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27 04:17:58

중목 여중 독서감상부

1. 개요2. 구성원3. 스포일러4. 떡밥

1. 개요

미얄의 추천에 등장하는 모임. 중목 여자중학교의 밤을 지배하는 모임[1]으로, 여기서 독서란 책읽기(讀書)가 아니고 홀로 살기(獨棲)를 뜻한다.

현재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는 중목 여중 구 교사에 살고 있는 다섯 명의 고아 출신 소녀들이 구성원이며, "아무리 사소한 의제에도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할 것"이라는 규칙이 있다. 학교로부터 숙식이 제공되는 대신 일체의 자유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외출이 일절 금지되어 있어[2] 석 선생이 사오는 빵이 유일한 간식이다.[3]

처음엔 모두 긴 생머리였지만 기억을 잃은 청년이 안면실인증으로 소녀들을 구분하지 못하자 머리 모양을 바꿨다.

2. 구성원

  • 회장 - 1학년, 양쪽을 땋은 머리, 안경 소녀. 기억을 잃은 청년을 발견했다. 자신이 미얄이 아니라 부정하는 소녀. 기억을 잃은 청년을 가장 먼저 발견했다. 내성적인 성격.
  • 사장 - 3학년, 붓머리. 성인물 취향이라서 어린아이에게 야한 책을 보여주는 짓거리를 벌인다. 야한 농담을 즐겨한다. 가벼운 말투를 사용하는 여왕님 캐릭터.
  • 과장 - 2학년, 댕기머리. 문학소녀. 사장과 종종 다툰다. 소설도 쓴다.
  • 부장 - 3학년, 단발머리. 쿨한 성격. 가장 나이가 많은 만큼 어른스러운 리더 역할. 안면실인증으로 미얄과 다른 부원들을 구분하지 못하는 청년의 앞에서 가장 먼저 머리카락을 잘랐다.
  • 차장 - 2학년, 말총머리. 취미, 특기가 달리기. 육상부에 다녔지만 모종의 이유로 그만뒀다. 석 선생을 짝사랑하고 있는데 이걸로 다른 회원들에게 놀림받는다.
  • 미얄 - 6번째 부원. 긴 머리카락. 회원들 중에서 기억을 잃은 청년 앞에 가장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3.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얄은 차별 받는[4] 독서감상부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석선생이 제안한 연극의 등장인물. 즉 모든 독서감상부원들이 무대 위에서 미얄이 된다.[5]

기억상실로 인해 정체성이 모호한 청년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고 점점 청년에게 끌리게 된 부장은 결국 청년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되고 청년에게 마고라는 이름을 받게 된다. 그리고 부장은 청년을 말뚝이라고 지칭하게 되는데... 그 말뚝이라는 말이 사망 플래그를 꽂는 것일 줄은 몰랐다.
자신의 역할을 기억해낸 말뚝이(=청년)에게 독서감상부원이 차례차례 살해당하게 되고[6][7], 이후 폭주한 지구본의 영향으로 독서감상부원들의 주마등과 미얄을 지키겠다는 소년의 결의, 석선생의 마지막 소원이 섞여 미얄이 탄생했다.

4. 떡밥

이 모임 구성원의 직책이 작중 추천사 사원의 직책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점이 떡밥으로 허공 말뚝이 2부에서 이점이 드러나게 된다. 살해당한 부장(=마고)의 혼을 죽음이 접하게 되고 이후 부장에게 동화되어 감정을 가지게 된다. 첫번째 여자(추천사의 사장)을 통해 추천사를 세우게 하고 자신을 현실에 현현시키도록 유도하여 세상을 끝내버리는게 현재 죽음(=마고)의 목적.

[1] 교장인 석 선생이 밤에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2] 이건 학교가 아니라 감옥이다. [3] 그래서인지 한 남자 초등학생(소년)이 찾아오자 상당히 반가워 하며 자신들의 모임에 끼워준다. [4] 천애고아인데다 중2병으로 대표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감안하면... 왕따 1순위. [5] 홀로 살기를 감상한다(음미한다)는 게 어불성설이지만, 이들은 '한(恨)풀이'를 역할극으로 하는 것이다. [6] 과장-사장-차장-부장-회장. 연쇄살인마 말뚝이의 범행 수단(그네(정확히는 널빤지), 아타셰케이스, 스톱워치, 밧줄)은 미얄의 도구이자 상징이 된다. 또한 미얄로 변신할 것을 강요받은 회장이 학교 옥상에서 입었던 하얀 트렌치코트 역시 미얄에게 갔다. [7] '여름이라 납량특집으로 꾸며봤다'는 작가의 말... 그런데 작가는 여름이 아니어도 추리소설의 것보다 더 엄청난 사건을 이 라노벨에 깔아놓지 않던가.