만.

식성은 육식성이나 이빨이 전혀 없으며, 다른 육식어종과 달리 공격적으로 다른 어종을 잡아먹는 게 아니라, 4개의 수염으로 물밑을 이리저리 헤잡고 다니면서 죽은 물고기나 조개, 실지렁이, 수서곤충, 작은 물고기 등을 먹고 산다. 주걱철갑상어의 경우 수중의 플랑크톤을 걸러먹고 살며, 칼상어의 경우 잡식성이라 수초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그 느릿느릿한 행동 때문에 다른 민물고기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원체 골격과 가죽 그리고 비늘이 튼튼하다. '현산어보를 찾아서'라는 책에 보면 저자가 젊을 때 철갑상어 박제를 직접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쇠붙이 같은 비늘을 보고 호기심에 두들겨 보자 진짜로 쇳소리가 났다고 한다. 2미터 이상으로 이미 크게 자라나면 자연에서의 천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작을때는 많은 포식동물들의 손쉬운 먹잇감이다. 물론 바다에서 사는 종류면 크기가 커도 대형 상어한테 공격을 받는다고 한다. 애당초 깊은 강이나 호수의 밑바닥을 훑고 다니는 녀석이라 연어와는 다르게 곰과 같은 육지 포식 동물들과 마주칠 가능성도 거의 없다.

다만 7m 길이로 자라는 큰철갑상어(벨루가)는 능동적으로 연어, 숭어 등의 큰 물고기를 잡어먹으며, 뱃속에서 새나 카스피해 물범 새끼 뼈가 발견되는 등 비록 상어는 아니지만 이름에 붙은 상어 이름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 사냥을 잘 하기도 한다.

디스커버리 채널 강의 괴물들에서도 잡힌 적이 있는데, 물살이 머리에 부딪힐 때 바위나 쇠에 부딪힌 것마냥 둔탁한 소리가 난다. 세게 부딪혔을 때는 돌덩이나 마찬가지라 달리는 보트위에 뛰어오른 철갑상어 때문에 사람이 죽거나 크게 다친 사고사례도 있다.

3. 종류

현존하는 속은 총 네 속이다.

4. 양식과 식용

철갑상어 양식장의 모습 최근에는 국내에서 캐비아 채취용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는 어종이기도 하다.[7] 물론 알만 먹는건 아니고 살은 회로 먹으며 특히 등골이 별미라고 한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알을 밸 정도로 성숙하려면 철갑상어를 양어장에서 최소한 7년을 넘게 키워야 되므로 귀한 캐비아의 가격은 매우 비싸며 배를 채우려는 용도로 먹기에는 어림도 없다. 그나마 회나, 찜, 매운탕은 어느 정도로 자란 작은 철갑상어를 써도 돼서 가격은 조금 낮은 편이고[8] 배를 채울만큼 먹기가 어렵지 않다. 살 부분은 흰살 생선처럼 맛이 좋은데 활어회로 먹을경우 담백하고 살이 탄력이 좋다. 그리고 배쪽의 살은 힘줄처럼 상당히 튼튼하면서 조금 기름진편. 연골은 오돌뼈처럼 씹히는 식감이 좋으며 뼈는 기본적으로 전부 버려야 되는 일반 대형 생선들과는 다르게 버릴 부분이 별로 없는 식재료다. 사실 철갑상어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알이나 회 뿐이 아니라, 찜이나 매운탕, 지리로 먹어 보는것도 추천한다. 철갑상어 등골은 무미지만 상당히 씹는 식감이 힘줄처럼 오독오독한 특이한 별미.

관상어로도 양식된다. 그러나 새끼가 작고 성장 속도가 느려 작은 어항에 기르는 경우가 있는데 위에 서술하듯 성체는 장난 아닌 크기이므로 결국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텔렛 철갑상어의 경우 상대적으로 작지만 역시 대형 수조가 필요하고 냉수종이라 여름철 수온관리에 주의해야 한다.[9] 2자 어항정도면 1마리 정도 키울 수 있다.

영국 왕실 등 유럽 귀족사회에서 철갑상어 요리는 고급인데다[10] 진미로 취급받아 상류층이 즐겼다. 또한 철갑상어의 알로 만든 캐비아가 진미 취급을 받으면서 남획이 심해지고, 더불어 서식지들이 파괴되면서 그 개체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때문에 현재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여러나라에서 양식이 가능하여 대량으로 사육되고 있어 종 자체가 멸종할 일은 더 이상 없다고 봐도 된다.[11]

북한 옥류관에서도 철갑상어 요리를 팔고 있다. 기사

지나가던개가 철갑상어를 먹어본 바에 의하면, 위의 이야기들과는 달리 특별한 것 없이 그저 그랬다고 한다. 오히려 조림으로 만들어 먹은게 더 나았다고. 참고

물갤에서 철갑상어를 키우다가 철갑상어가 죽자 그것을 먹은 사람이 나왔다. 현재 남은 두 마리는 잘 살고 있다고...

이상하게도 재래시장에 가면 빨간색 고무 대야에 담겨져 있는 양식 철갑상어를 쉽게 볼 수 있다. 실물이 보고 싶다면 근처 재래시장을 돌아다녀보자. 서울 및 대도시의 영양원에서도 종종 볼수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양의 양식이 이뤄지고 있어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회로 먹을 경우 다른 어종들과는 달리 부위별로 맛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하며, 식감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한 지방이 많이 있는 개체는 살이 노란 빛깔을 띈다. 손질 및 시식 영상 시식평을 보고 싶다면 4분 23초부터 보면 된다.

5. 여담

스코틀랜드의 네스호에서 포착되는 네스호의 괴물이 철갑상어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


만주족들 사이에서도 특별한 물고기로 여겨졌는지 철갑상어를 주제로 한 노래가 있다.

6. 관련 문서



[1] 이름이 상어지만 상어류가 아닌 이유이다. 진짜 상어는 모두 연골어강이다. [2] 연골어류마냥 뼈가 연골인 것은 조기어강 연질어아강(Acipenseriformes)의 특징이다. [3] 비슷한 경우로 흡혈오징어가 있다. [4] 물론 고래상어 돌묵상어는 앞서 말한 러시아 철갑상어보다 훨씬 크지만 이들은 일반적인 상어란 이미지는 덜한 편이고, 세번째로 거대한 종인 백상아리의 경우 앞서 말한 벨루가보다 무게는 더 나가서 큰 물고기로 분류되나 체장이 좀더 짧다. [5] 사실 후술될 내용대로 이빨이 없어서 어차피 물고 싶어도 물지 못한다. [6] 물론 종에 따라서 크기도 차이가 많이난다. 가장 흔한 스탈렛의 경우 다 자라도 크기가 보통 1.5미터에 20킬로가 넘지 않지만, 가장 큰 종인 벨루가의 경우 다 자라면 7미터에 1.5톤이 나가는 녀석도 있다. [7] 철갑상어 알은 색이 검기 때문에 블랙캐비아라고 부르고 연어알은 색이 붉으므로 레드캐비아라고 부른다. 둘다 서양에서도 매우 고급 식재료로 통한다. [8] 하지만 양식을 해도 성장속도가 워낙 느린만큼 가격은 낮지 않다. 2019년 현재 1kg에 8만원정도 한다. 8만원을 주고 사도 배도 채우지 못하는 캐비아보다는 저렴하지만 여전히 일반적인 생선에 비교하면 비싼 편. 신선한 생물 철갑상어보다 압도적으로 비싼 생선은 복어나 다금바리(자바리) 도매시장 기준 활어 킬로그램당 8~9만원 (죽은 것은 3~6만 원)정도가 전부다. 그 위에 돗돔이 있지만 연간 한두 마리만 잡혀 워낙 귀해서 논외. [9] 큼지막한 녀석 몇 마리를 제대로 키우려면 주택 마당에다가 투명 아크릴로 양어장을 만들고, 구조물을 설치하고 냉각기를 틀어 차가운 수온을 계속 유지시켜 줘야한다. 일종에 준 양어장 수준의 설비를 갖춰야 한다. [10]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도 등장하는데, 백작이 별장에서 연회를 열면서 철갑상어와 칠성장어 요리를 내놓고 '산 채로 잡아서 특수제작한 마차에 실어 왔다'며 살아 있는 놈도 보여주자, 참석한 손님들이 "오오 역시 백작..."하며 감탄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11] 1억 수천만 년 전 중생대부터 계속 변화된 외형 없이 형태를 유지하면서 번식을 해온 살아있는 화석이지만 캐비아를 얻기위한 남획으로 인해 자연에서는 수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인구는 계속 늘어나면서 캐비아의 수요는 늘고, 결국 생각해낸 것이 바로 철갑상어 양식.병주고 약주는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