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9 17:13:48

채음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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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관련항목

1. 개요

採陰補陽. 무협소설에 나오는 무공의 종류 중 하나로, 방중술 능욕 기믹을 추가하고 밸런스를 빼 버린 방법이라고 보면 간단하다.

여성 성관계를 하면서 여성의 음기(陰氣)를 흡수하여 자신의 양기(陽氣)를 강화시키거나, 또는 폭주하는 양기를 다스리는 기술을 총칭한다. 이것에 당한 여성은 내공을 잃거나, 나이에 상관 없이 급격히 늙는 등의 심한 부작용을 겪게 된다. 자발적으로 이런 종류의 무공에 협조하는 여성들은 극히 희박해서, 이 무공을 사용할 경우 거의 대부분 납치하거나 춘약을 사용하는 등의 각종 무력화 수단이 필수적으로 따라 온다.

반대 개념으로는 채양보음(採陽補陰)이 있으며, 남녀가 바뀌었다는 것만 빼면 채음보양과 다를 것이 없다.

2. 상세

당연하지만 사악한 무공으로 취급되고 무공의 사용자는 색마로 여겨져 배척받게 된다. 게다가 대개 내공의 충돌 문제나 원념의 문제 등등이 따라와 그 결말도 절대로 좋지 않다. 애초에 급조된 무공이나 편법을 사용해 빠르게 경지를 올리는 사공/마공 등을 보완하기 위한 땜빵 개념이 강해서 그렇다는 설정이 주류.

애초에 이 개념의 출발 자체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출발한 것이니만큼 대개 독자들을 위한 눈요깃감 정도의 위치를 가지며, 그 과정에서 권선징악을 행하고 주인공의 정당성을 강화시키며 독자들의 감정 이입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노루표 무협지 필수요소 중 하나이며, 각종 퓨전 판타지 를 표방한 야설이나 에로 동인지에서 좀 더 악랄하게 변형한 악화판들이 응용되기도 한다.

다만 주인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이벤트의 경우 대충 다음 바리에이션을 이용해 어물쩡 넘어가거나 오히려 기연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100% 여캐들에게 플래그를 꽂는다
  • 색마가 춘약을 먹이고 무공을 시전하려다가 처단당했는데, 이미 춘약의 효능이 다 퍼지거나 무공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등 검열삭제 이외에 방법이 없을 경우
  • 주인공이 각종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양기/음기가 폭주해서, 죽거나 그에 준하는 페널티를 받는 경우
  • 주인공이 아무 것도 모르고 배운 무공이 사실은 이 계통의 무공인 경우. 대표적인 경우가 주인공 보정을 받아 숨겨진 공능을 발휘해 남녀 모두 강해지는 것. 이런 경우는 방중술의 원래 의미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도가 계열에서 배워 가려고 하는 등의 개그 연출도 가능한 것 같다. 마력공급이군요 압니다
  • 간혹 남녀가 상호합의의 관계하에 써서 서로 내공을 증진하고 강화시켜주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설정되기도 한다. 둘다 익힐 필요는 없고 한명만 익혀도 이런게 가능한 설정이 일반적. 이런 경우에는 사용하면 운기조식이 되거나 체력도 계속 회복되고 해서 지겨울 때까지 할 수 있는 것으로도 묘사 (...) 또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서로 성감을 추가 자극하거나 강화해서 쾌감이 더 커지는 부가옵션이 붙는다.
  • 가끔 채양보양채yANG보yANG이라는 변형판이 등장해 등장인물들에게 헬게이트를 열어 주기도 한다. 비슷한 예로써 더 위쳐 시리즈의 캐릭터 중 하나인 필리파 에일하트는 레즈보맨시(Lesbomancy)에 능한데, 말 그대로 채음보음이다....
  • 경우에 따라, 빼앗는 양기의 정도도 조절 가능한 듯. 불의 검에서는 마녀이자 여왕인 카라에게 한 남자 장군이 자꾸 대들면서, 은근슬쩍 '저번에도 제가 여왕님을 모셨을 때 아주 만족하셨잖습니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겠습니다'라는 식으로 유혹한다. 카라는 남자 부하를 일부러 기특해하는 척하면서 침실로 들인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그 부하는 비쩍 마른 송장이 되어 집으로 보내진다.[1]
    탑툰의 요마서유전기 1화에서도 화선이라는 요괴가[2] 천족인 에바와 잠자리에서 모든 정기를 흡수해 뼈만 남고 침대마저 해골이 쌓여 있는 모습으로 바뀌는 연출이 나온다.
  • << 사조영웅전>>에서는 양자옹이 채음보양이란 속설을믿고 처녀들을 납치해 몸을 더럽힌것을 홍칠공에게 걸려서 두들겨맞고 머리털을 다 뽑혔으며 여자들은 돌려보냈다고 언급했다.

3. 관련항목



[1] 연출이 꽤 압권이다. 어두운 새벽에 장군네 집 문지기들이 대문 앞에서 장군을 기다리며 서있다가, 멀리서 장군이 말 위에 앉은 채로 천천히 다가오는 걸 보고는 반긴다. 그런데... 가까이 보니 뼈와 가죽만 남은 채로 옷만 입고 '앉혀져' 있는 장군이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땅 위로 떨어져 버렸다. [2] 성별구분없이 가질 수 있는 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