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드라얀 3호 चंद्रयान-3 | Chandrayaan-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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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47a0><colcolor=#fff> 제작사 | ||
발사일 | 2023년 7월 14일 (한국시간 기준) | |
발사체 | LVM3[GSLV] | |
발사 장소 |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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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7월 14일(금), 인도 현지시간 14:35분에 발사된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시리즈의 3호기이다.찬드라얀 3호 발사(0:09) 및 궤도선 분리(16:16) |
2. 상세
2023년 8월 23일, 현지시간 저녁 6시 2분에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 성공하였다.앞선 2019년에 발사했었던 찬드라얀 2호에 이은 두번째 시도인데, 당시 찬드라얀 2호는 달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착륙엔 실패했었다.
찬드라얀 3호의 착륙 성공으로 인도는 미국, 소련,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인도 현지 반응은 격렬히 축하하는 분위기이다. 러시아의 로스코스모스가 가장 먼저 축하해줬는데 알다시피 러시아는 사흘전에 루나 25호를 보냈다가 달 착륙에 실패했었다.
2023년 9월 3일,14일간 이어지는 달의 밤을 견디기 위해 착륙선 비크람과 로버 프라그얀이 동면을 시작했다. 달은 14일을 주기로 낮과 밤이 바뀌는데, 태양이 잘 닿지 않는 달의 남극의 밤은 무려 영하 100도 이하의 기온을 기록한다. ISR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크람과 프라그얀이 달의 밤을 잘 견디길 바란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2023년 9월 22일, ISRO는 착륙선 비크람과 로버 프라그얀에 교신을 시도하였으나 끝내 신호는 수신되지 못함으로서 인류 최초의 달 남극 탐사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3. 구성
찬드라얀 3호는 궤도선-착륙선- 로버(탐사차량)을 갖추고 있다. 달 남극에서 이들 착륙선과 월면차의 임무 기간은 단 14일이다.[2]3.1. 착륙선 ‘비크람’
착륙선은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의 설립자 ‘비크람 사라바이’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고 한다. 체적은 가로 2m, 세로 2m, 높이 1.2m이고, 내부에 로버 등 탑재물을 포함한 총 중량이 1,750kg이다.3.2. 로버 ‘프라그얀’
착륙선 ‘비크람’에는 달탐사차량(로버) ‘프라그얀’이 탑재되어 있다. 이름의 뜻은 ‘지혜’이다. 크기가 917mm x 750mm x 397mm 이며, 무게는 약 26kg이다.4. 의의
인도는 미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예산이 적다는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저비용 개발'로 달착륙을 성공시켰다. 찬드라얀 3호의 우주임무 비용은 7500만 달러(약 900억 원) 정도다. NASA가 2021년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달 착륙선 개발 예산은 8억5000만 달러(약 1조1228억원)라는 점을 고려했을때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인도가 자체 개발한 화성 탐사선 ' 망갈리안'의 제작비 또한 5억3000만달러(약 7000억원)로 미국의 화성 탐사선 '메이븐'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5. 달의 남극에 착륙한 이유
찬드라얀 3호가 착륙한 지역은 달의 남극이다. 달의 남극은 운석 충돌 등으로 인하여 오랜 시간 동안 그림자로 덮여있는 음영지역이 널리 분포한다. 이곳은 태양빛이 닿지 못하여 물이 얼음의 형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다.물은 우주 탐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생존에 필수적인 물의 현지 조달은 인류가 달을 직접 탐사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물을 분해하여 얻을 수 있는 수소는 로켓 연료의 주요 구성물질이다. 달에서 이를 얻을 수만 있다면 지구에서 직접 공수해와야 할 연료의 중량을 줄일 수 있게 되므로[3]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향후 달을 넘어 화성, 소행성대, 타이탄 등 심우주 탐사가 수월해지는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달의 남극 참조.
6. 관련 기사
[GSLV]
GSLV Mk.III가 LVM3로 개칭되었다.
[2]
달의 남극은 영구음영 지대이므로 달의 낮 주기인 지구의 14일(달의 하루는 지구 기준 29.5일)간 받을 태양열이 충분치 않고 밤 기간에는 전혀 햇빛이 없으므로 기재 내에 탑재된 배터리가 2주 만에 방전되기 때문이다.
[3]
지구에서 발사되는 로켓은 지구의 중력을 이겨내기 위해 어마어마한 연료가 소모된다. 로켓에 실어나르는 내용물의 중량이 늘어날 수록 필요한 연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즉, 국가의 예산이 말도 안되게 갈려들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