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 중 한쪽 다리에 불균형적으로 체중을 의지하고, 반대쪽 다리는 몸에서 먼 쪽으로 내뻗고 서는 자세를 말한다. 언뜻 당당하면서도 여유로우며 우세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수직적 서열관계에서 아랫사람이 윗사람 앞에서 짝다리를 짚으면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짙다. 특히
갈굼 현장에서 윗사람이 짝다리를 짚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서있을 때 버전의
다리꼬기라고 생각하면 쉽다. 오래 앉아있을 때 한 쪽의 다리라도 체중에서 자유롭게 하면서 다른 한 쪽에 몰아주는 다리꼬기처럼, 짝다리 또한 오래 서있을 때 한 쪽 다리 만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다지 좋은 자세는 아니며 특히 근골격계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몸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자세이다 보니
척추가 불균형을 보상받고자 반대편으로 휘게 되면서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