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0:18:12

진기(삼국지연의)

오관참육장(五關斬六將)
공수 한복 맹탄 변희 왕식 진기

秦期
1. 개요2. 행적3.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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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조의 부하이자 삼국지연의 가공인물.

2. 행적

활주를 지키는 장수로 관우가 조조에게 벗어나 유비에게 다시 가려는 천리행 편에서 등장한다.

하후돈의 수하 장수이자 채양 조카로 200년에 관우가 조조를 떠나 유비가 있는 하북으로 떠나기 위해 관들을 지나오다가 강을 건너려고 할 때 배를 빌려 강을 건널 것을 요청하자 이를 거부했으며, 하후돈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날개가 돋친다고 해도 달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거만하게 말한다.

결국 서로 시비가 붙어 관우가 관의 장수들을 죽이고 왔다고 하자 이름 없는 조무래기 장수들을 죽였다고 대응했다. 하지만 관우는 "그럼 네가 안량, 문추와 비교하면 어떠냐. 그 둘보다 네가 더 강하다는 것인가"라며 응수한다. 그 말을 듣고도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고 관우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관우의 칼에 맞아 죽었다. 아래는 이문열 삼국지에서 둘의 대화를 옮긴 것이다.
진기 : 나는 하후돈 장군의 명을 받들어 이곳을 지키고 있다. 네가 날개가 돋쳐 난다해도 이곳을 지나지는 못하리라!
관우 : 너는 내가 앞을 막은 자를 모조리 베었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느냐?!
진기 :네가 죽인 장수들은 모두 이름 없는 조무라기 장수들에 지나지 않다. 감히 나까지 죽일 수 있을 거라 믿느냐?
관우 : 그렇다면 안량이나 문추는 어떠냐? 그 둘보다 네가 더 강하기라도 한단 말이야? 가소롭구나.

그런데 하후돈은 진기가 휘하 장수인데다가 채양이 하후돈에게 부탁한 조카였기 때문에 하후돈이 이를 빌미로 죽어라 관우를 쫓아와 맞붙기도 했다가 장료의 간섭으로 싸움을 그만둔다.

3. 미디어 믹스

파일:전략진기.jpg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 원래는 듣보잡이었다가 쿨가이 관우라는 짤방에 등장한 덕에 엄청난 인지도를 얻었다.덕분에 허구한 날 죽어나가는 사망전대가 되었다. 자세한 분량은 항목 참고.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3 이후에는 등장한 적이 없으며, 능력치는 무력을 제외하면 60이 되는 것이 없어서 매우 구리다. 또 다른 진기는 실존인물에 대장급이라도 되고 인재가 부족한 원술군의 장수 수를 맞춰주기 위해서라도 제법 꾸준히 등장하는데, 이쪽은 연의 기준으로 수문장 이미지 정도 뿐인터라 나름대로 황건적에 유성추의 달인이라고 묘사되는 같은 가상인물인 변희가 자주 등장하는 것에 비해서도 푸대접이다.

삼국지 : 명장 관우에서는 관우가 진기를 구해준 적이 있어 관우를 대인으로 부르며, 관우와 조조가 대화할 때 조조가 유비에게 이용당하는 바보라고 하면서 관우가 칼로 위협하자 다른 병사들과 함께 관우를 활로 쏘려고 위협했다.

관우가 다섯 관을 돌파하고 활주에서 헌제의 명을 받아 황제 친위부대의 일원으로 나타나 화살로 관우를 죽이려고 했는데, 역시나 관우에게 썰린다. 이후 조조가 나타나서 이를 막았기 때문에 관우를 죽이지 못하고 유비에게로 보내주게 된다.

이현세 만화 삼국지에선 조무라기들 베어놓고 어디서 큰소리냐, 한 수 보여주겠다라며 외친 달려든 진기를 관우가 베면서 하는 말이 인명재천이라더니만 네 목숨은 네 하기 나름이구나![1]

삼국전투기에서는 만화 크로우즈의 등장인물 쿠노 히데오미로 등장. 공수, 한복, 변희, 왕식과 함께 관도 전투 (3)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

관도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백마 나룻터에서 배를 내 달라는 관우에게 "누구 맘대로?!!"라고 말하며 거절하지만 관우가 "내 맘대로!"라고 답하면서 그대로 진기를 한 칼에 썰어버렸고, 그대로 사망했다.

별로 중요하지는 않지만 관도 대전 (3)편에서만 등장하는 오관참장의 희생자들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떨어진다. 뭔가 작전을 짜는 모습도 안 나왔고 등장 분량도 맨 마지막 유령 단체정모 컷까지 포함해서 고작 4컷이다.

삼국지톡에서는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쿨가이 관우 밈을 그대로 패러디했다. 한술 더 떠서 진기가 죽은 걸 분노한 채양이 복수하려고 관우에게 달려드는 때에 회상씬에서 한번 더 쿨가이 관우밈 패러디가 더 나온다.


[1] 뭔 소린가 하면 사람 목숨은 하늘이 정한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까 니 행동이 명을 정한 것 같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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