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16:27:15

지랄묘




1. 개요2. 천사묘3. 관련 문서

1. 개요

고양이 치곤 매우 활동적이라 우다다를 시전하다 이것저것 깨부수거나 아니면 성격이 까탈스러워 사람을 할퀴거나 손을 무는 고양이들을 뜻한다.

일단 대표적으로 아비시니안, 벵갈이 있으며, 이 묘종들은 각각 비글, 미니어처 슈나우저 정도에 대응된다.[1] 또한 활기가 넘쳐흘러 이를 운동으로 해소해줘야 하는 종이기에 자주 놀아주지 않으면 이를 주체할 수 없어 미친 듯 뛰어다닌다. 수많은 브리더들도 이 성질을 고치지 못한 걸 마치 해탈하듯이 말하는 걸 보니 전문가들도 까다로워 하는 종이다.

특히 벵갈의 경우 조상이 살쾡이와 교배한 특성 때문인지, 성묘가 된 후 다른 고양이에 대한 경계심과 질투가 매우 심각한 편이다. 다른 고양이를 들일 때는 덩치와 나이 차가 확실히 나는 고양이를 고르거나 기존의 고양이들의 사회화 과정이 어땠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TICA 쇼에서 사고 치기로 유명한 묘종 1등이 바로 벵갈이다. 라운드 도중 미쳐 날뛴다든지, 저지 얼굴에 솜방망이를 날려 다음 라운드부터 기권을 한 브리더도 있다.[2] 그리고 그 벵갈 브리더들이 인정하는 한 수 위 지랄묘가 바로 아비시니안이라고 한다.

지랄견마냥 삼대장이 되기엔 고양이의 성격은 종마다 절대적으로 정형화 된 것이 아니라 개체마다 제각각이므로 다른 종이 지랄묘로 꼽히기엔 힘들어 보인다.[3]

애묘 커뮤니티에선 코리안 숏헤어의 치즈태비가 자주 위 묘종과 함께 언급되는 편이다.

동물들을 치료하는 수의사들이 진료하기 힘들어하는 고양이 삼대장은 러시안 블루, 아비시니안, 터키쉬 앙고라이다. 김명철 수의사가 언급했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김명철 수의사는 수의사들이 힘들어하는 고양이 품종들로 소개했으며 본인이 언급한 품종들의 고양이가 모두 예민한건 아니라고 밝혔다. #

김명철이 밝힌 수의사들이 어려워하는 고양이 품종과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러시안 블루: 참을성이 많고 평상시에는 불만이 있어도 꾹 참는데 공포에 질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참아왔던 것이 한꺼번에 폭발한다는 것. 문제는 병원은 고양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장소중 한 곳이다. 여기서 고양이가 버튼이 눌려져 참아왔던 화를 내기 시작하면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 아비시니안: 평상시에 애교가 많고 사교성이 좋지만, 유리멘탈 성향이 강해서 짜증스러운 상황, 비위가 상하면 공격적으로 변한다. 김명철은 아비시니안 고양이 관련 상당줌 70%가 갑작스러운 보호자 공격이였다고 밝히며 긍정보상을 충분히 해줄것을 조언한다.
  • 터키쉬 앙고라: 비만묘가 많은편이라 보통 덩치가 있는 고양이가 많고 털도 많아서 보정이[4] 힘들고 유전적 특성상 난청이 많아서 만지는 자극, 촉각에 예민하며 평상시에 잘 놀래기 때문. 때문에 어릴때부터 손 터치에 익숙해지도록 하는게 좋다.

2. 천사묘

페르시안, 브리티쉬 숏헤어, 노르웨이 숲, 스코티쉬 폴드가 자주 언급된다.

이 네가지 품종의 공통점은 얌전한 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동물이든 다 그렇듯이 새끼 때는 장난아니게 활발하니까 환상을 갖고 기르지 말자.

그리고 스코티쉬 폴드는 무조건 얌전하다기보다 아파서 얌전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 같은 배에서 나오는 스코티쉬 스트레이트는 신나게 달린다.

또한 메인쿤도 성격 자체는 매우 얌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고양이 중에서 가장 큰 체격 자체가 부담이다.

3. 관련 문서


[1] 물론 어디까지나 고양이기에 지랄견에 비하면야 선녀같을 수도 있지만,가끔식 지랄견보다 더한 경우도 있다. [2] 국내 최초 저지가 된 이선희 저지도 데뷔 직후 벵갈에게 솜방망이를 맞았다. [3] 일부 수의사들의 경험으로는 일반적으로 위에 언급된 두 종과 함께 러시안 블루가 다루기 어렵다고 한다 [4] 담요나 수건등으로 고양이를 감싸는 보정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