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3:39:05

처칠(도시)

처칠
Town of Churchill / ᑯᒡᔪᐊᖅ kuugjuaq
국가 캐나다
면적 53.96㎢
매니토바
시간대 UTC-6 / UTC-5[1]
인구 899명
인구밀도 16.7명/㎢
시장 마이클 스펜스(Michael Spence)
평민원 의원 처칠-키와티눅 아스키 선거구: 니키 애슈턴(Niki Ashton) ( 캐나다 신민주당)
주의회 의원 톰슨 선거구: 대니얼 애덤스(Danielle Adams) (매니토바 신민주당)

1. 개요2. 역사3. 교통4. 기타

1. 개요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 위치한 항구도시. 허드슨만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북극곰 출현지로 유명한 곳으로 자칭 세계 북극곰의 수도.

다른 어떤 마을이나 도시와의 거리가 멀다는 특징이 있다. 그나마 한국의 읍내 수준인 톰슨까지도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져 있으며 매니토바주의 주도 위니펙은 처칠에서 무려 1,000km 떨어져 있다. 심지어 저 두 도시 모두 육로로는 갈 수 없다. 그야말로 육지속에 섬인셈

인구는 899명 (2016)으로 56%가 원주민이다.

2. 역사

역사 171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허드슨 만 회사가 세운 무역거점에서 유래한다. 모피 교역 등을 목적으로 1670년 창업한 영국의 국책회사로 지금도 캐나다에서 영업하고 있다. 현대에는 모피가 아니라 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소매업체이다.

지명의 어원은 17세기말 허드슨 만 회사 3대 사장이기도 했던 초대 말버러 공작 존 처칠인데, 그가 재임하던 시절 이 도시 옆을 흐르는 강에 그의 이름이 붙고, 다시 거기서 정착지의 이름이 붙은 것이다. 1942년 육군 항공대가 처칠로부터 8km 지점에 기지를 세우기도 했다.

3. 교통

가는 방법은 철도편과 항공편으로 나뉜다. 철도편 항공편 모두 매니토바의 주도인 위니펙에서 출발한다.

외지와 연결되는 도로없다, 차 빌려서 갈 생각은 접도록 하자. 처칠 밑에있는 톰슨이 화물차량등의 진입가능한 경계선이다. 구글지도에서 보면 톰슨에서 처칠쪽으로 올라가는 도로가 보이긴 하는데 비포장농로수준인데다가 그나마도 톰슨과 처칠 중간에서 애매하게 끊긴다. 동토층에 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가지 옆에 있는 처칠 공항에는 위니펙 누나부트를 오가는 항공편이 존재한다.

철도교통으로는 비아 레일이 운행하는 위니펙-처칠 선이 있다. 열차는 일주일에 두 번씩 출발하며, 위니펙에서 약 40시간, 톰슨까지는 약 16시간이 걸리는데 거리에 비해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리는 편이다. 이 때문에 처칠의 대부분의 물품은 트럭으로 톰슨까지 수송한후 톰슨에서 열차로 물건을 실어나르는 방식을 사용한다. 위니펙 기준 차량으로 톰슨을 가면 10시간 정도면 되지만 열차로 가면 24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철도노선은 코로나 대유행때도 정상운행을 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애초 운행횟수자체가 적기도 했고 이 노선이 없으면 처칠은 사실상 갇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한때 홍수로 인해 철도가 파괴되어 운행이 중단되었던 적도 있으나 2018년 12월부터 다시 재개되었다.

4. 기타

  • 세계 북극곰의 수도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북극곰이 많이 살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 마을 상징도 역시 북극곰. 북극곰을 만나기 좋은 시기는 10~11월이다. 허드슨만 얼음이 녹는 7월부터 11월 사이에 북극곰이 처칠 타운 인근 해안가에 모여드는데 10~11월에는 먹이를 사냥하며 눈 속에서 활발하게 생활하는 북극곰을 관찰할 수 있다. 관련 한국 기사
  • 대항해시대2에 보급항으로 등장한다. 위에 나와 있듯 이 도시는 1717년 세워졌으므로 당연히 고증오류. 다만 몰라서 그랬다기보다 그쯤에 보급항이 아예 없으면 탐험이 좀 고달파지니까 알면서도 넣은 쪽에 가까울 것이다.

[1] 써머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