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인물.2. 생애
2021년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에 입학했으나 입학과 동시에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1]을 진단받았다.[2]이후 성치 않은 몸으로도 3년 동안 한 학기도 쉬지 않고 학업에 매진했다. 생물교육과 교수 연구실에서 연구생으로 활동하고, 교내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그러던 중 2023년 말부터 병세가 악화되어 2024년 6월 세상을 떠났다.
생전 병상에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던 중 교내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하며 번 돈에 대해 “제가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그녀가 모은 600만 원을 사범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면서 “딸의 소중한 뜻이 담긴 이 돈이 교사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작게나마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대학교는 캠퍼스 내 벤치에 차수현 씨의 이름과 “당신의 희망과 꿈을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라는 추모 문구를 새겼다.
[1]
대장이나 직장에 종양이 생기는 병으로,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큰 질환이다.
[2]
아버지도 20여 년 전 같은 병에 걸린 전력이 있어 유전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