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天台四敎儀集解. 통일신라말~ 고려 초기의 고승인 제관(諦觀, 900~975)이 천태사상을 집약해 정리한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에 중국 송나라의 고승 종의(從義)가 집해를 붙인 불경. 현재 조선 세조 10년(1464)에 복원한 책이 보물 제1802호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로 각각 지정되었다.2. 내용
통일신라말~ 고려 초기의 대표적인 고승인 제관은 우리나라의 천태종을 재흥시킨 인물로, 훗날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 1055∼1101)이 원효(元曉), 의상(義湘), 제관(諦觀), 대현(大賢), 경흥(憬興), 원측(圓測), 자장(慈藏), 지통(智通), 도신(道身) 등 신라승 20명의 저술 142종 402권을 정립하여 교장, 즉 고려속장경을 만들었다.천태사교의집해는 이러한 제관이 고려 광종 시기에 천태종의 주요 사상을 정리하여 만든 천태사교의에 송나라의 고승 종의가 집해를 붙인 경전이다. 그러나 천태사교의집해 원본은 현재 소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현재 전해지는 것은 조선 세조 10년(1464)에 당시 왕의 명에 의해 세워진 정부기관인 간경도감에서 복간한 것이다. 을해자로 간행되었으며 현재 두 종이 전해지고 있다. 나말여초 시기를 살았던 고승의 학문 성취 수준과 고려 전기 천태종 및 기타 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조선 세조시기의 금속활자 연구와 고전문화 복원사업에 대해서도 연구해볼 수 있다.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에 복장되어 있던 천태사교의집해는 같은 불상 안에 복장되었던 다른 불경 세 종과 함께 보물 제1802호로 일괄 지정되었다. 조선 태조, 세종, 세조 시기에 간행된 불서들로, 태조 4년(1395)에 만든 인천안목, 세종 22년(1440)에 만든 금강반야바라밀경, 세조 8년(1462)에 만든 능엄경언해 권5, 세조 10년(1464)에 만들어진 천태사교의집해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복장전적 항목을 참조.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로 지정된 천태사교의집해는 보물로 지정된 것과 동일한 인본이다.
비슷하게 고려불경을 조선 세조 때 복원한 것으로 정명경집해관중소,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대반열반경소 등이 있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802호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언해 권5(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諺解卷五)는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가 번역하고, 송나라의 계환(戒環)이 해설한 것이며, 경이름을 줄여서 능엄경(楞嚴經)‘으로 약칭하기도 한다. 이 책은 세종 31년(1449)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에 따라 번역을 시작하였으나 뒤로 미루어졌다가 혜각존자 신미(信眉) 등 당대 고승 및 학자가 참여하여 10권으로 번역되었다. 본문에는 한글로 토를 달고 방점을 찍었으며, 을해자(乙亥字)를 사용하여 15세기에 간행되었다.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는 세종 22년(1440)에 가평 화악산 영제암에서 판각된 목판본 이다. 권두제 ‘금강바라밀경’ 다음 행에는 ‘구마라집봉 조역(鳩摩羅什奉詔譯)’이란 역자가 있고 이어 경문은 양나라 소명태자에 의해서 32장으로 분장된 것을 저본으로 삼고 있다. 말미에는 진언이 보이고, 그 끝에 ‘정통5년경신(正統五年庚申)’, ‘화악산영제암개판(華岳山永濟菴開板)’이란 간기가 있고 ‘시주(施主) 정암(定菴)’에 이어 뒷면에 시주자와 각수(刻手)의 명단이 표시되어 있어 불서 판본의 서지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인천안목(人天眼目)은 송나라 승려 회암(晦巖) 지소(智昭)가 당시 불교의 5개 종파 임제종, 위앙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 등의 기본사상과 창시자의 행적과 법어를 요약, 정리한 것으로 우리나라 선가에서 많이 읽힌 불서이다. 이 책은 조선 태조 4(1395)년에 무학대사(無學大師) 자초(自超)에 의해 양주의 회암사에서 간행된 판본이다.
천태사교의집해 권하(天台四敎儀集解卷下)는 고려 초기 승려인 제관(諦觀)이 집약한『천태사교의』에 송나라의 고승 종의(從義)가 집해하였다. 천태교학의 요지를 교(敎)와 관(觀)의 이문(二門)으로 나누어 설명한 주해서이다. 이 책은 세조 10(1464)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판본으로 판하본은 조근(趙瑾)이 썼다.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는 세종 22년(1440)에 가평 화악산 영제암에서 판각된 목판본 이다. 권두제 ‘금강바라밀경’ 다음 행에는 ‘구마라집봉 조역(鳩摩羅什奉詔譯)’이란 역자가 있고 이어 경문은 양나라 소명태자에 의해서 32장으로 분장된 것을 저본으로 삼고 있다. 말미에는 진언이 보이고, 그 끝에 ‘정통5년경신(正統五年庚申)’, ‘화악산영제암개판(華岳山永濟菴開板)’이란 간기가 있고 ‘시주(施主) 정암(定菴)’에 이어 뒷면에 시주자와 각수(刻手)의 명단이 표시되어 있어 불서 판본의 서지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인천안목(人天眼目)은 송나라 승려 회암(晦巖) 지소(智昭)가 당시 불교의 5개 종파 임제종, 위앙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 등의 기본사상과 창시자의 행적과 법어를 요약, 정리한 것으로 우리나라 선가에서 많이 읽힌 불서이다. 이 책은 조선 태조 4(1395)년에 무학대사(無學大師) 자초(自超)에 의해 양주의 회암사에서 간행된 판본이다.
천태사교의집해 권하(天台四敎儀集解卷下)는 고려 초기 승려인 제관(諦觀)이 집약한『천태사교의』에 송나라의 고승 종의(從義)가 집해하였다. 천태교학의 요지를 교(敎)와 관(觀)의 이문(二門)으로 나누어 설명한 주해서이다. 이 책은 세조 10(1464)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판본으로 판하본은 조근(趙瑾)이 썼다.
5.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
이 책은 고려시대 고승인 제관(諦觀/ 900~975)이 천태사상을 집약하여 정리한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에 대하여 여러사람이 풀이한 것을 송나라 고승인 종의(從義/1042-1091)가 집해(集解)한 책으로 15세기에 금속활자인 을해자(乙亥字)로 간행된 것이다. 인쇄 및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조선전기의 금속활자 연구 및 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